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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8회] K리그 시상식이 아쉬웠던 당신에게…
입력 2015.12.02 (19:53) 수정 2015.12.02 (20:37) 옐로우카드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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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8회 이벤트 공지 · 2015 K리그클래식,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은 무엇인가요? 댓글을 남겨주신 분들 중 3분을 선정해 월간 축구전문지 <베스트일레븐> 정기구독권을 드립니다. " width="660" height="105" />

2015시즌 K리그가 9개월 여의 일정을 마무리 했습니다.

클래식 승강플레이오프가 이번 주말 마무리 되고, 1일 열린 K리그 대상 시상식을 시작으로 몇 차례의 연말 시상식 행사를 마치고 나면 내년 봄까지 각 구단과 선수, 팬들에게는 3개월 가까운 긴 겨울이 시작됩니다.

올 한 해, 축구팬들을 들뜨고 즐겁게 했던 일들은 무엇이었을까? 화 나고 속 터지는 일은 없었을까? 어떤 선수의 플레이에 가장 열광했을까?

2015 K리그를 몇 가지 키워드 중심으로 결산해 봅니다. 더불어 칭찬받아 마땅한 선수, 옐로카드를 받아야 할 사람들도 옐카만의 시선으로 한 번 뽑아 봤습니다.

● 젊은 선수들의 활약, 다시 뛴 한 해

2015 K리그클래식의 가장 큰 특징은 역시 ‘젊은 재능’들의 등장과 성장입니다.

이재성(전북)과 황의조(성남), 권창훈(수원) 등 92년~93년생 선수들이 팀내 주축으로 자리잡으며 팀 성적을 견인했습니다.

이들은 올해 대표팀에서도 데뷔전을 치렀는데요. 확실한 재능과 성장세로 슈틸리케 감독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해외파들과의 본격적인 경쟁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새롭게 떠 오르는 선수들의 한 켠에 떠나는 선수들도 있었습니다.

차두리(서울) 선수가 대표팀에 이어, 이번 시즌을 끝으로 프로선수 생활을 마무리 하고 이천수(인천) 역시 지난달 갑작스럽게 은퇴를 선언했습니다.

2002 한일월드컵의 주역이었던 선수들이 하나 둘 현역에서 물러나면서 한국 축구의 한 세대가 마무리되고 있다는 평가도 나온 한 해였습니다.

이번 시즌 K리그에서 감독들의 이야기도 빼 놓을 수 없습니다.

개막 전부터 관심을 모았던 70년생 ‘개띠 3인방’ 김도훈(인천), 노상래(전남), 조성환(제주) 감독은 각자의 색깔에 맞는 축구를 펼치며 성과를 거뒀습니다.

돌아온 김학범 감독은 시민구단으로는 처음으로 성남을 상위 스플릿에 올려 놓으며 ‘학범슨‘의 명성을 다시 한 번 입증했지만 울산의 윤정환 감독은 하위 스플릿으로 내려가며 K리그 데뷔 시즌 호된 신고식을 치렀습니다.

그리고 황선홍 감독은 시즌 마무리와 함께 포항에 이별을 고했습니다.

● ‘2015 옐카 어워드’...누구 맘대로? 옐카 맘대로!

한 해를 결산하는 자리에 상(賞)이 빠질 수 없겠죠? 2015 시즌을 정리하며 옐카가 조촐한 시상식을 마련했습니다.

▶ ‘진짜’ 신인상
프로축구연맹은 2013년, 기존의 신인선수상을 대신해 ‘영플레이어상’을 제정해 시상하고 있습니다. 프로 데뷔 첫 해에 신인선수가 팀내에서 확실한 주전으로 활약하기 쉽지 않다는 현실을 감안해 후보의 기준도 ‘만 23세 이하 혹은 데뷔 3년차 이하’ 선수로 대폭 확대했습니다.

올해 K리그 대상 영플레이어상은 전북 이재성 선수에게 돌아갔는데요. 그럼 올해가 데뷔 첫 해인 진짜 신인 중 가장 눈에 띄는 활약을 한 선수는 누굴까요?

한준희 위원은 대전의 황인범 선수를 꼽았습니다. 부상으로 시즌 중반 전력에서 이탈하기 전까지 14경기에서 4골, 1도움을 기록하며 활약했다는 평가입니다.

박찬하 위원은 FC서울의 박용우 선수를 지목했습니다. 신인 선수가 주전으로 뛰기 쉽지 않은 서울에서 확실한 포지션을 꿰찼다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수상의 자격이 있다는 설명입니다.

▶ ‘나 용됐상’
올 한해 가장 두드러진 성장세를 보인 선수를 뽑아보자는 취지로 선정해 본 상입니다.

한준희 위원의 선택은 ‘뜻밖에’ 황의조(성남) 선수였습니다. 대학 시절부터 워낙 잘하던 선수였지만 한해 한해가 다르게 무서운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는 게 이유입니다.

박찬하 위원은 포항의 손준호 선수를 선택했습니다. 지난해 아시안게임 대표팀에서 활약했던 손준호 선수는 올 시즌 9골을 기록하며 골 결정력까지 탑재했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 ‘왼발 오른발 상’
‘왼발이 한 일을 오른발이 모르게 하라’! 일명 왼발 오른발상은 화려하지는 않지만,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하게 팀 승리를 위해 헌신한 선수에게 주는 상입니다.

한준희 위원의 선택은 인천유나이티드의 케빈 선수입니다. 최전방 공격수지만 어시스트는 물론 수비에도 적극 가담하는 케빈 선수의 ‘헌신’이 올 시즌 인천 돌풍의 한 축이었다는 평가입니다.

박찬하 위원 역시 인천의 김원식 선수를 꼽았습니다. 인천 수비의 최후방을 든든하게 떠받쳤다는 평가입니다.

▶ 베스트 프런트상
팀이 잘 되기 위해서는 운동장에서 뛰는 선수는 물론 구단과 팬 등 리그의 모든 성원들이 힘을 모아야 합니다.

선수들이 최고의 경기력을 펼칠 수 있도록 지원하고, 팬들에게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한 올해의 베스트 프런트에 전북현대 프런트가 선정됐습니다.

지역 구단의 한계를 극복하고 전북이 올해 최다 홈관중을 동원한 데는 프런트의 노력이 적지 않았다는 평가입니다. 특히 전북 이철근 단장의 공이 컸다는 평가입니다.

▶ 옐로우카드상(?)
마지막으로 올 한해 K리그에서 야단맞아야 할 주인공에게 던지는 옐로우카드상(?)입니다.

한준희 위원은 경남FC를 꼽았고, 박찬하 위원은 K리그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던 모든 이들에게 공동 수상의 영예(?)를 안겼습니다.

시즌은 끝났지만 우리들의 축구는 여전히 현재진행형입니다.

내년 시즌엔 더욱 흥하는 K리그를 볼 수 있기를 바라며 올 한해 K리그를 응원해 주신 모든 팬들께도 감사를 전합니다.

☞ <옐로우카드 2> 167회 이벤트 당첨자 (베스트일레븐)
● adamscar, pjc2718, com4ys



  • [168회] K리그 시상식이 아쉬웠던 당신에게…
    • 입력 2015-12-02 19:53:09
    • 수정2015-12-02 20:37:53
    옐로우카드2
<옐로우카드 2><em class=
168회 이벤트 공지 · 2015 K리그클래식,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은 무엇인가요? 댓글을 남겨주신 분들 중 3분을 선정해 월간 축구전문지 <베스트일레븐> 정기구독권을 드립니다. " width="660" height="105" />

2015시즌 K리그가 9개월 여의 일정을 마무리 했습니다.

클래식 승강플레이오프가 이번 주말 마무리 되고, 1일 열린 K리그 대상 시상식을 시작으로 몇 차례의 연말 시상식 행사를 마치고 나면 내년 봄까지 각 구단과 선수, 팬들에게는 3개월 가까운 긴 겨울이 시작됩니다.

올 한 해, 축구팬들을 들뜨고 즐겁게 했던 일들은 무엇이었을까? 화 나고 속 터지는 일은 없었을까? 어떤 선수의 플레이에 가장 열광했을까?

2015 K리그를 몇 가지 키워드 중심으로 결산해 봅니다. 더불어 칭찬받아 마땅한 선수, 옐로카드를 받아야 할 사람들도 옐카만의 시선으로 한 번 뽑아 봤습니다.

● 젊은 선수들의 활약, 다시 뛴 한 해

2015 K리그클래식의 가장 큰 특징은 역시 ‘젊은 재능’들의 등장과 성장입니다.

이재성(전북)과 황의조(성남), 권창훈(수원) 등 92년~93년생 선수들이 팀내 주축으로 자리잡으며 팀 성적을 견인했습니다.

이들은 올해 대표팀에서도 데뷔전을 치렀는데요. 확실한 재능과 성장세로 슈틸리케 감독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해외파들과의 본격적인 경쟁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새롭게 떠 오르는 선수들의 한 켠에 떠나는 선수들도 있었습니다.

차두리(서울) 선수가 대표팀에 이어, 이번 시즌을 끝으로 프로선수 생활을 마무리 하고 이천수(인천) 역시 지난달 갑작스럽게 은퇴를 선언했습니다.

2002 한일월드컵의 주역이었던 선수들이 하나 둘 현역에서 물러나면서 한국 축구의 한 세대가 마무리되고 있다는 평가도 나온 한 해였습니다.

이번 시즌 K리그에서 감독들의 이야기도 빼 놓을 수 없습니다.

개막 전부터 관심을 모았던 70년생 ‘개띠 3인방’ 김도훈(인천), 노상래(전남), 조성환(제주) 감독은 각자의 색깔에 맞는 축구를 펼치며 성과를 거뒀습니다.

돌아온 김학범 감독은 시민구단으로는 처음으로 성남을 상위 스플릿에 올려 놓으며 ‘학범슨‘의 명성을 다시 한 번 입증했지만 울산의 윤정환 감독은 하위 스플릿으로 내려가며 K리그 데뷔 시즌 호된 신고식을 치렀습니다.

그리고 황선홍 감독은 시즌 마무리와 함께 포항에 이별을 고했습니다.

● ‘2015 옐카 어워드’...누구 맘대로? 옐카 맘대로!

한 해를 결산하는 자리에 상(賞)이 빠질 수 없겠죠? 2015 시즌을 정리하며 옐카가 조촐한 시상식을 마련했습니다.

▶ ‘진짜’ 신인상
프로축구연맹은 2013년, 기존의 신인선수상을 대신해 ‘영플레이어상’을 제정해 시상하고 있습니다. 프로 데뷔 첫 해에 신인선수가 팀내에서 확실한 주전으로 활약하기 쉽지 않다는 현실을 감안해 후보의 기준도 ‘만 23세 이하 혹은 데뷔 3년차 이하’ 선수로 대폭 확대했습니다.

올해 K리그 대상 영플레이어상은 전북 이재성 선수에게 돌아갔는데요. 그럼 올해가 데뷔 첫 해인 진짜 신인 중 가장 눈에 띄는 활약을 한 선수는 누굴까요?

한준희 위원은 대전의 황인범 선수를 꼽았습니다. 부상으로 시즌 중반 전력에서 이탈하기 전까지 14경기에서 4골, 1도움을 기록하며 활약했다는 평가입니다.

박찬하 위원은 FC서울의 박용우 선수를 지목했습니다. 신인 선수가 주전으로 뛰기 쉽지 않은 서울에서 확실한 포지션을 꿰찼다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수상의 자격이 있다는 설명입니다.

▶ ‘나 용됐상’
올 한해 가장 두드러진 성장세를 보인 선수를 뽑아보자는 취지로 선정해 본 상입니다.

한준희 위원의 선택은 ‘뜻밖에’ 황의조(성남) 선수였습니다. 대학 시절부터 워낙 잘하던 선수였지만 한해 한해가 다르게 무서운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는 게 이유입니다.

박찬하 위원은 포항의 손준호 선수를 선택했습니다. 지난해 아시안게임 대표팀에서 활약했던 손준호 선수는 올 시즌 9골을 기록하며 골 결정력까지 탑재했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 ‘왼발 오른발 상’
‘왼발이 한 일을 오른발이 모르게 하라’! 일명 왼발 오른발상은 화려하지는 않지만,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하게 팀 승리를 위해 헌신한 선수에게 주는 상입니다.

한준희 위원의 선택은 인천유나이티드의 케빈 선수입니다. 최전방 공격수지만 어시스트는 물론 수비에도 적극 가담하는 케빈 선수의 ‘헌신’이 올 시즌 인천 돌풍의 한 축이었다는 평가입니다.

박찬하 위원 역시 인천의 김원식 선수를 꼽았습니다. 인천 수비의 최후방을 든든하게 떠받쳤다는 평가입니다.

▶ 베스트 프런트상
팀이 잘 되기 위해서는 운동장에서 뛰는 선수는 물론 구단과 팬 등 리그의 모든 성원들이 힘을 모아야 합니다.

선수들이 최고의 경기력을 펼칠 수 있도록 지원하고, 팬들에게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한 올해의 베스트 프런트에 전북현대 프런트가 선정됐습니다.

지역 구단의 한계를 극복하고 전북이 올해 최다 홈관중을 동원한 데는 프런트의 노력이 적지 않았다는 평가입니다. 특히 전북 이철근 단장의 공이 컸다는 평가입니다.

▶ 옐로우카드상(?)
마지막으로 올 한해 K리그에서 야단맞아야 할 주인공에게 던지는 옐로우카드상(?)입니다.

한준희 위원은 경남FC를 꼽았고, 박찬하 위원은 K리그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던 모든 이들에게 공동 수상의 영예(?)를 안겼습니다.

시즌은 끝났지만 우리들의 축구는 여전히 현재진행형입니다.

내년 시즌엔 더욱 흥하는 K리그를 볼 수 있기를 바라며 올 한해 K리그를 응원해 주신 모든 팬들께도 감사를 전합니다.

☞ <옐로우카드 2> 167회 이벤트 당첨자 (베스트일레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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