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형 캔버스에 담긴 색다른 서울 풍경

입력 2015.12.14 (07:22) 수정 2015.12.14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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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금처럼 사진이 없었던 시절엔 그림이 그 시대의 모습을 기록으로 남기는 역할을 했는데요.

그렇다면 요즘 화가들은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대도시 서울의 풍경을 그림 속에서 어떤 모습으로 표현했을까요?

김 석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깊은 어둠 속에 잠긴 고요한 도시의 밤 풍경.

하늘은 하늘대로, 산은 산대로 눈부시게 푸른 빛이 감도는 화폭 위에 다소곳하고 도시의 불빛들은 삶의 흔적이 되어 반짝입니다.

화가는 조개 껍질과 돌을 곱게 간 뒤 아교에 섞어 바르는 독특한 기법으로 도시의 밤 풍경을 묘사했습니다.

<인터뷰> 조풍류(화가) : "인왕산 밑에 마을들이, 나무 가지 사이로 불빛들이 새어 나오는데 굉장히 따뜻한 느낌을 받았어요."

황토빛으로 물든 화폭 위에는 우리네 이웃들의 얼굴이 있고 가로 9미터에 이르는 장쾌한 캔버스에 수천만 번 붓질로 먹을 채워 완성한 도시의 파노라마는 보는 이를 압도합니다.

화가 네 사람이 서울 곳곳을 직접 찾아다니며 저마다 독특한 색채와 기법으로 그려낸 풍경화가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인터뷰> 윤지현(서울시 종로구) : "서울을 바라보는 시각이 좀 더 새로워졌다고 해야 하나, 독특했던 그런 특별한 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삭막하기만 했던 도시의 풍경이 작가들의 붓 끝에서 따뜻하고 정감 어린 모습으로 다시 태어났습니다.

KBS 뉴스 김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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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초대형 캔버스에 담긴 색다른 서울 풍경
    • 입력 2015-12-14 07:28:47
    • 수정2015-12-14 08: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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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처럼 사진이 없었던 시절엔 그림이 그 시대의 모습을 기록으로 남기는 역할을 했는데요.

그렇다면 요즘 화가들은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대도시 서울의 풍경을 그림 속에서 어떤 모습으로 표현했을까요?

김 석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깊은 어둠 속에 잠긴 고요한 도시의 밤 풍경.

하늘은 하늘대로, 산은 산대로 눈부시게 푸른 빛이 감도는 화폭 위에 다소곳하고 도시의 불빛들은 삶의 흔적이 되어 반짝입니다.

화가는 조개 껍질과 돌을 곱게 간 뒤 아교에 섞어 바르는 독특한 기법으로 도시의 밤 풍경을 묘사했습니다.

<인터뷰> 조풍류(화가) : "인왕산 밑에 마을들이, 나무 가지 사이로 불빛들이 새어 나오는데 굉장히 따뜻한 느낌을 받았어요."

황토빛으로 물든 화폭 위에는 우리네 이웃들의 얼굴이 있고 가로 9미터에 이르는 장쾌한 캔버스에 수천만 번 붓질로 먹을 채워 완성한 도시의 파노라마는 보는 이를 압도합니다.

화가 네 사람이 서울 곳곳을 직접 찾아다니며 저마다 독특한 색채와 기법으로 그려낸 풍경화가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인터뷰> 윤지현(서울시 종로구) : "서울을 바라보는 시각이 좀 더 새로워졌다고 해야 하나, 독특했던 그런 특별한 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삭막하기만 했던 도시의 풍경이 작가들의 붓 끝에서 따뜻하고 정감 어린 모습으로 다시 태어났습니다.

KBS 뉴스 김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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