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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 심리 노린 학원가 고액 대입 컨설팅 기승
입력 2015.12.02 (12:21) 수정 2015.12.02 (22:02) 뉴스 12
<앵커 멘트>
올해 수능 채점 결과 지난해보다 어려워 만점자 비율이 크게 낮아졌습니다.
수험생들은 오늘 성적표를 받고 24일부터 정시모집에 지원하는데, 학원가에선 벌써부터 수험생들의 불안 심리를 노린 불법 고액 컨설팅이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옥유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 강남의 학원가입니다.
학부모들이 많이 찾는 입시 컨설팅 학원을 찾았더니, 컨설팅비로 1시간에 60만 원을 요구합니다.
1분에 만원입니다.
<녹취> 대입 컨설팅 학원 관계자(음성변조) : "기본적으로 생각하는 학교가 있을 거 아녜요. 최대한으로 해서 끌어주는 거죠. 여기를 지원하라고."
또 다른 학원은 상담 대기자가 많다며 예약을 재촉합니다.
<녹취> 대입 컨설팅 학원 관계자(음성변조) : "지금 가예약 대기가 250명 정도 계시거든요. (예약)했는데 안 될 수도 있죠."
이곳 역시 상담료가 분당 만원입니다.
서울 강남의 경우 법으로 정한 컨설팅비는 1분에 5천 원이지만, 대부분 두 배 넘는 폭리를 취하고 있습니다.
<녹취> 수험생 학부모(음성변조) : "한 번 불합격하면 재수를 해야 할지, 어려운 상황에 접어드니까. 아무래도 지금 좀 비용이 든다 할지라도 받아야 하지 않을까."
불법 고액 컨설팅이 기승을 부리지만, 교육부의 단속 대상이 되는 곳은 전국적으로 60곳뿐입니다.
음성적으로 영업하는 무등록 학원들이 빠져 있기 때문입니다.
정식 학원에 대한 단속마저도 형식적입니다.
<녹취> 대입 컨설팅 학원 관계자(음성변조) : "당국에서 대대적으로 컨설트비를 조사한다든지, 시스템을 조사한다든지 하는 과정은 한 번도 본 적이 없는 것 같아요."
교육 당국이 손을 놓고 있는 사이 학부모와 수험생의 불안 심리를 파고든 불법 고액 컨설팅은 더욱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옥유정입니다.
올해 수능 채점 결과 지난해보다 어려워 만점자 비율이 크게 낮아졌습니다.
수험생들은 오늘 성적표를 받고 24일부터 정시모집에 지원하는데, 학원가에선 벌써부터 수험생들의 불안 심리를 노린 불법 고액 컨설팅이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옥유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 강남의 학원가입니다.
학부모들이 많이 찾는 입시 컨설팅 학원을 찾았더니, 컨설팅비로 1시간에 60만 원을 요구합니다.
1분에 만원입니다.
<녹취> 대입 컨설팅 학원 관계자(음성변조) : "기본적으로 생각하는 학교가 있을 거 아녜요. 최대한으로 해서 끌어주는 거죠. 여기를 지원하라고."
또 다른 학원은 상담 대기자가 많다며 예약을 재촉합니다.
<녹취> 대입 컨설팅 학원 관계자(음성변조) : "지금 가예약 대기가 250명 정도 계시거든요. (예약)했는데 안 될 수도 있죠."
이곳 역시 상담료가 분당 만원입니다.
서울 강남의 경우 법으로 정한 컨설팅비는 1분에 5천 원이지만, 대부분 두 배 넘는 폭리를 취하고 있습니다.
<녹취> 수험생 학부모(음성변조) : "한 번 불합격하면 재수를 해야 할지, 어려운 상황에 접어드니까. 아무래도 지금 좀 비용이 든다 할지라도 받아야 하지 않을까."
불법 고액 컨설팅이 기승을 부리지만, 교육부의 단속 대상이 되는 곳은 전국적으로 60곳뿐입니다.
음성적으로 영업하는 무등록 학원들이 빠져 있기 때문입니다.
정식 학원에 대한 단속마저도 형식적입니다.
<녹취> 대입 컨설팅 학원 관계자(음성변조) : "당국에서 대대적으로 컨설트비를 조사한다든지, 시스템을 조사한다든지 하는 과정은 한 번도 본 적이 없는 것 같아요."
교육 당국이 손을 놓고 있는 사이 학부모와 수험생의 불안 심리를 파고든 불법 고액 컨설팅은 더욱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옥유정입니다.
- 불안 심리 노린 학원가 고액 대입 컨설팅 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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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5-12-02 12:23:47
- 수정2015-12-02 22:02:13

<앵커 멘트>
올해 수능 채점 결과 지난해보다 어려워 만점자 비율이 크게 낮아졌습니다.
수험생들은 오늘 성적표를 받고 24일부터 정시모집에 지원하는데, 학원가에선 벌써부터 수험생들의 불안 심리를 노린 불법 고액 컨설팅이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옥유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 강남의 학원가입니다.
학부모들이 많이 찾는 입시 컨설팅 학원을 찾았더니, 컨설팅비로 1시간에 60만 원을 요구합니다.
1분에 만원입니다.
<녹취> 대입 컨설팅 학원 관계자(음성변조) : "기본적으로 생각하는 학교가 있을 거 아녜요. 최대한으로 해서 끌어주는 거죠. 여기를 지원하라고."
또 다른 학원은 상담 대기자가 많다며 예약을 재촉합니다.
<녹취> 대입 컨설팅 학원 관계자(음성변조) : "지금 가예약 대기가 250명 정도 계시거든요. (예약)했는데 안 될 수도 있죠."
이곳 역시 상담료가 분당 만원입니다.
서울 강남의 경우 법으로 정한 컨설팅비는 1분에 5천 원이지만, 대부분 두 배 넘는 폭리를 취하고 있습니다.
<녹취> 수험생 학부모(음성변조) : "한 번 불합격하면 재수를 해야 할지, 어려운 상황에 접어드니까. 아무래도 지금 좀 비용이 든다 할지라도 받아야 하지 않을까."
불법 고액 컨설팅이 기승을 부리지만, 교육부의 단속 대상이 되는 곳은 전국적으로 60곳뿐입니다.
음성적으로 영업하는 무등록 학원들이 빠져 있기 때문입니다.
정식 학원에 대한 단속마저도 형식적입니다.
<녹취> 대입 컨설팅 학원 관계자(음성변조) : "당국에서 대대적으로 컨설트비를 조사한다든지, 시스템을 조사한다든지 하는 과정은 한 번도 본 적이 없는 것 같아요."
교육 당국이 손을 놓고 있는 사이 학부모와 수험생의 불안 심리를 파고든 불법 고액 컨설팅은 더욱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옥유정입니다.
올해 수능 채점 결과 지난해보다 어려워 만점자 비율이 크게 낮아졌습니다.
수험생들은 오늘 성적표를 받고 24일부터 정시모집에 지원하는데, 학원가에선 벌써부터 수험생들의 불안 심리를 노린 불법 고액 컨설팅이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옥유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 강남의 학원가입니다.
학부모들이 많이 찾는 입시 컨설팅 학원을 찾았더니, 컨설팅비로 1시간에 60만 원을 요구합니다.
1분에 만원입니다.
<녹취> 대입 컨설팅 학원 관계자(음성변조) : "기본적으로 생각하는 학교가 있을 거 아녜요. 최대한으로 해서 끌어주는 거죠. 여기를 지원하라고."
또 다른 학원은 상담 대기자가 많다며 예약을 재촉합니다.
<녹취> 대입 컨설팅 학원 관계자(음성변조) : "지금 가예약 대기가 250명 정도 계시거든요. (예약)했는데 안 될 수도 있죠."
이곳 역시 상담료가 분당 만원입니다.
서울 강남의 경우 법으로 정한 컨설팅비는 1분에 5천 원이지만, 대부분 두 배 넘는 폭리를 취하고 있습니다.
<녹취> 수험생 학부모(음성변조) : "한 번 불합격하면 재수를 해야 할지, 어려운 상황에 접어드니까. 아무래도 지금 좀 비용이 든다 할지라도 받아야 하지 않을까."
불법 고액 컨설팅이 기승을 부리지만, 교육부의 단속 대상이 되는 곳은 전국적으로 60곳뿐입니다.
음성적으로 영업하는 무등록 학원들이 빠져 있기 때문입니다.
정식 학원에 대한 단속마저도 형식적입니다.
<녹취> 대입 컨설팅 학원 관계자(음성변조) : "당국에서 대대적으로 컨설트비를 조사한다든지, 시스템을 조사한다든지 하는 과정은 한 번도 본 적이 없는 것 같아요."
교육 당국이 손을 놓고 있는 사이 학부모와 수험생의 불안 심리를 파고든 불법 고액 컨설팅은 더욱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옥유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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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유정 기자 oka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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