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임즈 ‘첫 영예’냐, 박병호 ‘4년 연속 수상’이냐

입력 2015.12.02 (13:21) 수정 2015.12.02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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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진출에 성공한 박병호(29·미네소타 트윈스)와 한국프로야구 외국인 선수 역사를 새로 쓴 에릭 테임즈(29·NC 다이노스)가 '2015 타이어뱅크 KBO 골든글러브'를 놓고 다툰다.

테임즈는 개인 처음이자, 외국인 1루수 첫 수상에 도전하고 박병호는 4년 연속 황금장갑 수집을 노린다.

KBO는 8일 오후 서울시 서초구 양재동 더케이호텔 컨벤션센터 그랜드볼룸에서 올 시즌 포지션별 최고 선수를 선정하는 골든글러브 시상식을 연다.

올 시즌 KBO 리그에 등록한 선수 628명 중 44명이 포지션별 후보로 올랐다. 단 10명 만이 황금장갑의 주인공이 된다.

올해 KBO 리그를 담당한 취재 및 사진기자, 중계 PD, 아나운서, 해설위원 등 미디어 관계자를 대상으로 11월 30일부터 12월 4일까지 한 투표로 주인공이 결정된다.

가장 주목받는 포지션은 1루수다.

테임즈는 한국프로야구 사상 최초로 40홈런·40도루(47홈런·40도루)를 달성했고 타율(0.381)·장타율(0.790)·출루율(0.497)·득점(130개) 등 타격 4개 부문에서 1위에 올랐다.

지난해까지 골든글러브 1루수 부문은 이승엽, 이대호, 김태균, 박병호 등 토종 거포를 위한 자리였다. 테임즈가 '최초'라는 수식어를 또 달 기회다.

박병호는 홈런과 타점 부문을 석권하며 한국 최고 거포의 자존심을 세웠다. 박병호는 한국 최초로 2년 연속 50홈런을 넘겼고, 4년 연속 홈런왕에 올랐다.

타점 부문에서도 한 시즌 최다 기록(146개)을 작성했다.

박병호는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 연속 1루수 골든글러브를 손에 넣었다.

골든글러브 시상식은 2일 미네소타 트윈스와 입단 계약을 한 박병호가 넥센 히어로즈 소속으로 마지막으로 참석할 KBO 공식행사다. 황금장갑을 거머쥐면 의미는 더 커진다.

정규시즌 MVP 투표에서는 테임즈가 50표를 얻어 44표를 얻은 박병호를 6표 차로 제쳤다.

'유권자'가 더 많은 골든글러브에서는 결과가 달라질 수 있다.

골든글러브 본상 시상에 앞서 동아오츠카가 유소년야구 발전을 위해 후원물품을 전달하고, ADT캡스는 포털사이트 다음의 온라인 팬 투표를 통해 올 시즌 최고의 수비수를 선정해 ADT캡스플레이어 2015를 시상한다.

시상식 중간에는 KBO 상벌위원회가 뽑은 페어플레이상 수상자, 한국스포츠사진기자회에서 선정한 골든포토상,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서 수여하는 사랑의 골든글러브상 등 특별상 시상이 진행된다.

골든글러브 수상자는 ZETT에서 협찬하는 300만원 상당의 야구용품과 나이키가 제공하는 100만원 상품권을 받는다.

페어플레이상 수상자는 트로피와 상금 500만원, 골든포토상 주인공은 트로피와 대형 액자로 제작된 본인 사진, 니콘 디지털 카메라를 챙긴다.

이번 골든글러브 시상식 팬 입장권은 2일 오후 2시부터 KBO 홈페이지 팝업창을 통해 250명(1인 2매)이 선착순으로 신청할 수 있다. 입장권은 8일 오후 2시부터 행사장 1층 로비에서 본인 확인 후 수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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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테임즈 ‘첫 영예’냐, 박병호 ‘4년 연속 수상’이냐
    • 입력 2015-12-02 13:21:53
    • 수정2015-12-02 13:22:03
    연합뉴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진출에 성공한 박병호(29·미네소타 트윈스)와 한국프로야구 외국인 선수 역사를 새로 쓴 에릭 테임즈(29·NC 다이노스)가 '2015 타이어뱅크 KBO 골든글러브'를 놓고 다툰다.

테임즈는 개인 처음이자, 외국인 1루수 첫 수상에 도전하고 박병호는 4년 연속 황금장갑 수집을 노린다.

KBO는 8일 오후 서울시 서초구 양재동 더케이호텔 컨벤션센터 그랜드볼룸에서 올 시즌 포지션별 최고 선수를 선정하는 골든글러브 시상식을 연다.

올 시즌 KBO 리그에 등록한 선수 628명 중 44명이 포지션별 후보로 올랐다. 단 10명 만이 황금장갑의 주인공이 된다.

올해 KBO 리그를 담당한 취재 및 사진기자, 중계 PD, 아나운서, 해설위원 등 미디어 관계자를 대상으로 11월 30일부터 12월 4일까지 한 투표로 주인공이 결정된다.

가장 주목받는 포지션은 1루수다.

테임즈는 한국프로야구 사상 최초로 40홈런·40도루(47홈런·40도루)를 달성했고 타율(0.381)·장타율(0.790)·출루율(0.497)·득점(130개) 등 타격 4개 부문에서 1위에 올랐다.

지난해까지 골든글러브 1루수 부문은 이승엽, 이대호, 김태균, 박병호 등 토종 거포를 위한 자리였다. 테임즈가 '최초'라는 수식어를 또 달 기회다.

박병호는 홈런과 타점 부문을 석권하며 한국 최고 거포의 자존심을 세웠다. 박병호는 한국 최초로 2년 연속 50홈런을 넘겼고, 4년 연속 홈런왕에 올랐다.

타점 부문에서도 한 시즌 최다 기록(146개)을 작성했다.

박병호는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 연속 1루수 골든글러브를 손에 넣었다.

골든글러브 시상식은 2일 미네소타 트윈스와 입단 계약을 한 박병호가 넥센 히어로즈 소속으로 마지막으로 참석할 KBO 공식행사다. 황금장갑을 거머쥐면 의미는 더 커진다.

정규시즌 MVP 투표에서는 테임즈가 50표를 얻어 44표를 얻은 박병호를 6표 차로 제쳤다.

'유권자'가 더 많은 골든글러브에서는 결과가 달라질 수 있다.

골든글러브 본상 시상에 앞서 동아오츠카가 유소년야구 발전을 위해 후원물품을 전달하고, ADT캡스는 포털사이트 다음의 온라인 팬 투표를 통해 올 시즌 최고의 수비수를 선정해 ADT캡스플레이어 2015를 시상한다.

시상식 중간에는 KBO 상벌위원회가 뽑은 페어플레이상 수상자, 한국스포츠사진기자회에서 선정한 골든포토상,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서 수여하는 사랑의 골든글러브상 등 특별상 시상이 진행된다.

골든글러브 수상자는 ZETT에서 협찬하는 300만원 상당의 야구용품과 나이키가 제공하는 100만원 상품권을 받는다.

페어플레이상 수상자는 트로피와 상금 500만원, 골든포토상 주인공은 트로피와 대형 액자로 제작된 본인 사진, 니콘 디지털 카메라를 챙긴다.

이번 골든글러브 시상식 팬 입장권은 2일 오후 2시부터 KBO 홈페이지 팝업창을 통해 250명(1인 2매)이 선착순으로 신청할 수 있다. 입장권은 8일 오후 2시부터 행사장 1층 로비에서 본인 확인 후 수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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