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한상균 위원장 조계사 더 머무를 것”

입력 2015.12.07 (17:04) 수정 2015.12.07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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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조계사 신도회가 정한 퇴거 시한이 지났지만 한상균 민주노총 위원장이 당분간 조계사를 나가지 않겠다고 발표했습니다.

경찰은 조계사 측에 영장 집행에 대한 협조를 요청하는 방안 등 다각적인 방법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현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조계사 신도회가 정한 퇴거 시한이 어제로 끝났지만 한상균 민주노총 위원장은 아직 서울 조계사에 은신해 있습니다.

민주노총은 오늘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한 위원장이 당분간 조계사를 나가지 않을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또 정부가 노동 개혁을 중단하면 경찰에 출두하겠다며 현재 조계사에 있는 경찰병력 철수를 요구하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신하원(민주노총 정보경제연맹 위원장) : "노동 개악 처리를 둘러싼 국회 상황이 종료될 때까지 이 곳 조계사에 신변을 더 의탁할 수밖에 없음을 깊은 아량으로 품어주시길 바랄 뿐입니다."

이에 대해 강신명 경찰청장은 조계사 측에 공식적으로 영장 집행에 대한 협조를 요청하는 방안 등 다각적인 방법을 검토할 단계에 이르렀다고 밝혔습니다.

또 강 청장은 경찰이 금지한 이른바 '2차 민중총궐기 집회'가 법원의 가처분 결정으로 허용된 데 대해 이견이 있다며 가처분 결정의 부당함을 본안 소송에서 다투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경찰은 어제 중간 수사 발표를 통해 지난달 이른바 1차 '민중총궐기' 집회에서 일어난 폭력 행위를 민주노총이 사전에 기획한 정황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노총은 시위를 장기간 기획했다는 건 거짓이라며 경찰이 공안 탄압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KBS 뉴스 이현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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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주노총, “한상균 위원장 조계사 더 머무를 것”
    • 입력 2015-12-07 17:06:01
    • 수정2015-12-07 17: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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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조계사 신도회가 정한 퇴거 시한이 지났지만 한상균 민주노총 위원장이 당분간 조계사를 나가지 않겠다고 발표했습니다.

경찰은 조계사 측에 영장 집행에 대한 협조를 요청하는 방안 등 다각적인 방법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현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조계사 신도회가 정한 퇴거 시한이 어제로 끝났지만 한상균 민주노총 위원장은 아직 서울 조계사에 은신해 있습니다.

민주노총은 오늘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한 위원장이 당분간 조계사를 나가지 않을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또 정부가 노동 개혁을 중단하면 경찰에 출두하겠다며 현재 조계사에 있는 경찰병력 철수를 요구하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신하원(민주노총 정보경제연맹 위원장) : "노동 개악 처리를 둘러싼 국회 상황이 종료될 때까지 이 곳 조계사에 신변을 더 의탁할 수밖에 없음을 깊은 아량으로 품어주시길 바랄 뿐입니다."

이에 대해 강신명 경찰청장은 조계사 측에 공식적으로 영장 집행에 대한 협조를 요청하는 방안 등 다각적인 방법을 검토할 단계에 이르렀다고 밝혔습니다.

또 강 청장은 경찰이 금지한 이른바 '2차 민중총궐기 집회'가 법원의 가처분 결정으로 허용된 데 대해 이견이 있다며 가처분 결정의 부당함을 본안 소송에서 다투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경찰은 어제 중간 수사 발표를 통해 지난달 이른바 1차 '민중총궐기' 집회에서 일어난 폭력 행위를 민주노총이 사전에 기획한 정황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노총은 시위를 장기간 기획했다는 건 거짓이라며 경찰이 공안 탄압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KBS 뉴스 이현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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