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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롯데·NC ‘알찬 보강’…넥센·삼성 ‘전력 누수’
입력 2015.12.05 (10:28) 연합뉴스
아쉬원 2015시즌을 보냈던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와 롯데 자이언츠, NC 다이노스가 알찬 전력보강으로 2016시즌 희망을 키웠다.

반면 정규시즌 5연패를 달성한 삼성 라이온즈와 3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한 넥센 히어로즈는 전력 누수를 걱정한다.

한화는 이번 스토브리그에서 강자로 군림했다.

한국프로야구 현역 최고 왼손 불펜 정우람을 4년 84억원에 영입했다. 올해 재기한 우완 심수창과도 4년 13억원에 계약했다.

이에 앞서 김태균과 4년 84억, 조인성과 2년 10억원에 계약을 마쳤다.

외부 FA(자유계약선수) 두 명을 영입하고, 소속팀 FA 두 명을 모두 잡는 공격적인 행보였다.

여기에 지난 시즌 8월 1일 입단해 10경기에서 6승 2패 평균자책점 2.97의 강렬한 인상을 남긴 에스밀 로저스와 역대 KBO리그 외국인 최고액인 190만 달러에 재계약했다.

한화는 올해 6위에 그쳤다. 포스트시즌 진출을 눈앞에 뒀지만, 시즌 막판 마운드 붕괴로 승률이 급격하게 떨어졌다.

문제점을 진단한 한화는 스토브리그에서 선발과 불펜진을 모두 보강했다.

마지막 관건은 두 자리가 남은 외국인 선수다. 한화는 전력을 끌어올릴 투수와 타자 한 명씩을 잡고자 노력 중이다.

올 시즌 8위에 그친 롯데 자이언츠도 공격적으로 FA 시장에 나섰다.

'불펜 강화'를 목표로 뛰어든 롯데는 윤길현을 4년 38억원, 손승락을 4년 60억원에 영입했다. 8, 9회를 막아 줄 셋업과 마무리가 생겼다.

2015년 롯데 불펜진은 평균자책점 5.43으로 10개 구단 중 최하위였다. 불펜이 버티지 못해 경기를 내주는 장면이 반복됐다.

윤길현과 손승락을 품에 안은 롯데는 2016년 다른 모습을 기대한다.

올해 팀을 이끈 외국인 선수 3명 조쉬 린드블럼과 브룩스 레일리, 짐 아두치는 일찌감치 롯데 잔류를 선언했다.

롯데는 조원우 신임 사령탑에게 확실한 지원을 했다.

2015년 정규시즌 2위에 오르며 신흥 강호로 떠올랐지만, 플레이오프에서 무릎 꿇은 NC 다이노스는 '우승을 위한 투자'를 했다.

NC는 KBO리그 최정상급 내야수 박석민과 4년 최대 96억원(86억원 옵션 10억원)에 계약했다. 역대 FA 계약 최대 규모다.

NC는 각 포지션 최고 선수를 보유했다. 그러나 3루수에는 아쉬움이 있었다.

박석민 영입으로 NC는 공격과 수비에서 모두 전력 상승을 이다. 특히 에릭 테임즈(1루수)-박민우(2루수)-박석민(3루수)-손시헌(유격수)으로 짜인 내야진은 10개 구단 최고로 평가받는다.

NC는 2015 정규시즌 MVP 테임즈, 다승왕 에릭 해커, 후반기 평균자책점 1위 잭 스튜어트와 재계약했다.

FA와 외국인 선수 계약에 적극적으로 나선 NC는 이제 2016년 대권 도전에 나선다.

삼성 라이온즈는 NC의 행보가 부럽다.

내야 핵심 전력이던 박석민이 FA로 이적했다. 해외원정도박 파문에 휩싸인 임창용을 방출해 뒷문 걱정이 생겼고, 남은 주력 투수 두 명(윤성환, 안지만)의 거취도 아직은 확신할 수 없다.

주전 2루수 야마이코 나바로와 재계약도 난항을 겪고, 투수 2명과도 아직 계약 소식이 들리지 않는다.

정규시즌 5연패의 금자탑을 쌓은 삼성은 상당한 전력 손실을 안고 2016시즌을 치른다. 정규시즌 6연패 달성에 빨간불이 켜졌다.

3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에 성공하며 신흥 강호로 자리 잡은 넥센 히어로즈도 뒷걸음질치는 모양새다.

지난해 강정호, 올해 박병호가 미국프로야구로 진출하면서 4, 5번타자가 빠졌다. 최다 안타 1위 유한준은 FA 자격을 얻은 뒤 케이티 위즈로 떠났고 마무리 손승락도 롯데에 둥지를 틀었다. 3번타자도 사라졌다.

4명의 FA 중 넥센에 잔류한 선수는 외야수 이택근(4년 35억), 투수 마정길(2년 6억2천만원) 둘 뿐이다.

넥센은 "예전보다 외국인 선수 영입에 더 투자하고, 새로운 스타일의 야구를 펼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1선발 앤디 벤헤켄이 일본으로 방향을 선회해 선발진에도 공백이 생겼다.

75만 달러를 들인 좌타자 대니 돈, 55만 달러에 영입한 투수 로버트 코엘로의 KBO리그 적응 여부가 2016년 넥센의 성적에 큰 영향을 끼칠 전망이다.

SK 와이번스도 정우람, 윤길현, 정상호(LG 트윈스)의 동반 이탈로 전력이 약화됐다.

KIA 타이거즈는 거물급 외국인 투수 헥터 노에시와 170만 달러에 계약해 마운드를 보강했지만, 올해 팀 타율 최하위(0.251)에 그친 타선에는 새로운 얼굴이 보이지 않는다.

케이티는 유한준, LG는 정상호 영입으로 부족한 부분을 채웠다.
  • 한화·롯데·NC ‘알찬 보강’…넥센·삼성 ‘전력 누수’
    • 입력 2015-12-05 10:28:58
    연합뉴스
아쉬원 2015시즌을 보냈던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와 롯데 자이언츠, NC 다이노스가 알찬 전력보강으로 2016시즌 희망을 키웠다.

반면 정규시즌 5연패를 달성한 삼성 라이온즈와 3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한 넥센 히어로즈는 전력 누수를 걱정한다.

한화는 이번 스토브리그에서 강자로 군림했다.

한국프로야구 현역 최고 왼손 불펜 정우람을 4년 84억원에 영입했다. 올해 재기한 우완 심수창과도 4년 13억원에 계약했다.

이에 앞서 김태균과 4년 84억, 조인성과 2년 10억원에 계약을 마쳤다.

외부 FA(자유계약선수) 두 명을 영입하고, 소속팀 FA 두 명을 모두 잡는 공격적인 행보였다.

여기에 지난 시즌 8월 1일 입단해 10경기에서 6승 2패 평균자책점 2.97의 강렬한 인상을 남긴 에스밀 로저스와 역대 KBO리그 외국인 최고액인 190만 달러에 재계약했다.

한화는 올해 6위에 그쳤다. 포스트시즌 진출을 눈앞에 뒀지만, 시즌 막판 마운드 붕괴로 승률이 급격하게 떨어졌다.

문제점을 진단한 한화는 스토브리그에서 선발과 불펜진을 모두 보강했다.

마지막 관건은 두 자리가 남은 외국인 선수다. 한화는 전력을 끌어올릴 투수와 타자 한 명씩을 잡고자 노력 중이다.

올 시즌 8위에 그친 롯데 자이언츠도 공격적으로 FA 시장에 나섰다.

'불펜 강화'를 목표로 뛰어든 롯데는 윤길현을 4년 38억원, 손승락을 4년 60억원에 영입했다. 8, 9회를 막아 줄 셋업과 마무리가 생겼다.

2015년 롯데 불펜진은 평균자책점 5.43으로 10개 구단 중 최하위였다. 불펜이 버티지 못해 경기를 내주는 장면이 반복됐다.

윤길현과 손승락을 품에 안은 롯데는 2016년 다른 모습을 기대한다.

올해 팀을 이끈 외국인 선수 3명 조쉬 린드블럼과 브룩스 레일리, 짐 아두치는 일찌감치 롯데 잔류를 선언했다.

롯데는 조원우 신임 사령탑에게 확실한 지원을 했다.

2015년 정규시즌 2위에 오르며 신흥 강호로 떠올랐지만, 플레이오프에서 무릎 꿇은 NC 다이노스는 '우승을 위한 투자'를 했다.

NC는 KBO리그 최정상급 내야수 박석민과 4년 최대 96억원(86억원 옵션 10억원)에 계약했다. 역대 FA 계약 최대 규모다.

NC는 각 포지션 최고 선수를 보유했다. 그러나 3루수에는 아쉬움이 있었다.

박석민 영입으로 NC는 공격과 수비에서 모두 전력 상승을 이다. 특히 에릭 테임즈(1루수)-박민우(2루수)-박석민(3루수)-손시헌(유격수)으로 짜인 내야진은 10개 구단 최고로 평가받는다.

NC는 2015 정규시즌 MVP 테임즈, 다승왕 에릭 해커, 후반기 평균자책점 1위 잭 스튜어트와 재계약했다.

FA와 외국인 선수 계약에 적극적으로 나선 NC는 이제 2016년 대권 도전에 나선다.

삼성 라이온즈는 NC의 행보가 부럽다.

내야 핵심 전력이던 박석민이 FA로 이적했다. 해외원정도박 파문에 휩싸인 임창용을 방출해 뒷문 걱정이 생겼고, 남은 주력 투수 두 명(윤성환, 안지만)의 거취도 아직은 확신할 수 없다.

주전 2루수 야마이코 나바로와 재계약도 난항을 겪고, 투수 2명과도 아직 계약 소식이 들리지 않는다.

정규시즌 5연패의 금자탑을 쌓은 삼성은 상당한 전력 손실을 안고 2016시즌을 치른다. 정규시즌 6연패 달성에 빨간불이 켜졌다.

3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에 성공하며 신흥 강호로 자리 잡은 넥센 히어로즈도 뒷걸음질치는 모양새다.

지난해 강정호, 올해 박병호가 미국프로야구로 진출하면서 4, 5번타자가 빠졌다. 최다 안타 1위 유한준은 FA 자격을 얻은 뒤 케이티 위즈로 떠났고 마무리 손승락도 롯데에 둥지를 틀었다. 3번타자도 사라졌다.

4명의 FA 중 넥센에 잔류한 선수는 외야수 이택근(4년 35억), 투수 마정길(2년 6억2천만원) 둘 뿐이다.

넥센은 "예전보다 외국인 선수 영입에 더 투자하고, 새로운 스타일의 야구를 펼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1선발 앤디 벤헤켄이 일본으로 방향을 선회해 선발진에도 공백이 생겼다.

75만 달러를 들인 좌타자 대니 돈, 55만 달러에 영입한 투수 로버트 코엘로의 KBO리그 적응 여부가 2016년 넥센의 성적에 큰 영향을 끼칠 전망이다.

SK 와이번스도 정우람, 윤길현, 정상호(LG 트윈스)의 동반 이탈로 전력이 약화됐다.

KIA 타이거즈는 거물급 외국인 투수 헥터 노에시와 170만 달러에 계약해 마운드를 보강했지만, 올해 팀 타율 최하위(0.251)에 그친 타선에는 새로운 얼굴이 보이지 않는다.

케이티는 유한준, LG는 정상호 영입으로 부족한 부분을 채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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