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인턴 줄이고 ‘취업’ 늘린다…실효성은?

입력 2015.11.28 (07:28) 수정 2015.11.28 (08:21)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이른바 '열정 페이' 논란이 해외 취업에서도 계속돼 왔는데요.

정부가 해외 인턴을 줄이고 사전 취업 교육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정부가 새로 내놓은 해외 취업 지원 대책을 김영은 기자가 분석했습니다.

<리포트>

말레이시아에 있는 외국계 회사에 취업했던 김모 씨.

업무 여건이 나빠 결국 귀국했습니다.

<녹취> 김○○(해외취업 9개월/음성변조) : "(입사) 8개월 때부터 갑자기 건당으로 주겠다고, 그 달은 113만원 받았고요. 한국보다 못한 대우받으면서…."

정부는 내년부터 '열정페이' 논란이 특히 많았던 해외 인턴 예산은 줄이고, 해외 취업 교육 등 지원 사업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한 명 취업에 720만 원씩 들어갑니다.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대학에는 한 사람에 800만 원씩 지급됩니다.

<인터뷰> 안주희(취업 준비생) : "한국에서 취업하면 학벌이나 스펙 때문에 채용의 문이 좀 좁은 게 사실이니까…."

또 서비스업 일변도에서 벗어나 선진국에 IT, 동남아 지역에 현지 법인, 중동은 의료에 중점을 두기로 했습니다.

문제는 실효성입니다.

<인터뷰> 신익태(진로 교육 전문가) : "해외취업의 일자리 자체는 되게 좁고요. 장기 취업 그리고 질 높은 일자리에 취업할 수 있도록 해야…."

정부는 청년 해외 취업과 인턴, 봉사 등 청년 해외 진출 사업, 이른바 청해진 사업의 내년 예산을 58억 늘인 천8백억 원으로 책정했습니다.

KBS 뉴스 김영은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해외 인턴 줄이고 ‘취업’ 늘린다…실효성은?
    • 입력 2015-11-28 07:32:32
    • 수정2015-11-28 08:21:21
    뉴스광장
<앵커 멘트>

이른바 '열정 페이' 논란이 해외 취업에서도 계속돼 왔는데요.

정부가 해외 인턴을 줄이고 사전 취업 교육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정부가 새로 내놓은 해외 취업 지원 대책을 김영은 기자가 분석했습니다.

<리포트>

말레이시아에 있는 외국계 회사에 취업했던 김모 씨.

업무 여건이 나빠 결국 귀국했습니다.

<녹취> 김○○(해외취업 9개월/음성변조) : "(입사) 8개월 때부터 갑자기 건당으로 주겠다고, 그 달은 113만원 받았고요. 한국보다 못한 대우받으면서…."

정부는 내년부터 '열정페이' 논란이 특히 많았던 해외 인턴 예산은 줄이고, 해외 취업 교육 등 지원 사업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한 명 취업에 720만 원씩 들어갑니다.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대학에는 한 사람에 800만 원씩 지급됩니다.

<인터뷰> 안주희(취업 준비생) : "한국에서 취업하면 학벌이나 스펙 때문에 채용의 문이 좀 좁은 게 사실이니까…."

또 서비스업 일변도에서 벗어나 선진국에 IT, 동남아 지역에 현지 법인, 중동은 의료에 중점을 두기로 했습니다.

문제는 실효성입니다.

<인터뷰> 신익태(진로 교육 전문가) : "해외취업의 일자리 자체는 되게 좁고요. 장기 취업 그리고 질 높은 일자리에 취업할 수 있도록 해야…."

정부는 청년 해외 취업과 인턴, 봉사 등 청년 해외 진출 사업, 이른바 청해진 사업의 내년 예산을 58억 늘인 천8백억 원으로 책정했습니다.

KBS 뉴스 김영은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