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멜로르’ 필리핀 상륙…피해 잇따라

입력 2015.12.15 (12:34) 수정 2015.12.15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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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강풍과 폭우를 동반한 제27호 태풍 '멜로르'가 필리핀 중부 지역에 상륙하면서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75만 여명의 주민이 대피한 가운데 감전사와 실종도 잇따랐습니다.

손서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바닷가 마을에 거센 비바람이 몰아칩니다.

최고 14미터 높이의 파도가 해안을 덮칩니다.

태풍 '멜로르'가 통과하면서 필리핀 중부 일대에 강풍을 동반한 폭우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홍수와 산사태를 피해 지금까지 75만 명의 주민이 안전지대로 대피했습니다.

북사마르 주의 해안 마을에서는 어민 한 명이 실종됐고, 가게 간판을 치우다 주민이 감전사하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대피 주민(필리핀 소르소곤 주) : "태풍 경보가 3급으로 격상됐다고 해서 사람들이 공포에 빠져 있습니다."

어제에 이어 여객기 운항이 60편 이상 취소됐고 여객선 운항도 중단돼 여행객과 주민 8천여 명의 발이 묶였습니다.

특히 태풍 멜로르는 2년 전 8천 명의 희생자를 낸 슈퍼태풍 하이옌과 경로가 유사해 필리핀 당국이 경계를 늦추지 않고 있습니다.

태풍은 순간 최대 풍속이 어제보다 다소 약화됐지만 내일 필리핀을 벗어날 때까지 계속 폭우를 뿌릴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KBS 뉴스 손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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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풍 ‘멜로르’ 필리핀 상륙…피해 잇따라
    • 입력 2015-12-15 12:36:16
    • 수정2015-12-15 13:3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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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강풍과 폭우를 동반한 제27호 태풍 '멜로르'가 필리핀 중부 지역에 상륙하면서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75만 여명의 주민이 대피한 가운데 감전사와 실종도 잇따랐습니다.

손서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바닷가 마을에 거센 비바람이 몰아칩니다.

최고 14미터 높이의 파도가 해안을 덮칩니다.

태풍 '멜로르'가 통과하면서 필리핀 중부 일대에 강풍을 동반한 폭우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홍수와 산사태를 피해 지금까지 75만 명의 주민이 안전지대로 대피했습니다.

북사마르 주의 해안 마을에서는 어민 한 명이 실종됐고, 가게 간판을 치우다 주민이 감전사하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대피 주민(필리핀 소르소곤 주) : "태풍 경보가 3급으로 격상됐다고 해서 사람들이 공포에 빠져 있습니다."

어제에 이어 여객기 운항이 60편 이상 취소됐고 여객선 운항도 중단돼 여행객과 주민 8천여 명의 발이 묶였습니다.

특히 태풍 멜로르는 2년 전 8천 명의 희생자를 낸 슈퍼태풍 하이옌과 경로가 유사해 필리핀 당국이 경계를 늦추지 않고 있습니다.

태풍은 순간 최대 풍속이 어제보다 다소 약화됐지만 내일 필리핀을 벗어날 때까지 계속 폭우를 뿌릴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KBS 뉴스 손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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