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 동네조폭, 5년간 이웃상인 때려 뇌진탕까지

입력 2015.11.30 (07:13) 수정 2015.11.30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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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수산시장의 이웃상인들을 오랫동안 괴롭혀 온 50대 여성이 경찰에 구속됐습니다.

수산시장에서 이른바 '상차림 식당'을 운영하면서 횟감을 산 손님들을 자신의 식당으로 보내지 않는다며 이웃 상인들을 폭행하고 괴롭혔습니다.

이지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 여성이 앞에 있는 남성의 가슴을 주먹으로 세게 때리더니, 이어 팔꿈치로 한 차례 더 때립니다.

손님들로 가득한 수산시장 내 통로에서 상인과 싸움을 벌이기도 합니다.

서울의 한 수산시장에서 생선회를 떠 온 손님들에게 먹을 자리와 양념 등을 제공하는 이른바 '상차림 식당'을 운영해 온 52살 이 모 씨는 시장 상인들과 갈등을 빚어왔습니다.

시장 상인들이 자신의 식당으로 손님들을 안내하지 않는다며 종종 상인들을 때렸습니다.

이 씨는 이곳 수산시장에서 상인들에게 욕설을 하는 등 5년여 동안 괴롭혀 왔습니다.

지난 5월에는 67살 박 모 씨가 이 씨에게 맞아 뇌진탕을 당하기도 했습니다.

<녹취> 수산시장 상인(음성변조) : "영업 방해를 하루 종일 한다니까. 막 굴러가지고 상대방이 때렸다고 억지 쓰고. 힘이 장사예요, 못 이겨요."

이 씨는 신고를 받은 경찰이 현장에 나타나면 자해를 한 뒤 자신도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며 처벌을 면해왔습니다.

<녹취> 김영민(서울 동작경찰서 형사과 형사1팀) : "그 전부터 피의자가 상인들에게 행패 부린 게 112 신고 건수도 상당하고요. 저희가 판단하기는 수십 건이 훨씬 넘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찰은 이 씨를 폭행과 업무방해 혐의 등으로 구속했습니다.

KBS 뉴스 이지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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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11-30 07: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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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산시장의 이웃상인들을 오랫동안 괴롭혀 온 50대 여성이 경찰에 구속됐습니다.

수산시장에서 이른바 '상차림 식당'을 운영하면서 횟감을 산 손님들을 자신의 식당으로 보내지 않는다며 이웃 상인들을 폭행하고 괴롭혔습니다.

이지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 여성이 앞에 있는 남성의 가슴을 주먹으로 세게 때리더니, 이어 팔꿈치로 한 차례 더 때립니다.

손님들로 가득한 수산시장 내 통로에서 상인과 싸움을 벌이기도 합니다.

서울의 한 수산시장에서 생선회를 떠 온 손님들에게 먹을 자리와 양념 등을 제공하는 이른바 '상차림 식당'을 운영해 온 52살 이 모 씨는 시장 상인들과 갈등을 빚어왔습니다.

시장 상인들이 자신의 식당으로 손님들을 안내하지 않는다며 종종 상인들을 때렸습니다.

이 씨는 이곳 수산시장에서 상인들에게 욕설을 하는 등 5년여 동안 괴롭혀 왔습니다.

지난 5월에는 67살 박 모 씨가 이 씨에게 맞아 뇌진탕을 당하기도 했습니다.

<녹취> 수산시장 상인(음성변조) : "영업 방해를 하루 종일 한다니까. 막 굴러가지고 상대방이 때렸다고 억지 쓰고. 힘이 장사예요, 못 이겨요."

이 씨는 신고를 받은 경찰이 현장에 나타나면 자해를 한 뒤 자신도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며 처벌을 면해왔습니다.

<녹취> 김영민(서울 동작경찰서 형사과 형사1팀) : "그 전부터 피의자가 상인들에게 행패 부린 게 112 신고 건수도 상당하고요. 저희가 판단하기는 수십 건이 훨씬 넘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찰은 이 씨를 폭행과 업무방해 혐의 등으로 구속했습니다.

KBS 뉴스 이지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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