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스쿠니 폭발 용의자 한국인”…근거 있나?
입력 2015.12.03 (23:07)
수정 2015.12.03 (2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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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달 23일 일본 야스쿠니 신사에서 폭발 사고가 났었죠.
일본 언론들이 이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가 한국인일 가능성이 높다고 오늘 일제히 보도했습니다.
하지만, 일본 정부는 사실 확인을 거부했습니다.
도쿄 박재우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야스쿠니 신사 화장실 폭발 사건을 수사해 온 일본 경찰은 CCTV에 찍힌 한 남성을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했습니다.
배낭을 메고 안경을 낀 이 남성은 폭발 사고 30분 전에 무언가를 담은 봉지를 들고 건물로 들어가 봉지를 두고 나왔고, 곧 폭발이 일어났다는 것입니다.
교도통신 등 일본 언론들은 경시청이 이 남성을 추적한 결과, 한국으로 귀국했다며 한국인의 범행 가능성을 제기했습니다.
하지만 일본 경찰은 '언론에 그렇게 말한 적 없다'라고 했고, 일본 정부는 보도 내용에 대한 사실 확인을 거부했습니다.
<녹취> 스가 요시히데(일본 관방장관) : "현재 경시청에서 중요하게 수사를 하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에 대해서는 언급을 할 수 없습니다."
지금까지 야스쿠니 신사에서 발생한 방화 관련 사건은 모두 3건,
범인은 각각 일본인과 중국, 한국인으로 모두 달랐고, 이번 사건의 범인도 CCTV 화면만으로는 아직 용의자를 `특정`하기 어렵습니다.
그런데도 일본 우익들은 사건 발생 직후부터 한국이나 중국인의 범행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해왔습니다.
<녹취> `일본 우익`(유튜브 영상) : "지금까지처럼 중국이나 한국 사람들이 했을까?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고 봅니다."
우리 외교부는 한국인 연루 가능성에 대해 '일단 일본의 조사를 지켜보는 게 순리'라고 밝혔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박재우입니다.
지난달 23일 일본 야스쿠니 신사에서 폭발 사고가 났었죠.
일본 언론들이 이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가 한국인일 가능성이 높다고 오늘 일제히 보도했습니다.
하지만, 일본 정부는 사실 확인을 거부했습니다.
도쿄 박재우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야스쿠니 신사 화장실 폭발 사건을 수사해 온 일본 경찰은 CCTV에 찍힌 한 남성을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했습니다.
배낭을 메고 안경을 낀 이 남성은 폭발 사고 30분 전에 무언가를 담은 봉지를 들고 건물로 들어가 봉지를 두고 나왔고, 곧 폭발이 일어났다는 것입니다.
교도통신 등 일본 언론들은 경시청이 이 남성을 추적한 결과, 한국으로 귀국했다며 한국인의 범행 가능성을 제기했습니다.
하지만 일본 경찰은 '언론에 그렇게 말한 적 없다'라고 했고, 일본 정부는 보도 내용에 대한 사실 확인을 거부했습니다.
<녹취> 스가 요시히데(일본 관방장관) : "현재 경시청에서 중요하게 수사를 하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에 대해서는 언급을 할 수 없습니다."
지금까지 야스쿠니 신사에서 발생한 방화 관련 사건은 모두 3건,
범인은 각각 일본인과 중국, 한국인으로 모두 달랐고, 이번 사건의 범인도 CCTV 화면만으로는 아직 용의자를 `특정`하기 어렵습니다.
그런데도 일본 우익들은 사건 발생 직후부터 한국이나 중국인의 범행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해왔습니다.
<녹취> `일본 우익`(유튜브 영상) : "지금까지처럼 중국이나 한국 사람들이 했을까?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고 봅니다."
우리 외교부는 한국인 연루 가능성에 대해 '일단 일본의 조사를 지켜보는 게 순리'라고 밝혔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박재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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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스쿠니 폭발 용의자 한국인”…근거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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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5-12-03 23:12:32
- 수정2015-12-03 23:59:04
<앵커 멘트>
지난달 23일 일본 야스쿠니 신사에서 폭발 사고가 났었죠.
일본 언론들이 이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가 한국인일 가능성이 높다고 오늘 일제히 보도했습니다.
하지만, 일본 정부는 사실 확인을 거부했습니다.
도쿄 박재우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야스쿠니 신사 화장실 폭발 사건을 수사해 온 일본 경찰은 CCTV에 찍힌 한 남성을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했습니다.
배낭을 메고 안경을 낀 이 남성은 폭발 사고 30분 전에 무언가를 담은 봉지를 들고 건물로 들어가 봉지를 두고 나왔고, 곧 폭발이 일어났다는 것입니다.
교도통신 등 일본 언론들은 경시청이 이 남성을 추적한 결과, 한국으로 귀국했다며 한국인의 범행 가능성을 제기했습니다.
하지만 일본 경찰은 '언론에 그렇게 말한 적 없다'라고 했고, 일본 정부는 보도 내용에 대한 사실 확인을 거부했습니다.
<녹취> 스가 요시히데(일본 관방장관) : "현재 경시청에서 중요하게 수사를 하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에 대해서는 언급을 할 수 없습니다."
지금까지 야스쿠니 신사에서 발생한 방화 관련 사건은 모두 3건,
범인은 각각 일본인과 중국, 한국인으로 모두 달랐고, 이번 사건의 범인도 CCTV 화면만으로는 아직 용의자를 `특정`하기 어렵습니다.
그런데도 일본 우익들은 사건 발생 직후부터 한국이나 중국인의 범행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해왔습니다.
<녹취> `일본 우익`(유튜브 영상) : "지금까지처럼 중국이나 한국 사람들이 했을까?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고 봅니다."
우리 외교부는 한국인 연루 가능성에 대해 '일단 일본의 조사를 지켜보는 게 순리'라고 밝혔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박재우입니다.
지난달 23일 일본 야스쿠니 신사에서 폭발 사고가 났었죠.
일본 언론들이 이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가 한국인일 가능성이 높다고 오늘 일제히 보도했습니다.
하지만, 일본 정부는 사실 확인을 거부했습니다.
도쿄 박재우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야스쿠니 신사 화장실 폭발 사건을 수사해 온 일본 경찰은 CCTV에 찍힌 한 남성을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했습니다.
배낭을 메고 안경을 낀 이 남성은 폭발 사고 30분 전에 무언가를 담은 봉지를 들고 건물로 들어가 봉지를 두고 나왔고, 곧 폭발이 일어났다는 것입니다.
교도통신 등 일본 언론들은 경시청이 이 남성을 추적한 결과, 한국으로 귀국했다며 한국인의 범행 가능성을 제기했습니다.
하지만 일본 경찰은 '언론에 그렇게 말한 적 없다'라고 했고, 일본 정부는 보도 내용에 대한 사실 확인을 거부했습니다.
<녹취> 스가 요시히데(일본 관방장관) : "현재 경시청에서 중요하게 수사를 하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에 대해서는 언급을 할 수 없습니다."
지금까지 야스쿠니 신사에서 발생한 방화 관련 사건은 모두 3건,
범인은 각각 일본인과 중국, 한국인으로 모두 달랐고, 이번 사건의 범인도 CCTV 화면만으로는 아직 용의자를 `특정`하기 어렵습니다.
그런데도 일본 우익들은 사건 발생 직후부터 한국이나 중국인의 범행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해왔습니다.
<녹취> `일본 우익`(유튜브 영상) : "지금까지처럼 중국이나 한국 사람들이 했을까?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고 봅니다."
우리 외교부는 한국인 연루 가능성에 대해 '일단 일본의 조사를 지켜보는 게 순리'라고 밝혔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박재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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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우 기자 pjwo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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