佛 항소 법원 “유섬나 씨 한국 인도”…유 씨 측 상고할 듯

입력 2015.12.09 (09:42) 수정 2015.12.09 (10:4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범죄인 인도 재판을 받아온 유병언 전 세모 그룹 회장의 장녀 섬나 씨에 대해 프랑스 항소 법원이 한국 인도를 결정했습니다.

하지만, 유 씨측이 우니나라의 대법원 격인 파기법원에 상고할 것으로 보여 실제로 한국에 인도되기에는 여전히 많은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파리 박진현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국 정부가 범죄인 인도를 요청한 유섬나를 한국에 인도한다.

베르사이유 항소 법원 재판부가 범죄인 인도 재판이 열린 지 7개월 만에 내린 결론입니다.

재판부가 별다른 부연 설명을 하지 않은 것을 보면 프랑스와 한국간에 체결된 범죄인 인도 조약에 따른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유 씨측은 변호사와 상의한 뒤 상고하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프랑스에서 체포됐을 때부터 자신은 정치적 희생양인 만큼 한국에서는 공정한 재판을 받을 수 없다는 것이 유 씨의 주장이었습니다.

따라서 모든 재판을 프랑스에서 받기를 원했고 그 입장은 여전히 유효하다는 것입니다.

<인터뷰> 파트릭 메조뇌브(유섬나 씨 첫 변호인/지난해 6월) : "유섬나는 범죄인 인도를 인정하지 않을 것입니다. 제가 확실히 말씀드리는 것은 모든 상소와 유럽인권재판소를 포함한 소송을 준비할 것이라는 것입니다."

유 씨는 오는 13일 이전까지 상고할 것으로 보입니다.

유 씨는 모래알디자인이라는 업체를 운영하면서 모두 492억 원을 횡령한 혐의 등을 받고 있습니다.

지난해 5월에 체포된 유섬나 씨에 대한 범죄인 인도 재판은 우리나라의 대법원격인 이곳 파기 법원에서 최종 결정될 전망입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박진현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佛 항소 법원 “유섬나 씨 한국 인도”…유 씨 측 상고할 듯
    • 입력 2015-12-09 09:44:43
    • 수정2015-12-09 10:40:03
    930뉴스
<앵커 멘트>

범죄인 인도 재판을 받아온 유병언 전 세모 그룹 회장의 장녀 섬나 씨에 대해 프랑스 항소 법원이 한국 인도를 결정했습니다.

하지만, 유 씨측이 우니나라의 대법원 격인 파기법원에 상고할 것으로 보여 실제로 한국에 인도되기에는 여전히 많은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파리 박진현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국 정부가 범죄인 인도를 요청한 유섬나를 한국에 인도한다.

베르사이유 항소 법원 재판부가 범죄인 인도 재판이 열린 지 7개월 만에 내린 결론입니다.

재판부가 별다른 부연 설명을 하지 않은 것을 보면 프랑스와 한국간에 체결된 범죄인 인도 조약에 따른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유 씨측은 변호사와 상의한 뒤 상고하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프랑스에서 체포됐을 때부터 자신은 정치적 희생양인 만큼 한국에서는 공정한 재판을 받을 수 없다는 것이 유 씨의 주장이었습니다.

따라서 모든 재판을 프랑스에서 받기를 원했고 그 입장은 여전히 유효하다는 것입니다.

<인터뷰> 파트릭 메조뇌브(유섬나 씨 첫 변호인/지난해 6월) : "유섬나는 범죄인 인도를 인정하지 않을 것입니다. 제가 확실히 말씀드리는 것은 모든 상소와 유럽인권재판소를 포함한 소송을 준비할 것이라는 것입니다."

유 씨는 오는 13일 이전까지 상고할 것으로 보입니다.

유 씨는 모래알디자인이라는 업체를 운영하면서 모두 492억 원을 횡령한 혐의 등을 받고 있습니다.

지난해 5월에 체포된 유섬나 씨에 대한 범죄인 인도 재판은 우리나라의 대법원격인 이곳 파기 법원에서 최종 결정될 전망입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박진현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