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 충전] 김장 비용, 이렇게 줄이세요!
입력 2015.11.27 (12:40)
수정 2015.11.28 (2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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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올해 김장 재료를 살 때 전통시장이 대형마트보다 20% 정도 저렴하다는 조사 결과가 얼마전 발표됐었죠.
그래서 재료 하나하나 따져봤는데요.
어디서 무엇을 어떻게 사는 게 경제적인지, 또 비싼 재료를 줄이거나 대체할 방법은 없는지, 알뜰하게 김장하고 싶은 주부들을 위한 정보 준비했습니다.
<리포트>
본격적인 김장철을 맞아 주부들의 가장 큰 걱정은 바로 비용인데요.
<인터뷰> 강종심(서울시 용산구) : “아무래도 김장하려면 부담이 되죠. 한꺼번에 목돈이 들어가니까···.”
한국물가협회가 배추김치와 총각무김치, 두 종류의 김장을 할 때 필요한 14개 품목의 가격을 조사한 결과, 4인 가족 기준 올해 평균 김장 비용은 대형마트가 약 26만 원, 전통시장은 20만 6천원 정도였습니다.
김장 비용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은 없을지, 시장과 마트에서 각각 김장에 쓰일 재료를 구매해 봤습니다.
<녹취> “20만 원으로 다 살 수 있을지 모르겠네요.”
먼저 김장의 주재료인 배추는 대형마트가 28% 정도 저렴했는데요.
<인터뷰> 나병목(농협 하나로마트 대리) : “올해 같은 경우에는 전반적으로 작황이 좋고 저희 마트의 경우 산지에서 대량으로 물량이 들어오기 때문에 저렴하게 판매하고 있습니다.”
또 다른 주재료인 무는 전통시장에서 싸게 살 수 있었고요.
총각무도 전통시장이 50% 이상 저렴했습니다.
생강은 대형마트가 약간 쌌지만 마늘은 전통시장이 18% 저렴했고, 고춧가루도 전통시장에서 조금 싸게 살 수 있었는데요.
특히 김치 양념 맛을 좌우하는 새우젓은 전통시장이 40%나 저렴했습니다.
<인터뷰> 김문자(서울시 강남구) : “제일 비싼 것이 새우젓 같아요.”
새우젓이 워낙 비싸다 보니 상대적으로 저렴한 액젓의 양을 늘린다는 주부들이 많았는데요.
다른 방법은 없을까요?
<인터뷰> 한명숙(요리연구가) : “액젓만 사용하면 보통 새우젓에서 나는 감칠맛이나 단맛이 약간 떨어질 수 있기 때문에 건새우 가루와 같은 천연 조미료 형태의 양념을 새우젓과 같이 혼합하여 사용하면 좋습니다.”
새우젓 양을 반으로 줄이고, 대신 건새우를 섞어 넣으니, 새우젓만 사는 것보다 마트 기준으로 27%가량 비용을 줄일 수 있었습니다.
그밖에 쪽파와 갓도 전통시장이 대형마트보다 저렴했는데요.
김장 품목을 살펴보면 김장할 때 꼭 필요한 재료가 있는 반면 넣지 않거나 조금만 넣어도 되는 재료들도 있습니다.
바로 대파, 미나리, 생굴인데요.
<인터뷰> 한명숙(요리연구가) : “갓은 김치의 군내를 잡아주는 효과가 있어요. 김장 김치는 비교적 오래 먹기 때문에 김장할 때 미나리는 넣지 않아도 갓은 반드시 넣어주는 것이 좋고요. 대파는 많이 넣으면 김치 양념이 끈적일 수 있으니 쪽파 위주로 쓰고 대파는 소량만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김치를 빨리 익게 하는 굴도 소량만 넣어주세요.
마트와 시장 중 가격이 더 저렴한 재료를 양쪽에서 쏙쏙 고르고, 부재료 일부를 줄이거나 대체했더니, 약 16만 4천 원의 비용이 나왔는데요.
가격이 계속 바뀌긴 하지만, 마트와 시장을 두루 활용하면 이번 김장, 한결 알뜰하게 준비할 수 있겠죠?
지금까지 정보 충전 강서은이었습니다.
올해 김장 재료를 살 때 전통시장이 대형마트보다 20% 정도 저렴하다는 조사 결과가 얼마전 발표됐었죠.
그래서 재료 하나하나 따져봤는데요.
어디서 무엇을 어떻게 사는 게 경제적인지, 또 비싼 재료를 줄이거나 대체할 방법은 없는지, 알뜰하게 김장하고 싶은 주부들을 위한 정보 준비했습니다.
<리포트>
본격적인 김장철을 맞아 주부들의 가장 큰 걱정은 바로 비용인데요.
<인터뷰> 강종심(서울시 용산구) : “아무래도 김장하려면 부담이 되죠. 한꺼번에 목돈이 들어가니까···.”
한국물가협회가 배추김치와 총각무김치, 두 종류의 김장을 할 때 필요한 14개 품목의 가격을 조사한 결과, 4인 가족 기준 올해 평균 김장 비용은 대형마트가 약 26만 원, 전통시장은 20만 6천원 정도였습니다.
김장 비용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은 없을지, 시장과 마트에서 각각 김장에 쓰일 재료를 구매해 봤습니다.
<녹취> “20만 원으로 다 살 수 있을지 모르겠네요.”
먼저 김장의 주재료인 배추는 대형마트가 28% 정도 저렴했는데요.
<인터뷰> 나병목(농협 하나로마트 대리) : “올해 같은 경우에는 전반적으로 작황이 좋고 저희 마트의 경우 산지에서 대량으로 물량이 들어오기 때문에 저렴하게 판매하고 있습니다.”
또 다른 주재료인 무는 전통시장에서 싸게 살 수 있었고요.
총각무도 전통시장이 50% 이상 저렴했습니다.
생강은 대형마트가 약간 쌌지만 마늘은 전통시장이 18% 저렴했고, 고춧가루도 전통시장에서 조금 싸게 살 수 있었는데요.
특히 김치 양념 맛을 좌우하는 새우젓은 전통시장이 40%나 저렴했습니다.
<인터뷰> 김문자(서울시 강남구) : “제일 비싼 것이 새우젓 같아요.”
새우젓이 워낙 비싸다 보니 상대적으로 저렴한 액젓의 양을 늘린다는 주부들이 많았는데요.
다른 방법은 없을까요?
<인터뷰> 한명숙(요리연구가) : “액젓만 사용하면 보통 새우젓에서 나는 감칠맛이나 단맛이 약간 떨어질 수 있기 때문에 건새우 가루와 같은 천연 조미료 형태의 양념을 새우젓과 같이 혼합하여 사용하면 좋습니다.”
새우젓 양을 반으로 줄이고, 대신 건새우를 섞어 넣으니, 새우젓만 사는 것보다 마트 기준으로 27%가량 비용을 줄일 수 있었습니다.
그밖에 쪽파와 갓도 전통시장이 대형마트보다 저렴했는데요.
김장 품목을 살펴보면 김장할 때 꼭 필요한 재료가 있는 반면 넣지 않거나 조금만 넣어도 되는 재료들도 있습니다.
바로 대파, 미나리, 생굴인데요.
<인터뷰> 한명숙(요리연구가) : “갓은 김치의 군내를 잡아주는 효과가 있어요. 김장 김치는 비교적 오래 먹기 때문에 김장할 때 미나리는 넣지 않아도 갓은 반드시 넣어주는 것이 좋고요. 대파는 많이 넣으면 김치 양념이 끈적일 수 있으니 쪽파 위주로 쓰고 대파는 소량만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김치를 빨리 익게 하는 굴도 소량만 넣어주세요.
마트와 시장 중 가격이 더 저렴한 재료를 양쪽에서 쏙쏙 고르고, 부재료 일부를 줄이거나 대체했더니, 약 16만 4천 원의 비용이 나왔는데요.
가격이 계속 바뀌긴 하지만, 마트와 시장을 두루 활용하면 이번 김장, 한결 알뜰하게 준비할 수 있겠죠?
지금까지 정보 충전 강서은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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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5-11-27 12:57:51
- 수정2015-11-28 22:3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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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김장 재료를 살 때 전통시장이 대형마트보다 20% 정도 저렴하다는 조사 결과가 얼마전 발표됐었죠.
그래서 재료 하나하나 따져봤는데요.
어디서 무엇을 어떻게 사는 게 경제적인지, 또 비싼 재료를 줄이거나 대체할 방법은 없는지, 알뜰하게 김장하고 싶은 주부들을 위한 정보 준비했습니다.
<리포트>
본격적인 김장철을 맞아 주부들의 가장 큰 걱정은 바로 비용인데요.
<인터뷰> 강종심(서울시 용산구) : “아무래도 김장하려면 부담이 되죠. 한꺼번에 목돈이 들어가니까···.”
한국물가협회가 배추김치와 총각무김치, 두 종류의 김장을 할 때 필요한 14개 품목의 가격을 조사한 결과, 4인 가족 기준 올해 평균 김장 비용은 대형마트가 약 26만 원, 전통시장은 20만 6천원 정도였습니다.
김장 비용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은 없을지, 시장과 마트에서 각각 김장에 쓰일 재료를 구매해 봤습니다.
<녹취> “20만 원으로 다 살 수 있을지 모르겠네요.”
먼저 김장의 주재료인 배추는 대형마트가 28% 정도 저렴했는데요.
<인터뷰> 나병목(농협 하나로마트 대리) : “올해 같은 경우에는 전반적으로 작황이 좋고 저희 마트의 경우 산지에서 대량으로 물량이 들어오기 때문에 저렴하게 판매하고 있습니다.”
또 다른 주재료인 무는 전통시장에서 싸게 살 수 있었고요.
총각무도 전통시장이 50% 이상 저렴했습니다.
생강은 대형마트가 약간 쌌지만 마늘은 전통시장이 18% 저렴했고, 고춧가루도 전통시장에서 조금 싸게 살 수 있었는데요.
특히 김치 양념 맛을 좌우하는 새우젓은 전통시장이 40%나 저렴했습니다.
<인터뷰> 김문자(서울시 강남구) : “제일 비싼 것이 새우젓 같아요.”
새우젓이 워낙 비싸다 보니 상대적으로 저렴한 액젓의 양을 늘린다는 주부들이 많았는데요.
다른 방법은 없을까요?
<인터뷰> 한명숙(요리연구가) : “액젓만 사용하면 보통 새우젓에서 나는 감칠맛이나 단맛이 약간 떨어질 수 있기 때문에 건새우 가루와 같은 천연 조미료 형태의 양념을 새우젓과 같이 혼합하여 사용하면 좋습니다.”
새우젓 양을 반으로 줄이고, 대신 건새우를 섞어 넣으니, 새우젓만 사는 것보다 마트 기준으로 27%가량 비용을 줄일 수 있었습니다.
그밖에 쪽파와 갓도 전통시장이 대형마트보다 저렴했는데요.
김장 품목을 살펴보면 김장할 때 꼭 필요한 재료가 있는 반면 넣지 않거나 조금만 넣어도 되는 재료들도 있습니다.
바로 대파, 미나리, 생굴인데요.
<인터뷰> 한명숙(요리연구가) : “갓은 김치의 군내를 잡아주는 효과가 있어요. 김장 김치는 비교적 오래 먹기 때문에 김장할 때 미나리는 넣지 않아도 갓은 반드시 넣어주는 것이 좋고요. 대파는 많이 넣으면 김치 양념이 끈적일 수 있으니 쪽파 위주로 쓰고 대파는 소량만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김치를 빨리 익게 하는 굴도 소량만 넣어주세요.
마트와 시장 중 가격이 더 저렴한 재료를 양쪽에서 쏙쏙 고르고, 부재료 일부를 줄이거나 대체했더니, 약 16만 4천 원의 비용이 나왔는데요.
가격이 계속 바뀌긴 하지만, 마트와 시장을 두루 활용하면 이번 김장, 한결 알뜰하게 준비할 수 있겠죠?
지금까지 정보 충전 강서은이었습니다.
올해 김장 재료를 살 때 전통시장이 대형마트보다 20% 정도 저렴하다는 조사 결과가 얼마전 발표됐었죠.
그래서 재료 하나하나 따져봤는데요.
어디서 무엇을 어떻게 사는 게 경제적인지, 또 비싼 재료를 줄이거나 대체할 방법은 없는지, 알뜰하게 김장하고 싶은 주부들을 위한 정보 준비했습니다.
<리포트>
본격적인 김장철을 맞아 주부들의 가장 큰 걱정은 바로 비용인데요.
<인터뷰> 강종심(서울시 용산구) : “아무래도 김장하려면 부담이 되죠. 한꺼번에 목돈이 들어가니까···.”
한국물가협회가 배추김치와 총각무김치, 두 종류의 김장을 할 때 필요한 14개 품목의 가격을 조사한 결과, 4인 가족 기준 올해 평균 김장 비용은 대형마트가 약 26만 원, 전통시장은 20만 6천원 정도였습니다.
김장 비용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은 없을지, 시장과 마트에서 각각 김장에 쓰일 재료를 구매해 봤습니다.
<녹취> “20만 원으로 다 살 수 있을지 모르겠네요.”
먼저 김장의 주재료인 배추는 대형마트가 28% 정도 저렴했는데요.
<인터뷰> 나병목(농협 하나로마트 대리) : “올해 같은 경우에는 전반적으로 작황이 좋고 저희 마트의 경우 산지에서 대량으로 물량이 들어오기 때문에 저렴하게 판매하고 있습니다.”
또 다른 주재료인 무는 전통시장에서 싸게 살 수 있었고요.
총각무도 전통시장이 50% 이상 저렴했습니다.
생강은 대형마트가 약간 쌌지만 마늘은 전통시장이 18% 저렴했고, 고춧가루도 전통시장에서 조금 싸게 살 수 있었는데요.
특히 김치 양념 맛을 좌우하는 새우젓은 전통시장이 40%나 저렴했습니다.
<인터뷰> 김문자(서울시 강남구) : “제일 비싼 것이 새우젓 같아요.”
새우젓이 워낙 비싸다 보니 상대적으로 저렴한 액젓의 양을 늘린다는 주부들이 많았는데요.
다른 방법은 없을까요?
<인터뷰> 한명숙(요리연구가) : “액젓만 사용하면 보통 새우젓에서 나는 감칠맛이나 단맛이 약간 떨어질 수 있기 때문에 건새우 가루와 같은 천연 조미료 형태의 양념을 새우젓과 같이 혼합하여 사용하면 좋습니다.”
새우젓 양을 반으로 줄이고, 대신 건새우를 섞어 넣으니, 새우젓만 사는 것보다 마트 기준으로 27%가량 비용을 줄일 수 있었습니다.
그밖에 쪽파와 갓도 전통시장이 대형마트보다 저렴했는데요.
김장 품목을 살펴보면 김장할 때 꼭 필요한 재료가 있는 반면 넣지 않거나 조금만 넣어도 되는 재료들도 있습니다.
바로 대파, 미나리, 생굴인데요.
<인터뷰> 한명숙(요리연구가) : “갓은 김치의 군내를 잡아주는 효과가 있어요. 김장 김치는 비교적 오래 먹기 때문에 김장할 때 미나리는 넣지 않아도 갓은 반드시 넣어주는 것이 좋고요. 대파는 많이 넣으면 김치 양념이 끈적일 수 있으니 쪽파 위주로 쓰고 대파는 소량만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김치를 빨리 익게 하는 굴도 소량만 넣어주세요.
마트와 시장 중 가격이 더 저렴한 재료를 양쪽에서 쏙쏙 고르고, 부재료 일부를 줄이거나 대체했더니, 약 16만 4천 원의 비용이 나왔는데요.
가격이 계속 바뀌긴 하지만, 마트와 시장을 두루 활용하면 이번 김장, 한결 알뜰하게 준비할 수 있겠죠?
지금까지 정보 충전 강서은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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