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위 조합 임직원들, 430억대 불법 대출
입력 2015.12.07 (19:19)
수정 2015.12.07 (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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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건설업자 등과 짜고 수백억 원 대의 불법 대출을 일삼은 단위 조합 임직원들이 무더기로 적발됐습니다.
자산의 90%가 넘는 불법 대출로 조합이 해산되는 등 부실이 심각했습니다.
박지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4천 5백여 명의 조합원이 만든 광주의 한 신용협동조합.
지난 6월 다른 신협에 흡수 합병됐습니다.
자산의 94%에 이르는 341억 원을 한 건설사에 대출해줬다가 224억 원을 지금도 돌려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녹취> 00신협 조합원 : "어째 합병인가...상호가 바뀌 길래 이상하다고만 생각했거든요."
검찰 조사 결과 이 신협에서 불법 대출을 받은 건설사는 신협 대출 341억 원을 비롯해, 농협 59억 원, 수협에서 27억 원 등을 불법 대출받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담보물의 가치를 최고 10배나 과대 평가하거나 이미 근저당권이 설정됐거나, 신용평가에서 재심사를 받았는데도 무시하고 대출을 내줬습니다.
불법대출 대가로, 전 신협 이사장, 농협 전 임원, 수협 전 지점장에게 뇌물이 건네졌습니다.
<인터뷰> 김희준(광주지방검찰청 차장검사) : "처음부터 짜고 받은 대출사건으로 동일인대출한도초과라든가 차명대출, 담보물의 과대평가 등 모든 불법대출 방법이 다 동원됐습니다."
검찰은 불법 대출을 해준 신협과 농협, 수협 전 현직 임직원 8명, 건설사 대표 황모 씨 등 모두 열 명을 구속기소했습니다.
KBS 뉴스 박지성입니다.
건설업자 등과 짜고 수백억 원 대의 불법 대출을 일삼은 단위 조합 임직원들이 무더기로 적발됐습니다.
자산의 90%가 넘는 불법 대출로 조합이 해산되는 등 부실이 심각했습니다.
박지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4천 5백여 명의 조합원이 만든 광주의 한 신용협동조합.
지난 6월 다른 신협에 흡수 합병됐습니다.
자산의 94%에 이르는 341억 원을 한 건설사에 대출해줬다가 224억 원을 지금도 돌려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녹취> 00신협 조합원 : "어째 합병인가...상호가 바뀌 길래 이상하다고만 생각했거든요."
검찰 조사 결과 이 신협에서 불법 대출을 받은 건설사는 신협 대출 341억 원을 비롯해, 농협 59억 원, 수협에서 27억 원 등을 불법 대출받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담보물의 가치를 최고 10배나 과대 평가하거나 이미 근저당권이 설정됐거나, 신용평가에서 재심사를 받았는데도 무시하고 대출을 내줬습니다.
불법대출 대가로, 전 신협 이사장, 농협 전 임원, 수협 전 지점장에게 뇌물이 건네졌습니다.
<인터뷰> 김희준(광주지방검찰청 차장검사) : "처음부터 짜고 받은 대출사건으로 동일인대출한도초과라든가 차명대출, 담보물의 과대평가 등 모든 불법대출 방법이 다 동원됐습니다."
검찰은 불법 대출을 해준 신협과 농협, 수협 전 현직 임직원 8명, 건설사 대표 황모 씨 등 모두 열 명을 구속기소했습니다.
KBS 뉴스 박지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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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위 조합 임직원들, 430억대 불법 대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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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5-12-07 19:21:47
- 수정2015-12-07 19:41:04
<앵커 멘트>
건설업자 등과 짜고 수백억 원 대의 불법 대출을 일삼은 단위 조합 임직원들이 무더기로 적발됐습니다.
자산의 90%가 넘는 불법 대출로 조합이 해산되는 등 부실이 심각했습니다.
박지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4천 5백여 명의 조합원이 만든 광주의 한 신용협동조합.
지난 6월 다른 신협에 흡수 합병됐습니다.
자산의 94%에 이르는 341억 원을 한 건설사에 대출해줬다가 224억 원을 지금도 돌려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녹취> 00신협 조합원 : "어째 합병인가...상호가 바뀌 길래 이상하다고만 생각했거든요."
검찰 조사 결과 이 신협에서 불법 대출을 받은 건설사는 신협 대출 341억 원을 비롯해, 농협 59억 원, 수협에서 27억 원 등을 불법 대출받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담보물의 가치를 최고 10배나 과대 평가하거나 이미 근저당권이 설정됐거나, 신용평가에서 재심사를 받았는데도 무시하고 대출을 내줬습니다.
불법대출 대가로, 전 신협 이사장, 농협 전 임원, 수협 전 지점장에게 뇌물이 건네졌습니다.
<인터뷰> 김희준(광주지방검찰청 차장검사) : "처음부터 짜고 받은 대출사건으로 동일인대출한도초과라든가 차명대출, 담보물의 과대평가 등 모든 불법대출 방법이 다 동원됐습니다."
검찰은 불법 대출을 해준 신협과 농협, 수협 전 현직 임직원 8명, 건설사 대표 황모 씨 등 모두 열 명을 구속기소했습니다.
KBS 뉴스 박지성입니다.
건설업자 등과 짜고 수백억 원 대의 불법 대출을 일삼은 단위 조합 임직원들이 무더기로 적발됐습니다.
자산의 90%가 넘는 불법 대출로 조합이 해산되는 등 부실이 심각했습니다.
박지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4천 5백여 명의 조합원이 만든 광주의 한 신용협동조합.
지난 6월 다른 신협에 흡수 합병됐습니다.
자산의 94%에 이르는 341억 원을 한 건설사에 대출해줬다가 224억 원을 지금도 돌려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녹취> 00신협 조합원 : "어째 합병인가...상호가 바뀌 길래 이상하다고만 생각했거든요."
검찰 조사 결과 이 신협에서 불법 대출을 받은 건설사는 신협 대출 341억 원을 비롯해, 농협 59억 원, 수협에서 27억 원 등을 불법 대출받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담보물의 가치를 최고 10배나 과대 평가하거나 이미 근저당권이 설정됐거나, 신용평가에서 재심사를 받았는데도 무시하고 대출을 내줬습니다.
불법대출 대가로, 전 신협 이사장, 농협 전 임원, 수협 전 지점장에게 뇌물이 건네졌습니다.
<인터뷰> 김희준(광주지방검찰청 차장검사) : "처음부터 짜고 받은 대출사건으로 동일인대출한도초과라든가 차명대출, 담보물의 과대평가 등 모든 불법대출 방법이 다 동원됐습니다."
검찰은 불법 대출을 해준 신협과 농협, 수협 전 현직 임직원 8명, 건설사 대표 황모 씨 등 모두 열 명을 구속기소했습니다.
KBS 뉴스 박지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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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 기자 jsp@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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