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정 선수’ 레알 마드리드, 국왕컵 몰수패 탈락

입력 2015.12.05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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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2016 스페인 코파 델 레이(국왕컵) 32강전에서 경고누적된 선수를 출전시켜 논란을 빚은 '명가' 레알 마드리드가 결국 몰수패를 당했다.

스페인축구협회는 5일(한국시간) "레알 마드리드의 데니스 체리셰프는 경기에 나설 수 없는 선수였다"며 "레알 마드리드의 몰수패를 선언하고 카디스의 16강 진출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레알 마드리드는 이번 시즌 국왕컵에서 몰수패로 32강 탈락의 고배를 마시게 됐다.

스페인축구협회는 또 "레알 마드리드에 6천1유로(약 760만원)의 벌금을 부과했다"며 "레알 마드리드는 열흘 이내에 항소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레알 마드리드는 지난 3일 카디스(3부리그)와 국왕컵 32강 원정에서 3-1로 승리했다.

하지만 선발로 출격해 선제골까지 터트린 러시아 출신 공격수 체리셰프는 지난 시즌 비야레알에서 임대로 뛸 당시 국왕컵에서 경고 3개가 누적돼 출전정지 1경기 징계를 받은 상태였다.

레알 마드리드는 체리셰프를 선발로 기용했다가 이 사실을 알아채고 전반 막판 서둘러 체리셰프를 교체아웃시켰지만 이미 때는 늦었다.

경기가 끝난 뒤 카디스는 레알 마드리드의 부정선수 출전에 대해 스페인축구협회에 이의를 제기했고, 결국 스페인축구협회는 레알 마드리드의 몰수패를 선언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체리셰프가 징계 중이라는 사실을 통보받지 못했다고 항변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이에 대해 스페인축구협회는 "체리셰프는 개인적으로 출전정지 상태라는 점을 통보받았다"며 "징계는 유효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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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정 선수’ 레알 마드리드, 국왕컵 몰수패 탈락
    • 입력 2015-12-05 08:19:16
    연합뉴스
2015-2016 스페인 코파 델 레이(국왕컵) 32강전에서 경고누적된 선수를 출전시켜 논란을 빚은 '명가' 레알 마드리드가 결국 몰수패를 당했다. 스페인축구협회는 5일(한국시간) "레알 마드리드의 데니스 체리셰프는 경기에 나설 수 없는 선수였다"며 "레알 마드리드의 몰수패를 선언하고 카디스의 16강 진출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레알 마드리드는 이번 시즌 국왕컵에서 몰수패로 32강 탈락의 고배를 마시게 됐다. 스페인축구협회는 또 "레알 마드리드에 6천1유로(약 760만원)의 벌금을 부과했다"며 "레알 마드리드는 열흘 이내에 항소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레알 마드리드는 지난 3일 카디스(3부리그)와 국왕컵 32강 원정에서 3-1로 승리했다. 하지만 선발로 출격해 선제골까지 터트린 러시아 출신 공격수 체리셰프는 지난 시즌 비야레알에서 임대로 뛸 당시 국왕컵에서 경고 3개가 누적돼 출전정지 1경기 징계를 받은 상태였다. 레알 마드리드는 체리셰프를 선발로 기용했다가 이 사실을 알아채고 전반 막판 서둘러 체리셰프를 교체아웃시켰지만 이미 때는 늦었다. 경기가 끝난 뒤 카디스는 레알 마드리드의 부정선수 출전에 대해 스페인축구협회에 이의를 제기했고, 결국 스페인축구협회는 레알 마드리드의 몰수패를 선언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체리셰프가 징계 중이라는 사실을 통보받지 못했다고 항변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이에 대해 스페인축구협회는 "체리셰프는 개인적으로 출전정지 상태라는 점을 통보받았다"며 "징계는 유효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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