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테러 위험”…압데슬람 검거 실패

입력 2015.11.24 (12:21) 수정 2015.11.24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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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프랑스 정보 기관이 바티칸에 프란치스코 교황의 테러 위험을 경고했습니다.

벨기에 검찰은 파리 테러 관련 용의자를 4명째 기소했습니다.

정영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프란치스코 교황이 내일부터 30일까지 아프리카 케냐와 우간다, 중앙아프리카공화국을 차례로 순방합니다.

프랑스 정보기관은 이때 교황이 테러 공격을 받을 위험이 있다며 바티칸 국무부에 알렸습니다.

특히 29일 중앙아프리카공화국 수도 방기에서 아프리카를 위한 `자비의 희년' 개막 행사를 할 때 테러공격이 있을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교황을 보기 위해 광장에 모인 군중 사이에 `외로운 늑대' 즉 자생적 테러리스트들이 섞여서 공격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입니다.

벨기에 검찰은 파리 테러 관련 용의자 1명을 추가로 기소했습니다.

기소된 용의자는 테러 조직원으로서 파리 테러에 가담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그러나 어제 체포된 16명의 용의자 가운데 1명만 기소됐고 나머지 15명은 석방됐습니다.

지난 13일 파리 테러 발생 이후 벨기에 사법당국이 기소한 용의자는 4명으로 늘어났습니다.

앞서 벨기에 검찰은 파리 테러 주범 중 하나인 살라 압데슬람의 도주를 도운 2명과 차에서 무기가 발견된 모로코계 남성 등 3명을 기소했습니다.

검거 작전의 핵심인 압데슬람은 경찰의 단속망을 피해 달아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녹취> 티에리 베르츠(벨기에 연방 치안판사) : "수색 작전에서 무기나 폭발물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압데슬람은 체포하지 못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우리 정부는 최고등급의 테러 경보가 내려진 벨기에 수도 브뤼셀에 여행경보 2단계인 '여행자제'를 발령했습니다.

KBS 뉴스 정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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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황 테러 위험”…압데슬람 검거 실패
    • 입력 2015-11-24 12:23:32
    • 수정2015-11-24 13:0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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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프랑스 정보 기관이 바티칸에 프란치스코 교황의 테러 위험을 경고했습니다.

벨기에 검찰은 파리 테러 관련 용의자를 4명째 기소했습니다.

정영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프란치스코 교황이 내일부터 30일까지 아프리카 케냐와 우간다, 중앙아프리카공화국을 차례로 순방합니다.

프랑스 정보기관은 이때 교황이 테러 공격을 받을 위험이 있다며 바티칸 국무부에 알렸습니다.

특히 29일 중앙아프리카공화국 수도 방기에서 아프리카를 위한 `자비의 희년' 개막 행사를 할 때 테러공격이 있을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교황을 보기 위해 광장에 모인 군중 사이에 `외로운 늑대' 즉 자생적 테러리스트들이 섞여서 공격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입니다.

벨기에 검찰은 파리 테러 관련 용의자 1명을 추가로 기소했습니다.

기소된 용의자는 테러 조직원으로서 파리 테러에 가담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그러나 어제 체포된 16명의 용의자 가운데 1명만 기소됐고 나머지 15명은 석방됐습니다.

지난 13일 파리 테러 발생 이후 벨기에 사법당국이 기소한 용의자는 4명으로 늘어났습니다.

앞서 벨기에 검찰은 파리 테러 주범 중 하나인 살라 압데슬람의 도주를 도운 2명과 차에서 무기가 발견된 모로코계 남성 등 3명을 기소했습니다.

검거 작전의 핵심인 압데슬람은 경찰의 단속망을 피해 달아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녹취> 티에리 베르츠(벨기에 연방 치안판사) : "수색 작전에서 무기나 폭발물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압데슬람은 체포하지 못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우리 정부는 최고등급의 테러 경보가 내려진 벨기에 수도 브뤼셀에 여행경보 2단계인 '여행자제'를 발령했습니다.

KBS 뉴스 정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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