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일 “북핵 대응 새로운 요소 검토”

입력 2015.12.04 (06:31) 수정 2015.12.04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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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미일 북핵 6자 회담 수석 대표가 미국 워싱턴에서 다시 만났습니다.

돌파구가 보이지 않는 북한 핵 문제 해결을 위해 새로운 요소를 강구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워싱턴 이주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한미일 북핵 6자 회담 수석대표가 한자리에 모인 건 지난 5월 이후 7개월 만입니다.

우리 측 수석 대표인 황준국 한반도 평화교섭 본부장은 이번 회담은 한미일 세 나라간 협력 강화를 약속한 지난 한미. 한일 간 정상회담의 연장선상에서 이뤄지는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특히 현재 추진중인 압박과 대화 병행 전략에다 새로운 요소를 더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와 관련해 워싱턴 외교 소식통은 지난 10월 한미 정상회담에서 북핵 문제 해결의 시급성을 강조한만큼 기존 입장 이외에도 다양한 해결방안을 고민해야 한다는 취지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북한이 요구하는 평화협정 체결과 관련해선 이는 마차를 말 앞에 놓는 격으로 앞뒤가 뒤바뀐 주장이라고 지적했습니다.

평화협정 체결을 위해 북미 대화를 촉구하는 북한의 요구를 일축한 미국 측 입장과 궤를 같이한 겁니다.

<인터뷰> 성김(미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 : "협상 목표가 비핵화인데도 중요한 단계를 뛰어넘어 평화협정 논의를 시작하자는 등 우선순위를 잘못 잡고 있는 건 아닌지 걱정됩니다."

이번 회동에서는 북한의 잠수함 탄도 미사일 시험 발사는 물론 다음주 개최되는 남북 차관급 회담에 대한 평가도 공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주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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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미일 “북핵 대응 새로운 요소 검토”
    • 입력 2015-12-04 06:33:45
    • 수정2015-12-04 08:2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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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미일 북핵 6자 회담 수석 대표가 미국 워싱턴에서 다시 만났습니다.

돌파구가 보이지 않는 북한 핵 문제 해결을 위해 새로운 요소를 강구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워싱턴 이주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한미일 북핵 6자 회담 수석대표가 한자리에 모인 건 지난 5월 이후 7개월 만입니다.

우리 측 수석 대표인 황준국 한반도 평화교섭 본부장은 이번 회담은 한미일 세 나라간 협력 강화를 약속한 지난 한미. 한일 간 정상회담의 연장선상에서 이뤄지는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특히 현재 추진중인 압박과 대화 병행 전략에다 새로운 요소를 더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와 관련해 워싱턴 외교 소식통은 지난 10월 한미 정상회담에서 북핵 문제 해결의 시급성을 강조한만큼 기존 입장 이외에도 다양한 해결방안을 고민해야 한다는 취지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북한이 요구하는 평화협정 체결과 관련해선 이는 마차를 말 앞에 놓는 격으로 앞뒤가 뒤바뀐 주장이라고 지적했습니다.

평화협정 체결을 위해 북미 대화를 촉구하는 북한의 요구를 일축한 미국 측 입장과 궤를 같이한 겁니다.

<인터뷰> 성김(미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 : "협상 목표가 비핵화인데도 중요한 단계를 뛰어넘어 평화협정 논의를 시작하자는 등 우선순위를 잘못 잡고 있는 건 아닌지 걱정됩니다."

이번 회동에서는 북한의 잠수함 탄도 미사일 시험 발사는 물론 다음주 개최되는 남북 차관급 회담에 대한 평가도 공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주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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