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불법 폭력 시위, 공권력 우롱…엄중 처리”

입력 2015.11.25 (06:14) 수정 2015.11.25 (0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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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박근혜 대통령이 불법 폭력 시위를 테러 대응 차원에서 강력히 뿌리뽑으라고 지시했습니다.

또 국회가 직무유기를 하고 있다며 FTA 비준안과 각종 경제 활성화 법안을 신속하게 통과시켜 달라고 촉구했습니다.

이재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총리가 주재할 예정이던 국무회의를 직접 주재한 박근혜 대통령은 불법 시위와 폭력 사태를 강도높게 성토했습니다.

대한민국의 법치를 부정하고 정부를 무력화시키려는 의도라며 엄중하게 처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박 대통령 : "나라 전체를 마비시킬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자며 폭력 집회를 주도했고, 대한민국의 체제 전복을 기도한 통진당의 부활을 주장하고."

또 수배 중인 민노총 위원장이 종교단체에 은신해 2차 불법 집회를 준비하는 건 공권력 우롱 행위라고 지적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특히 테러 단체들이 불법 시위에 섞여 들어와 국민 생명을 위협할 수 있다며 복면 시위는 법으로 금지해야 한다고 강조했고, 복면을 한 시위대를 IS 대원들에 비유하기도 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국회의 법안 처리에 대해서도 거듭 실망감을 표출했습니다.

경제 활성화 관련 법안과 중국, 뉴질랜드, 베트남과의 FTA 비준안이 처리되지 않고 있는데 국회가 누구를 위해 일하고 있는지 묻고 싶다고 비판했습니다.

<녹취> 박 대통령 : "맨날 앉아서 립서비스만 하고, 경제 걱정만 하고, 민생이 어렵다고 그러고, 자기 할 일은 안하고, 이거는 말이 안 됩니다. 위선이라고 생각합니다."

박 대통령은 한중 FTA가 연내 발효되지 않으면 매일 40억 원씩 손해가 난다며 수출 부진을 백날 걱정하기보다 조속히 비준해 주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이재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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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 대통령 “불법 폭력 시위, 공권력 우롱…엄중 처리”
    • 입력 2015-11-25 06:15:15
    • 수정2015-11-25 07:3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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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박근혜 대통령이 불법 폭력 시위를 테러 대응 차원에서 강력히 뿌리뽑으라고 지시했습니다.

또 국회가 직무유기를 하고 있다며 FTA 비준안과 각종 경제 활성화 법안을 신속하게 통과시켜 달라고 촉구했습니다.

이재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총리가 주재할 예정이던 국무회의를 직접 주재한 박근혜 대통령은 불법 시위와 폭력 사태를 강도높게 성토했습니다.

대한민국의 법치를 부정하고 정부를 무력화시키려는 의도라며 엄중하게 처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박 대통령 : "나라 전체를 마비시킬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자며 폭력 집회를 주도했고, 대한민국의 체제 전복을 기도한 통진당의 부활을 주장하고."

또 수배 중인 민노총 위원장이 종교단체에 은신해 2차 불법 집회를 준비하는 건 공권력 우롱 행위라고 지적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특히 테러 단체들이 불법 시위에 섞여 들어와 국민 생명을 위협할 수 있다며 복면 시위는 법으로 금지해야 한다고 강조했고, 복면을 한 시위대를 IS 대원들에 비유하기도 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국회의 법안 처리에 대해서도 거듭 실망감을 표출했습니다.

경제 활성화 관련 법안과 중국, 뉴질랜드, 베트남과의 FTA 비준안이 처리되지 않고 있는데 국회가 누구를 위해 일하고 있는지 묻고 싶다고 비판했습니다.

<녹취> 박 대통령 : "맨날 앉아서 립서비스만 하고, 경제 걱정만 하고, 민생이 어렵다고 그러고, 자기 할 일은 안하고, 이거는 말이 안 됩니다. 위선이라고 생각합니다."

박 대통령은 한중 FTA가 연내 발효되지 않으면 매일 40억 원씩 손해가 난다며 수출 부진을 백날 걱정하기보다 조속히 비준해 주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이재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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