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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했던 한국 야구 쇼케이스 ‘예비 빅리거 탄력?’
입력 2015.11.21 (23:01) 수정 2015.11.21 (23:12) 연합뉴스
박병호(29·넥센), 이대호(33·소프트뱅크), 김현수(27·두산), 손아섭(27), 황재균(28·이상 롯데) 등 메이저리그 진출을 노리는 한국 대표 타자 5인방이 '쇼케이스' 무대를 화려하게 마쳤다.

야구 국가대항전 프리미어 12에 참가한 이들 5명은 메이저리그 스카우트들이 대거 몰려온 이번 대회에서 자신의 가치도 높이고, 한국에 초대 챔피언의 영광을 선사하는 등 '두 마리 토끼'를 잡는 데 성공했다.

박병호는 21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미국과의 2015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 12 결승전에서 4-0으로 앞선 4회초 2사 2, 3루에서 미국의 두 번째 투수 브룩스 파운더스의 슬라이더(138㎞)를 잡아당겨 좌측 외야 관중석 상단에 대형 3점 홈런을 꽂아넣고 8-0 대승을 이끌었다.

한국의 초대 우승을 자축하는 박병호의 시원한 한 방이었다. 비거리는 130m.

이날 경기 전까지 타율 0.192(26타수 5안타)로 부진했던 박병호는 결승전에서 모두가 기다리던 시원한 홈런을 쏘아 올리고 일말의 찜찜함도 없이 귀국길에 오르게 됐다.

두고두고 회자될 한 방을 쳐낸 박병호는 앞으로 이어질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계약 조건 협상 때 유리한 고지를 점하게 됐다.

이대호 역시 이미 일본프로야구에서 검증이 끝난 선수이지만, 이번 대회 활약을 통해 확실한 임팩트를 남겼다.

이대호는 이번 대회 타율이 0.222(27타수 6안타)로 높지 않지만, 도미니카공화국과의 예선 2차전에서 역전 투런 홈런을 작렬시켰고, 일본과의 준결승전에서는 9회초 결정적인 2타점 적시타를 뽑아내는 등 이번 대표팀 최고의 해결사였다.

빅리그 진출을 위해 12월 초 미국으로 출국하는 이대호에게 이번 대회 활약은 협상 테이블에 올릴 중요한 자료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현수는 이번 대회에서 자신의 진가를 제대로 입증한 케이스에 해당한다.

김현수는 준결승전에서 침묵한 것에 분풀이라도 하듯 이날 결승전에서 5타수 3안타 3타점으로 대폭발했다. 이번 대회 8경기에서 33타수 11안타(0.333)에 13타점을 수확하며 이번 대표팀에서 최고의 '히트상품'으로 떠올랐다.

김현수는 아직 공식적으로 메이저리그 진출을 선언하지 않았지만 KBO리그에서 올린 뛰어난 성적이 국내 리그에 머물지 않는다는 점을 입증하며 메이저리그 스카우트들이 가장 주목하는 선수로 떠올랐다.

손아섭은 어깨 통증 탓에 많은 경기에 나서지는 못했지만, 일본과의 준결승전에서 대타로 나선 9회초 타석에서 대역전극의 발판을 마련하는 안타를 뽑아냈다. 아울러 4할대가 넘는 타율을 기록하며 한국을 대표하는 교타자답게 정교한 타격 솜씨를 뽐냈다.

개막전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되는 아픔을 겪은 황재균은 베네수엘라전에서 4타수 4안타(2홈런) 3타점의 무력시위를 했다.

이후 경기에서는 활약이 미미했으나 메이저리그 진출 선언 때 가장 약점으로 지적받았던 수비에서 안정된 모습을 보인 것은 그나마 위안거리다.

앞서 미국 무대에 진출한 류현진, 윤석민도 모두 베이징 올림픽,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등에서 좋은 활약을 펼쳐 메이저리그 관계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은 바 있다.

이번 대회에서 스스로의 가치를 빛낸 5명의 향후 행보에 야구팬들의 시선이 쏠린다.
  • 화려했던 한국 야구 쇼케이스 ‘예비 빅리거 탄력?’
    • 입력 2015-11-21 23:01:19
    • 수정2015-11-21 23:12:09
    연합뉴스
박병호(29·넥센), 이대호(33·소프트뱅크), 김현수(27·두산), 손아섭(27), 황재균(28·이상 롯데) 등 메이저리그 진출을 노리는 한국 대표 타자 5인방이 '쇼케이스' 무대를 화려하게 마쳤다.

야구 국가대항전 프리미어 12에 참가한 이들 5명은 메이저리그 스카우트들이 대거 몰려온 이번 대회에서 자신의 가치도 높이고, 한국에 초대 챔피언의 영광을 선사하는 등 '두 마리 토끼'를 잡는 데 성공했다.

박병호는 21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미국과의 2015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 12 결승전에서 4-0으로 앞선 4회초 2사 2, 3루에서 미국의 두 번째 투수 브룩스 파운더스의 슬라이더(138㎞)를 잡아당겨 좌측 외야 관중석 상단에 대형 3점 홈런을 꽂아넣고 8-0 대승을 이끌었다.

한국의 초대 우승을 자축하는 박병호의 시원한 한 방이었다. 비거리는 130m.

이날 경기 전까지 타율 0.192(26타수 5안타)로 부진했던 박병호는 결승전에서 모두가 기다리던 시원한 홈런을 쏘아 올리고 일말의 찜찜함도 없이 귀국길에 오르게 됐다.

두고두고 회자될 한 방을 쳐낸 박병호는 앞으로 이어질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계약 조건 협상 때 유리한 고지를 점하게 됐다.

이대호 역시 이미 일본프로야구에서 검증이 끝난 선수이지만, 이번 대회 활약을 통해 확실한 임팩트를 남겼다.

이대호는 이번 대회 타율이 0.222(27타수 6안타)로 높지 않지만, 도미니카공화국과의 예선 2차전에서 역전 투런 홈런을 작렬시켰고, 일본과의 준결승전에서는 9회초 결정적인 2타점 적시타를 뽑아내는 등 이번 대표팀 최고의 해결사였다.

빅리그 진출을 위해 12월 초 미국으로 출국하는 이대호에게 이번 대회 활약은 협상 테이블에 올릴 중요한 자료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현수는 이번 대회에서 자신의 진가를 제대로 입증한 케이스에 해당한다.

김현수는 준결승전에서 침묵한 것에 분풀이라도 하듯 이날 결승전에서 5타수 3안타 3타점으로 대폭발했다. 이번 대회 8경기에서 33타수 11안타(0.333)에 13타점을 수확하며 이번 대표팀에서 최고의 '히트상품'으로 떠올랐다.

김현수는 아직 공식적으로 메이저리그 진출을 선언하지 않았지만 KBO리그에서 올린 뛰어난 성적이 국내 리그에 머물지 않는다는 점을 입증하며 메이저리그 스카우트들이 가장 주목하는 선수로 떠올랐다.

손아섭은 어깨 통증 탓에 많은 경기에 나서지는 못했지만, 일본과의 준결승전에서 대타로 나선 9회초 타석에서 대역전극의 발판을 마련하는 안타를 뽑아냈다. 아울러 4할대가 넘는 타율을 기록하며 한국을 대표하는 교타자답게 정교한 타격 솜씨를 뽐냈다.

개막전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되는 아픔을 겪은 황재균은 베네수엘라전에서 4타수 4안타(2홈런) 3타점의 무력시위를 했다.

이후 경기에서는 활약이 미미했으나 메이저리그 진출 선언 때 가장 약점으로 지적받았던 수비에서 안정된 모습을 보인 것은 그나마 위안거리다.

앞서 미국 무대에 진출한 류현진, 윤석민도 모두 베이징 올림픽,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등에서 좋은 활약을 펼쳐 메이저리그 관계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은 바 있다.

이번 대회에서 스스로의 가치를 빛낸 5명의 향후 행보에 야구팬들의 시선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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