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정·청 전방위 ‘입법’ 압박…野, 강력 반발

입력 2015.12.07 (21:03) 수정 2015.12.07 (21:54)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이같은 박 대통령의 법안 처리 촉구에 맞춰, 당·정의 움직임도 빨라졌습니다.

당·정은 여·야간 합의대로 연내에 노동개혁 법안과, 경제활성화 법안 등을 처리해야 한다고 일제히 주장하고 나섰는데, 야당은 강력하게 반발했습니다.

이승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청와대 회동에 발맞춰 새누리당은 임시국회 소집 요구서를 제출했습니다.

쟁점 법안을 올해 안에 꼭 처리하겠다는 겁니다.

노동 개혁 법안 처리 시기를 두고는 '말장난'이란 표현까지 써가며 야당을 몰아붙였습니다.

<인터뷰> 원유철(새누리당 원내대표) : "이번 임시국회, 다음 임시국회 지금 따질 상황이 아닙니다.고용 시장을 안정 시키려고 하는데 우리끼리 지금 말장난 할 때가 아니지 않습니까?"

노동부 장관이 이례적으로 국회 기자 회견을 자청하는 등 장관들도 한 목소리를 냈습니다.

<인터뷰> 이기권(고용노동부장관/국회 기자회견) : "5대 입법이 연내 통과되지 않으면 내년 총선 등 정치일정상 자동 폐기되고 노동 개혁은 좌초될 것입니다."

<인터뷰> 최경환(경제부총리/국회 기재위 전체회의) : "(서비스산업발전법은) 지금 7~8년 째 국회에 발목이 잡혀있는 법입니다."

야당은 호통치는 대통령에 분통 터진다고 반발했습니다.

서비스산업발전법은 보건 의료 분야를 빼야 하고, 기업활력제고법은 경제 민주화 역행 법안이라고 반대했습니다.

<인터뷰> 문재인(새정치연합 대표) : "(기간제법, 파견법이) 비정규직을 더 양산하는 그런 법이기 때문에 우리 당으로서는 결단코 받아들일 수 없다는 것이..."

8일 여야 원내수석부대표가 만날 예정이지만, 현재로서는 접점을 찾기가 쉽지 않아 보입니다.

KBS 뉴스 이승철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당·정·청 전방위 ‘입법’ 압박…野, 강력 반발
    • 입력 2015-12-07 21:03:42
    • 수정2015-12-07 21:54:40
    뉴스 9
<앵커 멘트>

이같은 박 대통령의 법안 처리 촉구에 맞춰, 당·정의 움직임도 빨라졌습니다.

당·정은 여·야간 합의대로 연내에 노동개혁 법안과, 경제활성화 법안 등을 처리해야 한다고 일제히 주장하고 나섰는데, 야당은 강력하게 반발했습니다.

이승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청와대 회동에 발맞춰 새누리당은 임시국회 소집 요구서를 제출했습니다.

쟁점 법안을 올해 안에 꼭 처리하겠다는 겁니다.

노동 개혁 법안 처리 시기를 두고는 '말장난'이란 표현까지 써가며 야당을 몰아붙였습니다.

<인터뷰> 원유철(새누리당 원내대표) : "이번 임시국회, 다음 임시국회 지금 따질 상황이 아닙니다.고용 시장을 안정 시키려고 하는데 우리끼리 지금 말장난 할 때가 아니지 않습니까?"

노동부 장관이 이례적으로 국회 기자 회견을 자청하는 등 장관들도 한 목소리를 냈습니다.

<인터뷰> 이기권(고용노동부장관/국회 기자회견) : "5대 입법이 연내 통과되지 않으면 내년 총선 등 정치일정상 자동 폐기되고 노동 개혁은 좌초될 것입니다."

<인터뷰> 최경환(경제부총리/국회 기재위 전체회의) : "(서비스산업발전법은) 지금 7~8년 째 국회에 발목이 잡혀있는 법입니다."

야당은 호통치는 대통령에 분통 터진다고 반발했습니다.

서비스산업발전법은 보건 의료 분야를 빼야 하고, 기업활력제고법은 경제 민주화 역행 법안이라고 반대했습니다.

<인터뷰> 문재인(새정치연합 대표) : "(기간제법, 파견법이) 비정규직을 더 양산하는 그런 법이기 때문에 우리 당으로서는 결단코 받아들일 수 없다는 것이..."

8일 여야 원내수석부대표가 만날 예정이지만, 현재로서는 접점을 찾기가 쉽지 않아 보입니다.

KBS 뉴스 이승철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