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저귀 찬 아기가 마리화나를…경찰 수사

입력 2015.12.05 (08:56) 수정 2015.12.05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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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화나마리화나

▲시카고 ABC방송 화면 캡처


마리화나를 피우는 유아의 모습이 담긴 영상이 퍼지고 있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4일(현지시각) 시카고 언론에 따르면 시카고 경찰이 만 2∼3세가량의 아기가 마리화나를 피우는 것처럼 보이는 동영상의 출처를 수사하고 있다.

페이스북에 올라온 이 동영상 속 아기는 기저귀를 차고 유아용 의자에 앉아 종이에 말아놓은 마리화나를 왼손에 쥐고 흡입한 뒤 짙은 연기를 연거푸 뿜어낸다.

동영상을 촬영한 사람으로 추정되는 한 성인 남성이 아기에게 흡입 방법을 가르치고, 행동을 고무하는 목소리도 들린다.

경찰은 "특수사건 전담반이 화면에 보이는 상황이 실제인지, 정확히 언제 어느 지역에서 발생한 일인지 등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동영상은 전날 시카고 지역 사회운동가 앤드루 홈즈의 제보로 경찰에 알려졌다.

NBC방송은 "화면 캡처 당시 동영상에는 이미 500개 이상의 '좋아요'가 클릭 됐고, 1,200개의 답글이 달렸다"고 전했다.

ABC방송은 일리노이 주 아동가정복지부와 주 검찰도 조사에 착수했다고 보도했다.

홈즈는 "동영상이 실제 상황이라면, 아기에게 신속한 도움의 손길이 필요하다"며 "아기 얼굴을 식별할 수 있거나 관련 정보를 가진 사람은 지체 없이 경찰에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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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12-05 08:56:04
    • 수정2015-12-05 09:08:24
    국제
마리화나 ▲시카고 ABC방송 화면 캡처
마리화나를 피우는 유아의 모습이 담긴 영상이 퍼지고 있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4일(현지시각) 시카고 언론에 따르면 시카고 경찰이 만 2∼3세가량의 아기가 마리화나를 피우는 것처럼 보이는 동영상의 출처를 수사하고 있다. 페이스북에 올라온 이 동영상 속 아기는 기저귀를 차고 유아용 의자에 앉아 종이에 말아놓은 마리화나를 왼손에 쥐고 흡입한 뒤 짙은 연기를 연거푸 뿜어낸다. 동영상을 촬영한 사람으로 추정되는 한 성인 남성이 아기에게 흡입 방법을 가르치고, 행동을 고무하는 목소리도 들린다. 경찰은 "특수사건 전담반이 화면에 보이는 상황이 실제인지, 정확히 언제 어느 지역에서 발생한 일인지 등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동영상은 전날 시카고 지역 사회운동가 앤드루 홈즈의 제보로 경찰에 알려졌다. NBC방송은 "화면 캡처 당시 동영상에는 이미 500개 이상의 '좋아요'가 클릭 됐고, 1,200개의 답글이 달렸다"고 전했다. ABC방송은 일리노이 주 아동가정복지부와 주 검찰도 조사에 착수했다고 보도했다. 홈즈는 "동영상이 실제 상황이라면, 아기에게 신속한 도움의 손길이 필요하다"며 "아기 얼굴을 식별할 수 있거나 관련 정보를 가진 사람은 지체 없이 경찰에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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