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한 노부부 노린 전원주택 강도 일당 검거

입력 2015.12.02 (17:06) 수정 2015.12.02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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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전국 각지의 고급 전원주택을 대상으로 강도 행각을 벌인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고급 전원주택에는 은퇴한 노부부들이 많이 살아 범행 시 쉽게 제압이 가능할 것이라는 점을 노렸습니다.

하무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복면을 쓴 남성 2명이 전원주택 앞에서 조심스럽게 인기척을 살핍니다.

야간이 되자 두 남성은 무언가를 가득 실은 배낭을 메고 집 밖으로 나옵니다.

복면 강도범들이 60대 노부부를 흉기로 위협해 뺏은 현금 1400만 원을 챙겨 달아나는 장면입니다.

서울 광진경찰서는 상습적으로 강도 행각을 벌인 혐의 등으로 47살 김 모 씨 등 2명을 구속하고 1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김 씨 등은 지난 2011년부터 지난해 2월까지 전국 각지의 전원주택에 침입해 36차례에 걸쳐 12억 천만 원 상당의 금품을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교도소 수감생활 중 알게 된 이들은 출소 뒤 유흥비 등을 마련하기 위해 고급 전원주택을 범행 대상으로 삼고 강도 행각을 벌였습니다.

고급 전원주택에는 은퇴한 노부부들이 많이 살아 범행 시 쉽게 제압이 가능할 것이라는 점을 노렸습니다.

피해자들을 흉기로 위협해 묶어 놓고 금품을 털었는데, 저항하는 피해자를 둔기로 폭행하기도 했습니다.

등산객으로 위장해 범행 장소를 사전에 살펴보고 피해 주택에 설치된 CCTV를 떼어가는 치밀함도 보였습니다.

경찰은 김 씨 등을 상대로 다른 죄가 있는지 계속 수사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하무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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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은퇴한 노부부 노린 전원주택 강도 일당 검거
    • 입력 2015-12-02 17:07:23
    • 수정2015-12-02 18:0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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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전국 각지의 고급 전원주택을 대상으로 강도 행각을 벌인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고급 전원주택에는 은퇴한 노부부들이 많이 살아 범행 시 쉽게 제압이 가능할 것이라는 점을 노렸습니다.

하무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복면을 쓴 남성 2명이 전원주택 앞에서 조심스럽게 인기척을 살핍니다.

야간이 되자 두 남성은 무언가를 가득 실은 배낭을 메고 집 밖으로 나옵니다.

복면 강도범들이 60대 노부부를 흉기로 위협해 뺏은 현금 1400만 원을 챙겨 달아나는 장면입니다.

서울 광진경찰서는 상습적으로 강도 행각을 벌인 혐의 등으로 47살 김 모 씨 등 2명을 구속하고 1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김 씨 등은 지난 2011년부터 지난해 2월까지 전국 각지의 전원주택에 침입해 36차례에 걸쳐 12억 천만 원 상당의 금품을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교도소 수감생활 중 알게 된 이들은 출소 뒤 유흥비 등을 마련하기 위해 고급 전원주택을 범행 대상으로 삼고 강도 행각을 벌였습니다.

고급 전원주택에는 은퇴한 노부부들이 많이 살아 범행 시 쉽게 제압이 가능할 것이라는 점을 노렸습니다.

피해자들을 흉기로 위협해 묶어 놓고 금품을 털었는데, 저항하는 피해자를 둔기로 폭행하기도 했습니다.

등산객으로 위장해 범행 장소를 사전에 살펴보고 피해 주택에 설치된 CCTV를 떼어가는 치밀함도 보였습니다.

경찰은 김 씨 등을 상대로 다른 죄가 있는지 계속 수사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하무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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