미국 야구, 득점 날린 ‘수비 방해’ 판정에 항의

입력 2015.11.21 (22:06) 수정 2015.11.21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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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국가대항전 프리미어 12 결승전에서 미국이 심판 판정에 강하게 항의하면서 경기가 잠시 중단되는 사태가 일어났다.

21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15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결승전에서 한국이 7-0으로 앞선 4회말 미국의 선두타자 맷 맥브라이드는 김광현을 상대로 좌익수 왼쪽 2루타를 쳤다.

후속타자는 타일러 패스토니키. 패스토니키는 투수 앞 땅볼을 쳤다. 김광현이 뛰어나와 공을 잡고 1루로 던졌지만 달려가던 패스토니키의 등에 맞고 우익수 쪽으로 튀어나갔다.

2루주자 맥브라이드는 홈을 밟았다.

하지만 심판진은 패스토니키의 수비 방해 아웃을 선언했다. 패스토니키가 라인 안쪽으로 달려 수비를 방해했다는 것이다.

맥브라이드의 득점은 인정되지 않았다. 야구규칙에 따라 맥브라이드는 투구 당시 시점의 베이스(2루)로 돌아가야 한다.

그러자 패스토니키는 헬멧을 던지며 강하게 항의했고, 윌리 랜돌프 미국 감독도 그라운드로 나와 심판진에게 따졌다.

심판진은 3루 부근에 모여 의논했지만 판정 번복은 없었다. 더그아웃으로 돌아갔던 패스토니키는 분이 안 풀린 듯 3루 부근으로 전력 질주해 다시 한번 격렬하게 항의했다.

일부 관중이 패스토니키를 응원하는 박수를 보내주자 그는 환호를 더 유도하는 제스처를 취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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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 야구, 득점 날린 ‘수비 방해’ 판정에 항의
    • 입력 2015-11-21 22:06:21
    • 수정2015-11-21 22:10:50
    연합뉴스
야구 국가대항전 프리미어 12 결승전에서 미국이 심판 판정에 강하게 항의하면서 경기가 잠시 중단되는 사태가 일어났다. 21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15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결승전에서 한국이 7-0으로 앞선 4회말 미국의 선두타자 맷 맥브라이드는 김광현을 상대로 좌익수 왼쪽 2루타를 쳤다. 후속타자는 타일러 패스토니키. 패스토니키는 투수 앞 땅볼을 쳤다. 김광현이 뛰어나와 공을 잡고 1루로 던졌지만 달려가던 패스토니키의 등에 맞고 우익수 쪽으로 튀어나갔다. 2루주자 맥브라이드는 홈을 밟았다. 하지만 심판진은 패스토니키의 수비 방해 아웃을 선언했다. 패스토니키가 라인 안쪽으로 달려 수비를 방해했다는 것이다. 맥브라이드의 득점은 인정되지 않았다. 야구규칙에 따라 맥브라이드는 투구 당시 시점의 베이스(2루)로 돌아가야 한다. 그러자 패스토니키는 헬멧을 던지며 강하게 항의했고, 윌리 랜돌프 미국 감독도 그라운드로 나와 심판진에게 따졌다. 심판진은 3루 부근에 모여 의논했지만 판정 번복은 없었다. 더그아웃으로 돌아갔던 패스토니키는 분이 안 풀린 듯 3루 부근으로 전력 질주해 다시 한번 격렬하게 항의했다. 일부 관중이 패스토니키를 응원하는 박수를 보내주자 그는 환호를 더 유도하는 제스처를 취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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