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새, 일본 남단까지 34시간 ‘기록적 비행’
입력 2015.12.15 (12:36)
수정 2015.12.15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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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우리 기술로 인공 복원해 자연에 방사한 천연기념물 황새가 일본 남단까지 날아간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황새가 쉬지 않고 1,000km 이상을 비행한 것은 유례없는 기록으로 세계 조류학회지 등재가 추진됩니다.
박미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녹취> "하나, 둘, 셋!"
한반도에서 멸종됐다가 인공 복원된 천연기념물 황새 8마리가 야생으로 돌아갑니다.
이들 황새 가운데 7달 난 수컷 한 마리가 일본 남단 가고시마 현 오키노에나부 섬까지 날아간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황새에 단 GPS 데이터 분석 결과입니다.
전남 신안을 출발해 중국 양쯔강 일대 집단 서식지를 찾아가다 비바람을 만나 일본으로 선회했습니다.
평균 시속 40km로 무려 30시간 이상 1,077km를 쉬지 않고 날았습니다.
<인터뷰> 윤종민(한국교원대학교 황새생태연구원) : "바람을 타고, 글라이더같이 날아갈 수 있었던 것이 비결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하지만 일본에 도착한 뒤 이틀만인 지난달 27일 GPS 교신이 끊겼습니다.
연구진은 체력이 고갈된 황새가 들개 등 상위포식자의 위협을 받았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인터뷰> 박시룡(한국교원대학교 황새생태연구원장) : "과거부터 있던 황새들의 중국(이나 일본) 등으로 갔던 이런 루트(경로)가 어느 정도 설계가 나올 것 같아요."
연구진은 국제 학술지 등재를 추진하는 한편 아직 방사지 반경 2백여 km 안에 머물고 있는 나머지 황새의 이동 경로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미영입니다.
우리 기술로 인공 복원해 자연에 방사한 천연기념물 황새가 일본 남단까지 날아간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황새가 쉬지 않고 1,000km 이상을 비행한 것은 유례없는 기록으로 세계 조류학회지 등재가 추진됩니다.
박미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녹취> "하나, 둘, 셋!"
한반도에서 멸종됐다가 인공 복원된 천연기념물 황새 8마리가 야생으로 돌아갑니다.
이들 황새 가운데 7달 난 수컷 한 마리가 일본 남단 가고시마 현 오키노에나부 섬까지 날아간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황새에 단 GPS 데이터 분석 결과입니다.
전남 신안을 출발해 중국 양쯔강 일대 집단 서식지를 찾아가다 비바람을 만나 일본으로 선회했습니다.
평균 시속 40km로 무려 30시간 이상 1,077km를 쉬지 않고 날았습니다.
<인터뷰> 윤종민(한국교원대학교 황새생태연구원) : "바람을 타고, 글라이더같이 날아갈 수 있었던 것이 비결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하지만 일본에 도착한 뒤 이틀만인 지난달 27일 GPS 교신이 끊겼습니다.
연구진은 체력이 고갈된 황새가 들개 등 상위포식자의 위협을 받았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인터뷰> 박시룡(한국교원대학교 황새생태연구원장) : "과거부터 있던 황새들의 중국(이나 일본) 등으로 갔던 이런 루트(경로)가 어느 정도 설계가 나올 것 같아요."
연구진은 국제 학술지 등재를 추진하는 한편 아직 방사지 반경 2백여 km 안에 머물고 있는 나머지 황새의 이동 경로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미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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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새, 일본 남단까지 34시간 ‘기록적 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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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5-12-15 12:37:45
- 수정2015-12-15 13:0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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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기술로 인공 복원해 자연에 방사한 천연기념물 황새가 일본 남단까지 날아간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황새가 쉬지 않고 1,000km 이상을 비행한 것은 유례없는 기록으로 세계 조류학회지 등재가 추진됩니다.
박미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녹취> "하나, 둘, 셋!"
한반도에서 멸종됐다가 인공 복원된 천연기념물 황새 8마리가 야생으로 돌아갑니다.
이들 황새 가운데 7달 난 수컷 한 마리가 일본 남단 가고시마 현 오키노에나부 섬까지 날아간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황새에 단 GPS 데이터 분석 결과입니다.
전남 신안을 출발해 중국 양쯔강 일대 집단 서식지를 찾아가다 비바람을 만나 일본으로 선회했습니다.
평균 시속 40km로 무려 30시간 이상 1,077km를 쉬지 않고 날았습니다.
<인터뷰> 윤종민(한국교원대학교 황새생태연구원) : "바람을 타고, 글라이더같이 날아갈 수 있었던 것이 비결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하지만 일본에 도착한 뒤 이틀만인 지난달 27일 GPS 교신이 끊겼습니다.
연구진은 체력이 고갈된 황새가 들개 등 상위포식자의 위협을 받았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인터뷰> 박시룡(한국교원대학교 황새생태연구원장) : "과거부터 있던 황새들의 중국(이나 일본) 등으로 갔던 이런 루트(경로)가 어느 정도 설계가 나올 것 같아요."
연구진은 국제 학술지 등재를 추진하는 한편 아직 방사지 반경 2백여 km 안에 머물고 있는 나머지 황새의 이동 경로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미영입니다.
우리 기술로 인공 복원해 자연에 방사한 천연기념물 황새가 일본 남단까지 날아간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황새가 쉬지 않고 1,000km 이상을 비행한 것은 유례없는 기록으로 세계 조류학회지 등재가 추진됩니다.
박미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녹취> "하나, 둘, 셋!"
한반도에서 멸종됐다가 인공 복원된 천연기념물 황새 8마리가 야생으로 돌아갑니다.
이들 황새 가운데 7달 난 수컷 한 마리가 일본 남단 가고시마 현 오키노에나부 섬까지 날아간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황새에 단 GPS 데이터 분석 결과입니다.
전남 신안을 출발해 중국 양쯔강 일대 집단 서식지를 찾아가다 비바람을 만나 일본으로 선회했습니다.
평균 시속 40km로 무려 30시간 이상 1,077km를 쉬지 않고 날았습니다.
<인터뷰> 윤종민(한국교원대학교 황새생태연구원) : "바람을 타고, 글라이더같이 날아갈 수 있었던 것이 비결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하지만 일본에 도착한 뒤 이틀만인 지난달 27일 GPS 교신이 끊겼습니다.
연구진은 체력이 고갈된 황새가 들개 등 상위포식자의 위협을 받았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인터뷰> 박시룡(한국교원대학교 황새생태연구원장) : "과거부터 있던 황새들의 중국(이나 일본) 등으로 갔던 이런 루트(경로)가 어느 정도 설계가 나올 것 같아요."
연구진은 국제 학술지 등재를 추진하는 한편 아직 방사지 반경 2백여 km 안에 머물고 있는 나머지 황새의 이동 경로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미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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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미영 기자 mypar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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