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리 인질극서 러시아인 6명 사망…푸틴 “잔혹한 범죄”

입력 2015.11.21 (22:54) 수정 2015.11.21 (2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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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외무부가 말리 수도 바마코에서 이슬람 무장단체가 벌인 호텔 인질극으로 자국민 6명이 숨졌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외무부는 성명에서 국방부 산하 국영항공사인 볼가 드네프르 직원 12명이 인질로 붙잡혔다가 6명은 숨지고 6명은 구조됐다고 말했다고 타스 통신 등이 보도했습니다.

마리아 자크하로바 외무부 대변인은 오늘 아침에 인질극 희생자 가운데 러시아인들이 있는 것을 확인했다며 희생자들의 정확한 신상정보를 확인하는 대로 공식 성명을 통해 발표하겠다고 전했습니다.

앞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말리 인질극은 잔혹한 범죄라며 이번 사태를 강하게 비난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국적과 종교가 다르다는 이유로 사람들이 희생됐다며 이같은 위협에 맞서려면 국제사회가 결집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볼가 드네프르 항공사가 위치한 러시아 남부 울리야노프스크 당국은 23일을 희생자 추모일로 선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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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11-21 22:54:42
    • 수정2015-11-21 22:55:08
    국제
러시아 외무부가 말리 수도 바마코에서 이슬람 무장단체가 벌인 호텔 인질극으로 자국민 6명이 숨졌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외무부는 성명에서 국방부 산하 국영항공사인 볼가 드네프르 직원 12명이 인질로 붙잡혔다가 6명은 숨지고 6명은 구조됐다고 말했다고 타스 통신 등이 보도했습니다.

마리아 자크하로바 외무부 대변인은 오늘 아침에 인질극 희생자 가운데 러시아인들이 있는 것을 확인했다며 희생자들의 정확한 신상정보를 확인하는 대로 공식 성명을 통해 발표하겠다고 전했습니다.

앞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말리 인질극은 잔혹한 범죄라며 이번 사태를 강하게 비난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국적과 종교가 다르다는 이유로 사람들이 희생됐다며 이같은 위협에 맞서려면 국제사회가 결집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볼가 드네프르 항공사가 위치한 러시아 남부 울리야노프스크 당국은 23일을 희생자 추모일로 선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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