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그리스, 국경통제 제대로 안 하면 솅겐조약서 퇴출”

입력 2015.12.02 (13:5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유럽 연합이 난민들의 유럽행 통로인 그리스가 국경 통제를 제대로 하지 않으면 가입국 간 자유 왕래를 보장하는 '솅겐 조약'에서 퇴출할 수 있다는 경고를 하기로 했다고 영국 파이낸셜타임스가 보도했습니다.

이달 중순 열릴 예정인 EU 정상회의 이전에 그리스가 가시적인 조치를 하지 않으면 극적 조치가 취해질 수 있다며 신문은 이같이 전했습니다.

그리스 정부는 기존 약속과 달리 EU 국경관리기관 프론텍스에 국경관리 활동을 요청하지 않은 데다, 난민 등록을 위한 지문 인식기를 늘리거나 등록 절차를 개선하지 않고 있다는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그리스 정부 관계자는 그리스가 솅겐 조약 가입국이지만 육로로 연결되는 이웃 가입국이 없어 극단적인 경우 퇴출당하더라도 난민 유입을 줄이는 데는 효과가 없을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EU “그리스, 국경통제 제대로 안 하면 솅겐조약서 퇴출”
    • 입력 2015-12-02 13:50:23
    국제
유럽 연합이 난민들의 유럽행 통로인 그리스가 국경 통제를 제대로 하지 않으면 가입국 간 자유 왕래를 보장하는 '솅겐 조약'에서 퇴출할 수 있다는 경고를 하기로 했다고 영국 파이낸셜타임스가 보도했습니다. 이달 중순 열릴 예정인 EU 정상회의 이전에 그리스가 가시적인 조치를 하지 않으면 극적 조치가 취해질 수 있다며 신문은 이같이 전했습니다. 그리스 정부는 기존 약속과 달리 EU 국경관리기관 프론텍스에 국경관리 활동을 요청하지 않은 데다, 난민 등록을 위한 지문 인식기를 늘리거나 등록 절차를 개선하지 않고 있다는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그리스 정부 관계자는 그리스가 솅겐 조약 가입국이지만 육로로 연결되는 이웃 가입국이 없어 극단적인 경우 퇴출당하더라도 난민 유입을 줄이는 데는 효과가 없을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