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 정체로 미세먼지 농도 ‘나쁨’…내일 비로 완화

<앵커 멘트>

중국발 스모그의 영향은 아니지만 우리나라도 대기가 정체되며 미세먼지 농도가 크게 높아졌습니다.

현재 경기도에 이어 강원 춘천지역에도 초미세먼지 주의보가 내려졌는데, 내일은 비가 내리며 미세먼지를 씻어내겠습니다.

신방실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중국 베이징에 사흘째 계속되고 있는 최악의 스모그, 우리나라는 동풍의 영향으로 중국발 스모그 영향을 받진 않고있습니다.

그러나 미세먼지 농도는 서울,경기와 강원 영서지역에서 나쁨 수준으로 높게 나타나겠습니다.

또 충청과 전북지역도 낮 동안 일시적으로 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지겠습니다.

안정된 고기압의 영향으로 국내에서 발생한 미세먼지가 서쪽지역을 중심으로 축적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내일은 남서쪽에서 비구름이 다가와 전국 곳곳에 비를 뿌리며 미세먼지 농도를 끌어내리겠습니다.

오늘 밤늦게 제주를 시작으로 내일 낮에는 충청과 남부지방에도 비가 내리겠습니다.

수도권과 강원 남부지역도 낮 한때 빗방울이 떨어지겠습니다.

모레까지 예상 강우량은 제주에 20에서 60, 전남과 영남에 5에서 30, 충청과 전북지역은 5mm 안팎입니다.

기상청은 그러나, 다음주부터는 차가운 북서풍이 우리나라에 몰아칠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이에 따라 중국에서 발생한 스모그가 언제든지 바람을 타고 유입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신방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