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병합 크림반도서 폭발로 송전선 파괴…비상 사태 선포

입력 2015.11.22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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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초 우크라이나에서 러시아로 병합된 크림반도에서 대규모 정전사고가 발생해 국가 비상사태가 선포됐습니다.

인테르팍스 통신 등에 따르면 현지시간 오늘 새벽 우크라이나 본토에서 크림반도로 전력을 공급하는 송전선이 파괴되면서 크림으로의 전력 공급이 전면 중단됐습니다.

크림 당국은 병원과 공항 등 주요 기간 시설의 운영 차질을 막기 위해 비상 전력을 가동하고 있으나 전체 주민 220만 명 가운데 180만 명 정도가 전력을 공급 받지 못하고 있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습니다.

크림정부는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파괴된 송전선을 보수하고 있지만 전력이 정상 공급되는 데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정전 사고는 우크라이나의 극우 민족주의 세력이 크림 병합에 대한 항의 표시로 송전선을 파괴하면서 발생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3월 크림을 병합한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와 크림으로의 전력 공급에 관한 협정을 체결하고 전력을 공급받아 왔으며 해저 송전선을 건설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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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러 병합 크림반도서 폭발로 송전선 파괴…비상 사태 선포
    • 입력 2015-11-22 18:04:49
    국제
지난해 초 우크라이나에서 러시아로 병합된 크림반도에서 대규모 정전사고가 발생해 국가 비상사태가 선포됐습니다. 인테르팍스 통신 등에 따르면 현지시간 오늘 새벽 우크라이나 본토에서 크림반도로 전력을 공급하는 송전선이 파괴되면서 크림으로의 전력 공급이 전면 중단됐습니다. 크림 당국은 병원과 공항 등 주요 기간 시설의 운영 차질을 막기 위해 비상 전력을 가동하고 있으나 전체 주민 220만 명 가운데 180만 명 정도가 전력을 공급 받지 못하고 있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습니다. 크림정부는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파괴된 송전선을 보수하고 있지만 전력이 정상 공급되는 데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정전 사고는 우크라이나의 극우 민족주의 세력이 크림 병합에 대한 항의 표시로 송전선을 파괴하면서 발생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3월 크림을 병합한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와 크림으로의 전력 공급에 관한 협정을 체결하고 전력을 공급받아 왔으며 해저 송전선을 건설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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