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약 음료수’ 살인 혐의 유죄…무기징역 선고
입력 2015.12.12 (00:19)
수정 2015.12.12 (0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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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경북 상주 '농약 음료수'사건의 국민참여재판 결과가 나왔습니다.
피고인 할머니에게 무기징역이 선고됐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서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김도훈 기자 자세한 내용 전해주시죠.
<리포트>
오늘(11일) 오후 11시 쯤, 대구지방법원 11형사부는 마을회관 음료수에 농약을 타 할머니 2명이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된 82살 박 모 할머니에 대해 무기징역을 선고했습니다.
배심원단 역시 만장일치로 유죄 의견에 무기징역 양형 의견을 냈습니다.
피고인의 주머니 안쪽 등 다른 사람이 조작했다고 보기 힘든 부분에서 농약이 검출된 점, 쓰러진 할머니들을 보고도 전혀 구조 요청을 하지 않은 점 등을 종합하면 피고인의 유죄가 충분히 인정된다는 겁니다.
피고인이 자신과 엇갈린 증언을 한 피해자 할머니들을 거짓말한다며 되려 공격했고, 불리한 질문에 대해서는 기억이 나지 않는다며 답변을 회피한 점도 배심원의 판단에 영향을 줬습니다.
변호인단은 판결문을 면밀히 검토한 뒤 항소 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시골 마을을 공포로 몰아넣었던 농약 사건은 피고인 박 할머니의 유죄 선고로 일단락 됐습니다.
KBS 뉴스 김도훈입니다.
경북 상주 '농약 음료수'사건의 국민참여재판 결과가 나왔습니다.
피고인 할머니에게 무기징역이 선고됐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서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김도훈 기자 자세한 내용 전해주시죠.
<리포트>
오늘(11일) 오후 11시 쯤, 대구지방법원 11형사부는 마을회관 음료수에 농약을 타 할머니 2명이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된 82살 박 모 할머니에 대해 무기징역을 선고했습니다.
배심원단 역시 만장일치로 유죄 의견에 무기징역 양형 의견을 냈습니다.
피고인의 주머니 안쪽 등 다른 사람이 조작했다고 보기 힘든 부분에서 농약이 검출된 점, 쓰러진 할머니들을 보고도 전혀 구조 요청을 하지 않은 점 등을 종합하면 피고인의 유죄가 충분히 인정된다는 겁니다.
피고인이 자신과 엇갈린 증언을 한 피해자 할머니들을 거짓말한다며 되려 공격했고, 불리한 질문에 대해서는 기억이 나지 않는다며 답변을 회피한 점도 배심원의 판단에 영향을 줬습니다.
변호인단은 판결문을 면밀히 검토한 뒤 항소 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시골 마을을 공포로 몰아넣었던 농약 사건은 피고인 박 할머니의 유죄 선고로 일단락 됐습니다.
KBS 뉴스 김도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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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농약 음료수’ 살인 혐의 유죄…무기징역 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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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5-12-11 23:37:38
- 수정2015-12-12 00:52:08
<앵커 멘트>
경북 상주 '농약 음료수'사건의 국민참여재판 결과가 나왔습니다.
피고인 할머니에게 무기징역이 선고됐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서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김도훈 기자 자세한 내용 전해주시죠.
<리포트>
오늘(11일) 오후 11시 쯤, 대구지방법원 11형사부는 마을회관 음료수에 농약을 타 할머니 2명이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된 82살 박 모 할머니에 대해 무기징역을 선고했습니다.
배심원단 역시 만장일치로 유죄 의견에 무기징역 양형 의견을 냈습니다.
피고인의 주머니 안쪽 등 다른 사람이 조작했다고 보기 힘든 부분에서 농약이 검출된 점, 쓰러진 할머니들을 보고도 전혀 구조 요청을 하지 않은 점 등을 종합하면 피고인의 유죄가 충분히 인정된다는 겁니다.
피고인이 자신과 엇갈린 증언을 한 피해자 할머니들을 거짓말한다며 되려 공격했고, 불리한 질문에 대해서는 기억이 나지 않는다며 답변을 회피한 점도 배심원의 판단에 영향을 줬습니다.
변호인단은 판결문을 면밀히 검토한 뒤 항소 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시골 마을을 공포로 몰아넣었던 농약 사건은 피고인 박 할머니의 유죄 선고로 일단락 됐습니다.
KBS 뉴스 김도훈입니다.
경북 상주 '농약 음료수'사건의 국민참여재판 결과가 나왔습니다.
피고인 할머니에게 무기징역이 선고됐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서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김도훈 기자 자세한 내용 전해주시죠.
<리포트>
오늘(11일) 오후 11시 쯤, 대구지방법원 11형사부는 마을회관 음료수에 농약을 타 할머니 2명이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된 82살 박 모 할머니에 대해 무기징역을 선고했습니다.
배심원단 역시 만장일치로 유죄 의견에 무기징역 양형 의견을 냈습니다.
피고인의 주머니 안쪽 등 다른 사람이 조작했다고 보기 힘든 부분에서 농약이 검출된 점, 쓰러진 할머니들을 보고도 전혀 구조 요청을 하지 않은 점 등을 종합하면 피고인의 유죄가 충분히 인정된다는 겁니다.
피고인이 자신과 엇갈린 증언을 한 피해자 할머니들을 거짓말한다며 되려 공격했고, 불리한 질문에 대해서는 기억이 나지 않는다며 답변을 회피한 점도 배심원의 판단에 영향을 줬습니다.
변호인단은 판결문을 면밀히 검토한 뒤 항소 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시골 마을을 공포로 몰아넣었던 농약 사건은 피고인 박 할머니의 유죄 선고로 일단락 됐습니다.
KBS 뉴스 김도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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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훈 기자 kinch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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