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대교 통행금지…휴게소·아웃렛 발길 ‘뚝’

입력 2015.12.08 (09:51) 수정 2015.12.08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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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 3일 발생한 주탑 화재로 서해대교 통행이 전면 금지되면서 고속도로 휴게소와 아웃렛이 타격을 입고 있습니다.

손님이 끊기고 판매장이 문을 닫아 상인들이 연말 특수는 커녕 생계를 걱정하고 있습니다.

조영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평소 차 댈 곳을 찾기 어렵던 휴게소 주차장이 텅 비어 있습니다.

음식점과 편의점 등 휴게소에 있는 모든 점포가 문을 닫았습니다.

하루 8만 대가 넘는 차량이 오가던 서해대교 통행이 주탑 화재로 전면 금지됐기 때문입니다.

지난해 행담도 휴게소의 연 매출액은 295억 원으로 덕평과 마장 휴게소에 이어 전국 3위를 기록했습니다.

연말 대목을 기대하던 상인들의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지난 9월 문을 연 대형 아웃렛의 상황은 더 심각합니다.

하루 평균 만여 명이 찾아 4억 원 정도의 매출을 올렸는데 손님들의 발길이 뚝 끊겼습니다.

2백여 개 점포에서 일하는 상인 5백여 명이 생계를 걱정해야 할 처지에 놓였습니다.

<인터뷰> 김진용(입주 근로자 비대위원장) : "월세를 못 낼...당연히 25일까지 (통제)하면 일당이나 급여가 나갈 수 없죠. 그럼 그 사람들은 당장 생계가 막막한 거예요."

서해대교와 인접한 충남 당진과 서산 등지를 찾는 관광객이 크게 줄면서 지역 경제도 위축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영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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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해대교 통행금지…휴게소·아웃렛 발길 ‘뚝’
    • 입력 2015-12-08 10:11:12
    • 수정2015-12-08 14:5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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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 3일 발생한 주탑 화재로 서해대교 통행이 전면 금지되면서 고속도로 휴게소와 아웃렛이 타격을 입고 있습니다.

손님이 끊기고 판매장이 문을 닫아 상인들이 연말 특수는 커녕 생계를 걱정하고 있습니다.

조영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평소 차 댈 곳을 찾기 어렵던 휴게소 주차장이 텅 비어 있습니다.

음식점과 편의점 등 휴게소에 있는 모든 점포가 문을 닫았습니다.

하루 8만 대가 넘는 차량이 오가던 서해대교 통행이 주탑 화재로 전면 금지됐기 때문입니다.

지난해 행담도 휴게소의 연 매출액은 295억 원으로 덕평과 마장 휴게소에 이어 전국 3위를 기록했습니다.

연말 대목을 기대하던 상인들의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지난 9월 문을 연 대형 아웃렛의 상황은 더 심각합니다.

하루 평균 만여 명이 찾아 4억 원 정도의 매출을 올렸는데 손님들의 발길이 뚝 끊겼습니다.

2백여 개 점포에서 일하는 상인 5백여 명이 생계를 걱정해야 할 처지에 놓였습니다.

<인터뷰> 김진용(입주 근로자 비대위원장) : "월세를 못 낼...당연히 25일까지 (통제)하면 일당이나 급여가 나갈 수 없죠. 그럼 그 사람들은 당장 생계가 막막한 거예요."

서해대교와 인접한 충남 당진과 서산 등지를 찾는 관광객이 크게 줄면서 지역 경제도 위축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영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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