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중 항우울제 복용, 아이 자폐증 위험”

입력 2015.12.15 (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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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4~9개월 기간에 항우울제를 복용하면 아이가 자폐증에 걸릴 위험이 거의 두 배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캐나다 몬트리올대 아닉 베라드 교수연구팀은 임신 4~9개월에 프로작과 졸로프트 같은 선별 세로토닌 재흡수억제제 계열 항우울제를 복용한 산모들은 아이가 7세까지 자폐증 진단을 받을 위험이 약을 먹지 않은 경우보다 87% 높다는 연구결과를 내놨다고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가 보도했습니다.

연구팀은 임신 첫 3개월이나 임신 이전 1년 동안 항우울제를 복용한 것과 자폐증 아동 사이에는 연관성을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이에 대해 다른 과학자들은 임신한 여성 10명 가운데 많게는 1명 정도가 우울증을 겪고 있고, 부작용이 적어서 선별 세로토닌 재흡수억제제 계열 항우울제가 가장 선호되는 처방약이라는 사실을 고려하면 우울증을 겪고 있는 산모들에게 과도한 불안감을 줄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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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신 중 항우울제 복용, 아이 자폐증 위험”
    • 입력 2015-12-15 04:20:02
    국제
임신 4~9개월 기간에 항우울제를 복용하면 아이가 자폐증에 걸릴 위험이 거의 두 배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캐나다 몬트리올대 아닉 베라드 교수연구팀은 임신 4~9개월에 프로작과 졸로프트 같은 선별 세로토닌 재흡수억제제 계열 항우울제를 복용한 산모들은 아이가 7세까지 자폐증 진단을 받을 위험이 약을 먹지 않은 경우보다 87% 높다는 연구결과를 내놨다고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가 보도했습니다. 연구팀은 임신 첫 3개월이나 임신 이전 1년 동안 항우울제를 복용한 것과 자폐증 아동 사이에는 연관성을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이에 대해 다른 과학자들은 임신한 여성 10명 가운데 많게는 1명 정도가 우울증을 겪고 있고, 부작용이 적어서 선별 세로토닌 재흡수억제제 계열 항우울제가 가장 선호되는 처방약이라는 사실을 고려하면 우울증을 겪고 있는 산모들에게 과도한 불안감을 줄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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