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7회] 감기약 먹고 소변이 안 나와?…전립선 때문

입력 2015.12.14 (19:45) 수정 2015.12.14 (2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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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립선 비대증 환자가 감기약을 먹으면? 





남성에게만 있는 전립선! 

전립선은 방광의 바로 아래에 있고, 소변이 지나가는 요도를 감싸고 있습니다. 

따라서 전립선이 커지면 요도가 좁아지게 되고

소변을 보는데 문제가 생기게 됩니다. 

이런 '전립선 비대증' 환자는 감기약을 먹을 때 반드시 의사와 상의해야 합니다. 

감기약 성분 가운데 기관지를 확장시키는 성분이 있는 경우가 있는데  

바로 이 성분이 방광의 입구를 조이기 때문에

요도가 더욱 좁아져 소변이 전혀 나오지 않는 경우가 있기 때문입니다.
 
이런 증상 때문에 감기약을 먹고 응급실에 종종 실려오는 경우도 있다고 하네요. 

중요한 생식 기관인 전립선은 종종 남성들의 골칫거리가 되기도 하는데요. 

알약톡톡2 남자의 자격 전립선에 대한 다양한 궁금증 풀어봅니다.

서울특별시 서남병원 비뇨기과 박영요 교수와 함께 합니다다.


Q. 남자의 몸속에만 있는 전립선! 어디에 위치해있고 어떤 기능을 하는 장기인가요?

-전립선은 남성의 생식기관중의 하나로서, 무게는 약 20g 이며 밤톨모양으로 방광의 바로 밑, 직장 앞에 위치합니다. 정액을 구성하는 액체 성분의 일부를 만들어 분비하는 기능을 하게 되며, 정자의 운동성을 높이는 데 도움을 주고, 정자에 영양공급을 하는 역할을 합니다.

Q. 남성에게는 정말 필요하고 중요한 기관이지만 모순되게도 이 전립선 때문에 고통받는 남성들이 굉장히 많다고요?

-아이를 갖는 데 굉장히 필요한 기관 중 하나가 바로 전립선입니다. 정자에 운동성을 갖게 해 주니까요. 그렇지만 아이를 갖고 난 후에는 골칫거리가 되는 것이 문제인데요.
청장년 시기에는 전립선염으로 많이 고생을 하고 그리고 중년 이후가 되면 전립선 비대증이나 전립선암 같은 질환에 많이 걸리곤 합니다.





<전립선을 해치는 진짜 범인을 찾아라 - 첫 번째 용의자 ‘나이’>

Q. 실제로 나이가 들면서 노화가 진행되면 그것 자체로 전립선이 안 좋아지는 원인 될 수 있나요?


-전립선 비대증은 나이가 들면서 고환이 노화가 진행되면 남성호르몬 분비량은 떨어지는데 반해 전립선을 커지게 하는 활성 남성호르몬 분비량은 늘어납니다. 그 때문에 전립선 비대증 같은 질환에 걸리기 쉽습니다.

<전립선을 해치는 범인을 찾아라 - 두 번째 용의자 ‘겨울’>

Q. 추운 날씨와 전립선 질환 실제로 연관이 있나요?


-추운 날씨는 전립선 질환과 연관이 많습니다. 날씨가 추워지면 비뇨기과 질환은 대부분 악화되게 되는데, 전립선 비대증이 있던 환자의 경우 소변이 잘 안나오고, 소변이 참기 힘들거나 밤에 자다가 깨는 등의 배뇨증상이 악화됩니다. 또 교감신경이 활성화 되면서 땀으로 배출되는 수분은 적어지고 소변량은 많아져 방광이나 요도, 전립선에 가해지는 자극도 늘어나게 되죠. 그리고 전립선 질환이 악화되면서 소변을 보지 못하게 되는 급성 요폐 현상을 경험하게 될 수도 있습니다.

<전립선을 해치는 범인을 찾아라 - 세 번째 용의자 ‘자전거 타기’>




Q. 자전거 타기가 전립선을 안 좋게 하는 원인이 될 수 있나요?


-자전거를 오래 타면 회음부가 지속적, 반복적 충격을 받게 되어 전립선에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치고 또 요도가 압박을 받으면 소변이 전립선 내로 역류하면서 전립선염 같은 질환이 생길 가능성이 있습니다. 따라서 중년 남성이 자전거에 의한 전립선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가운데가 움푹 파인 전립선보호 안장을 장착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 비뇨기과 의사들도 진료를 볼 때는 가운데가 뚫린 방석을 깔고 앉고는 한답니다.

<전립선을 해치는 범인을 찾아라 - 네 번째 용의자 ‘오래 앉아 있기’>

Q. 실제로 오래 앉아 있는 것이 전립선 건강에 안 좋은 영향을 줄 수 있나요?


-오래 앉아 있는 것은 회음부가 지속적, 반복적 압박을 받게 되므로, 혈액이 아래쪽으로 쏠리게 되고 이로 인해 전립선으로는 혈액공급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는 문제가 발생합니다. 그리고 지속적으로 압박을 받으니 배뇨장애 증상이 발생하거나 악화될 수도 있습니다.


<전립선염>
Q. 전립선염은 어떤 질환인가요?

-전립선염은 세균이 전립선 내로 침입해 발생하는 세균성 전립선염과 세균 감염은 없지만 증상이 나타나는 비세균성 전립선염으로 나뉩니다. 비세균성 전립선염은 만성골반통증 증후군이라고 불리고 있습니다.
증상은 소변을 다 보고 난 이후에도 소변이 남아 있는 것 같거나, 소변을 볼 때 통증이 있고, 하복부에 불쾌감이 있고, 회음부와 허리에 통증이 있을 경우 전립선염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단, 급성 세균성 전립선염의 경우 고열과 소변이 안 나오는 요폐 증상이 동반됩니다.

Q. 여기서 잠깐, 깜짝! O,X 퀴즈 질문입니다. “전립선염은 20~30대는 걸리지 않는다?”
O인가요, X인가요?


-(X) 젊은 층에서 요도염이나 방광염에 걸릴 경우 전립선 내로 세균이 침입해 젊은 나이에도 전립선염이 생길 수 있습니다.

Q. 전립선염 치료는 어떻게 받나요?

-세균성 전립선염의 치료를 위해서는 항생제 및 소염제를 복용하는 것이 필요하며, 기타 증상 개선을 위한 약물도 도움이 됩니다.
또한 전립선염에 걸렸을 경우 개인의 노력도 중요한데요. 오랫동안 앉아있는 것을 피하고, 술은 좋지 않습니다. 또 스트레스를 피하는 것이 좋고 스트레스를 받을 경우 집에 와서 좌욕이나 반신욕을 해주는 것이 좋겠습니다.




<전립선 비대증>

Q. 전립선 비대증 어떤 질환인가요?


-전립선비대증은 전립선이 커짐에 따라 전립선 가운데를 통과하는 요도가 좁아져 소변이 통과하기 힘들게 되고 이로 인해 다양한 배뇨장애 증상이 생기는 질환입니다.

Q. 전립선 비대증은 노화로 인해서 발생하는 질환인 만큼 40대 이후에 많이 발생을 한다면서요?

-그렇습니다. 보통은 50세 전후로 발생하며, 60대에 60%에서 나타나고, 70대 70%, 80대 80%에서 나타납니다. 하지만 다. 전립선이 비대해진 모든 남성들이 진료대상이 되는 것은 아니고, 그중 증상이 나타나는 분들에 한해서만 치료를 받으면 되겠습니다.


<국제 전립선 증상 점수>
*0~5점까지 점수 매기기


(1) 소변을 다 보았는데도 소변이 남아 있는 것 같이 느끼는 경우가 있습니까?
(2) 소변을 보고 난 후 2시간 이내에 다시 소변을 보는 경우가 있습니까?
(3) 소변 줄기가 끊어져서 힘주어 소변을 보는 경우가 있습니까?
(4) 소변을 참기가 어려운 경우가 있습니까?
(5) 소변 줄기가 가늘거나 약하다고 생각되는 경우가 있습니까?
(6) 변을 볼 때 소변이 금방 나오지 않아서 아랫배에 힘을 주는 경우가 있습니까?
(7) 수면 중 일어나서 소변을 보는 경우가 하룻밤에 몇 번이나 있습니까?


8점 이상일 경우 - 전립선 비대증 의심
20점 이상일 경우 - 심한 전립선 비대증


Q. 여기서 잠깐, 깜짝! O,X퀴즈입니다. “전립선 비대증이 있으면 성기능에 문제가 생긴다?” O인가요 X인가요?

-(O) 생길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전립선 비대증이 있을 경우 밤에도 소변을 보러 자꾸 깨기 때문에 잠을 잘 못자서 피곤합니다. 그리고 자신이 병이 있다는 사실 때문에 걱정이 많아지죠. 이러한 이유로 성 기능에 문제가 생길 수 있고요. 또 확실히 밝혀진 것은 아니지만 전립선 비대증 자체가 성기능에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는 일부 연구 보고가 있습니다.

Q. 직장수지검사라고 전립선을 직접 의사가 만져보는 검사가 있어요. 이렇게 직접 전립선을 만져보는 검사는 꼭 필요한가요?

-직장수지검사는 일반적인 신체검사와 달리 항문에 손가락을 넣어 전립선을 직접 만져보는 검사로 환자분들이 수치심을 느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전립선은 직장 바로 앞에 있기 때문에 손으로 제일 잘 만져지는 부위에 위치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손으로 만져서 전립선의 크기도 알 수 있고 또 단단함의 정도도 확인해서 전립선암 유무도 확인할 수 있는 굉장히 중요한 검사입니다.

Q. 그렇다면 전립선 비대증 치료는 그럼 어떻게 받나요?

-약물치료와 수술치료가 있습니다.
약물은 방광입구 및 요도를 이완시킴으로써 방광 입구를 열어주어 소변의 흐름을 개선시키는 약물이 일차적으로 쓰이게 되며, 전립선의 크기를 축소시키는, 활성 호르몬을 억제하는 약물이 함께 사용 됩니다. 그 외 방광을 안정시키는 약물로 배뇨장애 증상을 개선시킬 수 있습니다.
증상이 심하거나, 약물치료에 효과가 적은 경우 수술적 치료가 필요합니다. 수술치료라고 해서 절제하는 그런 수술은 아니고요. 요도를 통한 작은 내시경을 삽입하여 전립선 조직 일부를 제거하는 수술을 받으면 손쉽게 치료가 됩니다.




<전립선암>


Q. 네 선생님 전립선암은 말그대로 전립선에 생기는 암이겠죠. 그런데 이 전립선암의 발병률이 점점 늘어난다고 하죠? 이유가 무엇일까요?

-1990년대에 비해 전립선암 환자가 10년간 약 일곱 배 가량 증가하였는데, 이는 최근 우리나라의 식이가 서구화 되고, 노령인구가 증가되었으며, 전립선특이항원(PSA)에 의한 선별검사로 인해 전립선암이 조기발견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Q. 여기서 잠깐, 깜짝! 퀴즈입니다. “전립선 비대증, 방치하면 전립선암이 될 수 있다?”
O인가요 X인가요?

-(X) 전립선비대증이 전립선암으로 진행되는 것은 아닙니다.

Q. 전립선암, 뚜렷한 증상이 있을까요?

-초기 전립선암은 그 자체로 뚜렷한 증상을 동반하지 않습니다. 전립선암을 조기에 발견하지 못하여 뼈 등에 전이가 되면, 그로 인한 통증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Q. 초기에는 뚜렷한 증상이 없어서 정기적인 검진만이 전립선암을 조기에 발견하는 힘이 될 텐데요. 이렇게 조기에만 발견하면 완치가 가능한거죠?

-검진을 통해 초기에 전립선암을 발견하게 되면, 근치적 전립선 절제술로 전립선을 제거하는 수술적 치료를 통해 완치할 수 있습니다.

Q. 마지막으로 추운 겨울 전립선을 건강하게 유지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말씀 부탁드립니다.

-감기에 걸렸을 때는 의사에게 전립선 비대증으로 치료를 받고 있다는 사실을 미리 알려서 교감신경을 자극하는 약물 사용을 피하도록 해야 합니다.
또한 방광을 자극할 수 있는 알코올, 카페인, 지나치게 맵거나 신 음식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갑작스러운 온도 변화를 겪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갑자기 추운 공간에 나가는 일을 피하고, 추위에 신체가 노출될 때에는 되도록 체온을 유지하도록 옷을 두껍게 입어 보온을 철저히 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외출 전에는 스트레칭 등 적당한 운동으로 몸을 풀어 주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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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67회] 감기약 먹고 소변이 안 나와?…전립선 때문
    • 입력 2015-12-14 19:45:06
    • 수정2015-12-14 22:34:20
    알약톡톡2
전립선 비대증 환자가 감기약을 먹으면? 





남성에게만 있는 전립선! 

전립선은 방광의 바로 아래에 있고, 소변이 지나가는 요도를 감싸고 있습니다. 

따라서 전립선이 커지면 요도가 좁아지게 되고

소변을 보는데 문제가 생기게 됩니다. 

이런 '전립선 비대증' 환자는 감기약을 먹을 때 반드시 의사와 상의해야 합니다. 

감기약 성분 가운데 기관지를 확장시키는 성분이 있는 경우가 있는데  

바로 이 성분이 방광의 입구를 조이기 때문에

요도가 더욱 좁아져 소변이 전혀 나오지 않는 경우가 있기 때문입니다.
 
이런 증상 때문에 감기약을 먹고 응급실에 종종 실려오는 경우도 있다고 하네요. 

중요한 생식 기관인 전립선은 종종 남성들의 골칫거리가 되기도 하는데요. 

알약톡톡2 남자의 자격 전립선에 대한 다양한 궁금증 풀어봅니다.

서울특별시 서남병원 비뇨기과 박영요 교수와 함께 합니다다.


Q. 남자의 몸속에만 있는 전립선! 어디에 위치해있고 어떤 기능을 하는 장기인가요?

-전립선은 남성의 생식기관중의 하나로서, 무게는 약 20g 이며 밤톨모양으로 방광의 바로 밑, 직장 앞에 위치합니다. 정액을 구성하는 액체 성분의 일부를 만들어 분비하는 기능을 하게 되며, 정자의 운동성을 높이는 데 도움을 주고, 정자에 영양공급을 하는 역할을 합니다.

Q. 남성에게는 정말 필요하고 중요한 기관이지만 모순되게도 이 전립선 때문에 고통받는 남성들이 굉장히 많다고요?

-아이를 갖는 데 굉장히 필요한 기관 중 하나가 바로 전립선입니다. 정자에 운동성을 갖게 해 주니까요. 그렇지만 아이를 갖고 난 후에는 골칫거리가 되는 것이 문제인데요.
청장년 시기에는 전립선염으로 많이 고생을 하고 그리고 중년 이후가 되면 전립선 비대증이나 전립선암 같은 질환에 많이 걸리곤 합니다.





<전립선을 해치는 진짜 범인을 찾아라 - 첫 번째 용의자 ‘나이’>

Q. 실제로 나이가 들면서 노화가 진행되면 그것 자체로 전립선이 안 좋아지는 원인 될 수 있나요?


-전립선 비대증은 나이가 들면서 고환이 노화가 진행되면 남성호르몬 분비량은 떨어지는데 반해 전립선을 커지게 하는 활성 남성호르몬 분비량은 늘어납니다. 그 때문에 전립선 비대증 같은 질환에 걸리기 쉽습니다.

<전립선을 해치는 범인을 찾아라 - 두 번째 용의자 ‘겨울’>

Q. 추운 날씨와 전립선 질환 실제로 연관이 있나요?


-추운 날씨는 전립선 질환과 연관이 많습니다. 날씨가 추워지면 비뇨기과 질환은 대부분 악화되게 되는데, 전립선 비대증이 있던 환자의 경우 소변이 잘 안나오고, 소변이 참기 힘들거나 밤에 자다가 깨는 등의 배뇨증상이 악화됩니다. 또 교감신경이 활성화 되면서 땀으로 배출되는 수분은 적어지고 소변량은 많아져 방광이나 요도, 전립선에 가해지는 자극도 늘어나게 되죠. 그리고 전립선 질환이 악화되면서 소변을 보지 못하게 되는 급성 요폐 현상을 경험하게 될 수도 있습니다.

<전립선을 해치는 범인을 찾아라 - 세 번째 용의자 ‘자전거 타기’>




Q. 자전거 타기가 전립선을 안 좋게 하는 원인이 될 수 있나요?


-자전거를 오래 타면 회음부가 지속적, 반복적 충격을 받게 되어 전립선에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치고 또 요도가 압박을 받으면 소변이 전립선 내로 역류하면서 전립선염 같은 질환이 생길 가능성이 있습니다. 따라서 중년 남성이 자전거에 의한 전립선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가운데가 움푹 파인 전립선보호 안장을 장착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 비뇨기과 의사들도 진료를 볼 때는 가운데가 뚫린 방석을 깔고 앉고는 한답니다.

<전립선을 해치는 범인을 찾아라 - 네 번째 용의자 ‘오래 앉아 있기’>

Q. 실제로 오래 앉아 있는 것이 전립선 건강에 안 좋은 영향을 줄 수 있나요?


-오래 앉아 있는 것은 회음부가 지속적, 반복적 압박을 받게 되므로, 혈액이 아래쪽으로 쏠리게 되고 이로 인해 전립선으로는 혈액공급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는 문제가 발생합니다. 그리고 지속적으로 압박을 받으니 배뇨장애 증상이 발생하거나 악화될 수도 있습니다.


<전립선염>
Q. 전립선염은 어떤 질환인가요?

-전립선염은 세균이 전립선 내로 침입해 발생하는 세균성 전립선염과 세균 감염은 없지만 증상이 나타나는 비세균성 전립선염으로 나뉩니다. 비세균성 전립선염은 만성골반통증 증후군이라고 불리고 있습니다.
증상은 소변을 다 보고 난 이후에도 소변이 남아 있는 것 같거나, 소변을 볼 때 통증이 있고, 하복부에 불쾌감이 있고, 회음부와 허리에 통증이 있을 경우 전립선염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단, 급성 세균성 전립선염의 경우 고열과 소변이 안 나오는 요폐 증상이 동반됩니다.

Q. 여기서 잠깐, 깜짝! O,X 퀴즈 질문입니다. “전립선염은 20~30대는 걸리지 않는다?”
O인가요, X인가요?


-(X) 젊은 층에서 요도염이나 방광염에 걸릴 경우 전립선 내로 세균이 침입해 젊은 나이에도 전립선염이 생길 수 있습니다.

Q. 전립선염 치료는 어떻게 받나요?

-세균성 전립선염의 치료를 위해서는 항생제 및 소염제를 복용하는 것이 필요하며, 기타 증상 개선을 위한 약물도 도움이 됩니다.
또한 전립선염에 걸렸을 경우 개인의 노력도 중요한데요. 오랫동안 앉아있는 것을 피하고, 술은 좋지 않습니다. 또 스트레스를 피하는 것이 좋고 스트레스를 받을 경우 집에 와서 좌욕이나 반신욕을 해주는 것이 좋겠습니다.




<전립선 비대증>

Q. 전립선 비대증 어떤 질환인가요?


-전립선비대증은 전립선이 커짐에 따라 전립선 가운데를 통과하는 요도가 좁아져 소변이 통과하기 힘들게 되고 이로 인해 다양한 배뇨장애 증상이 생기는 질환입니다.

Q. 전립선 비대증은 노화로 인해서 발생하는 질환인 만큼 40대 이후에 많이 발생을 한다면서요?

-그렇습니다. 보통은 50세 전후로 발생하며, 60대에 60%에서 나타나고, 70대 70%, 80대 80%에서 나타납니다. 하지만 다. 전립선이 비대해진 모든 남성들이 진료대상이 되는 것은 아니고, 그중 증상이 나타나는 분들에 한해서만 치료를 받으면 되겠습니다.


<국제 전립선 증상 점수>
*0~5점까지 점수 매기기


(1) 소변을 다 보았는데도 소변이 남아 있는 것 같이 느끼는 경우가 있습니까?
(2) 소변을 보고 난 후 2시간 이내에 다시 소변을 보는 경우가 있습니까?
(3) 소변 줄기가 끊어져서 힘주어 소변을 보는 경우가 있습니까?
(4) 소변을 참기가 어려운 경우가 있습니까?
(5) 소변 줄기가 가늘거나 약하다고 생각되는 경우가 있습니까?
(6) 변을 볼 때 소변이 금방 나오지 않아서 아랫배에 힘을 주는 경우가 있습니까?
(7) 수면 중 일어나서 소변을 보는 경우가 하룻밤에 몇 번이나 있습니까?


8점 이상일 경우 - 전립선 비대증 의심
20점 이상일 경우 - 심한 전립선 비대증


Q. 여기서 잠깐, 깜짝! O,X퀴즈입니다. “전립선 비대증이 있으면 성기능에 문제가 생긴다?” O인가요 X인가요?

-(O) 생길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전립선 비대증이 있을 경우 밤에도 소변을 보러 자꾸 깨기 때문에 잠을 잘 못자서 피곤합니다. 그리고 자신이 병이 있다는 사실 때문에 걱정이 많아지죠. 이러한 이유로 성 기능에 문제가 생길 수 있고요. 또 확실히 밝혀진 것은 아니지만 전립선 비대증 자체가 성기능에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는 일부 연구 보고가 있습니다.

Q. 직장수지검사라고 전립선을 직접 의사가 만져보는 검사가 있어요. 이렇게 직접 전립선을 만져보는 검사는 꼭 필요한가요?

-직장수지검사는 일반적인 신체검사와 달리 항문에 손가락을 넣어 전립선을 직접 만져보는 검사로 환자분들이 수치심을 느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전립선은 직장 바로 앞에 있기 때문에 손으로 제일 잘 만져지는 부위에 위치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손으로 만져서 전립선의 크기도 알 수 있고 또 단단함의 정도도 확인해서 전립선암 유무도 확인할 수 있는 굉장히 중요한 검사입니다.

Q. 그렇다면 전립선 비대증 치료는 그럼 어떻게 받나요?

-약물치료와 수술치료가 있습니다.
약물은 방광입구 및 요도를 이완시킴으로써 방광 입구를 열어주어 소변의 흐름을 개선시키는 약물이 일차적으로 쓰이게 되며, 전립선의 크기를 축소시키는, 활성 호르몬을 억제하는 약물이 함께 사용 됩니다. 그 외 방광을 안정시키는 약물로 배뇨장애 증상을 개선시킬 수 있습니다.
증상이 심하거나, 약물치료에 효과가 적은 경우 수술적 치료가 필요합니다. 수술치료라고 해서 절제하는 그런 수술은 아니고요. 요도를 통한 작은 내시경을 삽입하여 전립선 조직 일부를 제거하는 수술을 받으면 손쉽게 치료가 됩니다.




<전립선암>


Q. 네 선생님 전립선암은 말그대로 전립선에 생기는 암이겠죠. 그런데 이 전립선암의 발병률이 점점 늘어난다고 하죠? 이유가 무엇일까요?

-1990년대에 비해 전립선암 환자가 10년간 약 일곱 배 가량 증가하였는데, 이는 최근 우리나라의 식이가 서구화 되고, 노령인구가 증가되었으며, 전립선특이항원(PSA)에 의한 선별검사로 인해 전립선암이 조기발견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Q. 여기서 잠깐, 깜짝! 퀴즈입니다. “전립선 비대증, 방치하면 전립선암이 될 수 있다?”
O인가요 X인가요?

-(X) 전립선비대증이 전립선암으로 진행되는 것은 아닙니다.

Q. 전립선암, 뚜렷한 증상이 있을까요?

-초기 전립선암은 그 자체로 뚜렷한 증상을 동반하지 않습니다. 전립선암을 조기에 발견하지 못하여 뼈 등에 전이가 되면, 그로 인한 통증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Q. 초기에는 뚜렷한 증상이 없어서 정기적인 검진만이 전립선암을 조기에 발견하는 힘이 될 텐데요. 이렇게 조기에만 발견하면 완치가 가능한거죠?

-검진을 통해 초기에 전립선암을 발견하게 되면, 근치적 전립선 절제술로 전립선을 제거하는 수술적 치료를 통해 완치할 수 있습니다.

Q. 마지막으로 추운 겨울 전립선을 건강하게 유지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말씀 부탁드립니다.

-감기에 걸렸을 때는 의사에게 전립선 비대증으로 치료를 받고 있다는 사실을 미리 알려서 교감신경을 자극하는 약물 사용을 피하도록 해야 합니다.
또한 방광을 자극할 수 있는 알코올, 카페인, 지나치게 맵거나 신 음식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갑작스러운 온도 변화를 겪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갑자기 추운 공간에 나가는 일을 피하고, 추위에 신체가 노출될 때에는 되도록 체온을 유지하도록 옷을 두껍게 입어 보온을 철저히 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외출 전에는 스트레칭 등 적당한 운동으로 몸을 풀어 주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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