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 500m에서 철야 작업…강심장 근로자들
입력 2015.12.05 (21:27)
수정 2015.12.05 (22:08)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지상 500미터가 넘는 공사현장은 얼마나 아찔할까요?
우리나라 최고층 건물인 123층의 롯데월드타워에서 추위를 이겨내며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강심장의 근로자들을 서재희 기자가 만났습니다.
<리포트>
이른 새벽, 타워크레인 기사인 문경수 씨는 건물 외벽 엘리베이터에 몸을 싣습니다.
112층에 도착한 뒤 철제 사다리로 10층 높이를 더 올라야 크레인에 도착합니다.
지상 518m, 발아래 풍경이 까마득하게 보입니다.
<인터뷰> 문경수(타워크레인 기사) : "바람도 안 불고 비도 안 오고 안개도 안 끼고. 오늘은 작업하기 딱 좋은 날이고."
한 평 남짓한 조종실은 커피포트와 가습기 등이 완비된 작은 원룸과 다를 바 없습니다.
아늑하게 느껴지지만 지상에서 올리는 자재들은 대형 구조물이 많아 한시도 긴장을 늦출 수 없습니다.
눈을 돌리자 안전로프 하나에 생명을 맡긴 채 작업하는 근로자들이 보입니다.
이곳은 지상에서보다 기온은 7도 정도 낮고 바람은 1.5배 강하지만 한겨울까지도 작업은 계속됩니다.
120층까지 철골 공사가 진행된 상태.
이곳에서만 근로자 100여 명이 철야 작업 중입니다.
<인터뷰> 송민하(용접기사) : "가장 어려운 게 추위죠, 추위. 춥다 보니까 아무래도 작업능률도 많이 떨어지고요."
최고의 강심장을 가진 근로자들.
국내 최고층 건물을 짓는다는 자부심 하나로 인간의 한계를 이겨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서재희입니다.
지상 500미터가 넘는 공사현장은 얼마나 아찔할까요?
우리나라 최고층 건물인 123층의 롯데월드타워에서 추위를 이겨내며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강심장의 근로자들을 서재희 기자가 만났습니다.
<리포트>
이른 새벽, 타워크레인 기사인 문경수 씨는 건물 외벽 엘리베이터에 몸을 싣습니다.
112층에 도착한 뒤 철제 사다리로 10층 높이를 더 올라야 크레인에 도착합니다.
지상 518m, 발아래 풍경이 까마득하게 보입니다.
<인터뷰> 문경수(타워크레인 기사) : "바람도 안 불고 비도 안 오고 안개도 안 끼고. 오늘은 작업하기 딱 좋은 날이고."
한 평 남짓한 조종실은 커피포트와 가습기 등이 완비된 작은 원룸과 다를 바 없습니다.
아늑하게 느껴지지만 지상에서 올리는 자재들은 대형 구조물이 많아 한시도 긴장을 늦출 수 없습니다.
눈을 돌리자 안전로프 하나에 생명을 맡긴 채 작업하는 근로자들이 보입니다.
이곳은 지상에서보다 기온은 7도 정도 낮고 바람은 1.5배 강하지만 한겨울까지도 작업은 계속됩니다.
120층까지 철골 공사가 진행된 상태.
이곳에서만 근로자 100여 명이 철야 작업 중입니다.
<인터뷰> 송민하(용접기사) : "가장 어려운 게 추위죠, 추위. 춥다 보니까 아무래도 작업능률도 많이 떨어지고요."
최고의 강심장을 가진 근로자들.
국내 최고층 건물을 짓는다는 자부심 하나로 인간의 한계를 이겨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서재희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지상 500m에서 철야 작업…강심장 근로자들
-
- 입력 2015-12-05 21:30:55
- 수정2015-12-05 22:08:40
<앵커 멘트>
지상 500미터가 넘는 공사현장은 얼마나 아찔할까요?
우리나라 최고층 건물인 123층의 롯데월드타워에서 추위를 이겨내며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강심장의 근로자들을 서재희 기자가 만났습니다.
<리포트>
이른 새벽, 타워크레인 기사인 문경수 씨는 건물 외벽 엘리베이터에 몸을 싣습니다.
112층에 도착한 뒤 철제 사다리로 10층 높이를 더 올라야 크레인에 도착합니다.
지상 518m, 발아래 풍경이 까마득하게 보입니다.
<인터뷰> 문경수(타워크레인 기사) : "바람도 안 불고 비도 안 오고 안개도 안 끼고. 오늘은 작업하기 딱 좋은 날이고."
한 평 남짓한 조종실은 커피포트와 가습기 등이 완비된 작은 원룸과 다를 바 없습니다.
아늑하게 느껴지지만 지상에서 올리는 자재들은 대형 구조물이 많아 한시도 긴장을 늦출 수 없습니다.
눈을 돌리자 안전로프 하나에 생명을 맡긴 채 작업하는 근로자들이 보입니다.
이곳은 지상에서보다 기온은 7도 정도 낮고 바람은 1.5배 강하지만 한겨울까지도 작업은 계속됩니다.
120층까지 철골 공사가 진행된 상태.
이곳에서만 근로자 100여 명이 철야 작업 중입니다.
<인터뷰> 송민하(용접기사) : "가장 어려운 게 추위죠, 추위. 춥다 보니까 아무래도 작업능률도 많이 떨어지고요."
최고의 강심장을 가진 근로자들.
국내 최고층 건물을 짓는다는 자부심 하나로 인간의 한계를 이겨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서재희입니다.
지상 500미터가 넘는 공사현장은 얼마나 아찔할까요?
우리나라 최고층 건물인 123층의 롯데월드타워에서 추위를 이겨내며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강심장의 근로자들을 서재희 기자가 만났습니다.
<리포트>
이른 새벽, 타워크레인 기사인 문경수 씨는 건물 외벽 엘리베이터에 몸을 싣습니다.
112층에 도착한 뒤 철제 사다리로 10층 높이를 더 올라야 크레인에 도착합니다.
지상 518m, 발아래 풍경이 까마득하게 보입니다.
<인터뷰> 문경수(타워크레인 기사) : "바람도 안 불고 비도 안 오고 안개도 안 끼고. 오늘은 작업하기 딱 좋은 날이고."
한 평 남짓한 조종실은 커피포트와 가습기 등이 완비된 작은 원룸과 다를 바 없습니다.
아늑하게 느껴지지만 지상에서 올리는 자재들은 대형 구조물이 많아 한시도 긴장을 늦출 수 없습니다.
눈을 돌리자 안전로프 하나에 생명을 맡긴 채 작업하는 근로자들이 보입니다.
이곳은 지상에서보다 기온은 7도 정도 낮고 바람은 1.5배 강하지만 한겨울까지도 작업은 계속됩니다.
120층까지 철골 공사가 진행된 상태.
이곳에서만 근로자 100여 명이 철야 작업 중입니다.
<인터뷰> 송민하(용접기사) : "가장 어려운 게 추위죠, 추위. 춥다 보니까 아무래도 작업능률도 많이 떨어지고요."
최고의 강심장을 가진 근로자들.
국내 최고층 건물을 짓는다는 자부심 하나로 인간의 한계를 이겨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서재희입니다.
-
-
서재희 기자 seojh@kbs.co.kr
서재희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