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예비후보 등록 시작…여야, 선거구 회동 난항

입력 2015.12.15 (17:02) 수정 2015.12.15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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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20대 국회의원 선거 예비 후보자 등록이 오늘부터 시작됐지만 정작 선거구가 획정되지 않은 상태입니다.

여야 지도부는 국회의장 중재로 선거구 획정 담판을 벌이고 있지만 결론을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승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내년 총선 선거구 획정을 놓고 여야 대표와 원내대표는 오늘 오전 11시 20분부터 국회의장과 함께 만나 막바지 담판을 벌이고 있습니다.

정의화 국회의장은 이달 31일까지 선거구가 획정되지 않으면 비상 사태에 준하는 상황이 나올 수 있다며 오늘 문을 걸어 잠궈서라도 결판이 나오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또 연말까지 합의가 안될 경우 획정안을 본회의에 직권상정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새정치연합 문재인 대표는 선거구 논의 과정에서 당이 고수해온 원칙을 여러 차례 내려놨지만 새누리당이 움직이지 않아 합의가 되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에 새누리당 원유철 원내대표는 선거 룰을 정하는 것은 양보의 문제가 아니라 공정성의 문제라며 헌법재판소 결정대로 인구 편차를 줄이는 데 집중해야 한다고 반박했습니다.

총선이 120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현행 246개 지역구를 대상으로 예비 후보자 등록이 시작돼 오후 다섯시 현재 전국에서 3백여 명이 등록을 마쳤습니다.

그러나 이달 31일까지 선거구 획정안이 마련되지 않을 경우 현행 선거구가 없어지고 예비 후보 등록도 무효가 되는 등 혼란이 커지게 됩니다.

KBS 뉴스 이승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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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총선 예비후보 등록 시작…여야, 선거구 회동 난항
    • 입력 2015-12-15 17:02:56
    • 수정2015-12-15 17:3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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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20대 국회의원 선거 예비 후보자 등록이 오늘부터 시작됐지만 정작 선거구가 획정되지 않은 상태입니다.

여야 지도부는 국회의장 중재로 선거구 획정 담판을 벌이고 있지만 결론을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승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내년 총선 선거구 획정을 놓고 여야 대표와 원내대표는 오늘 오전 11시 20분부터 국회의장과 함께 만나 막바지 담판을 벌이고 있습니다.

정의화 국회의장은 이달 31일까지 선거구가 획정되지 않으면 비상 사태에 준하는 상황이 나올 수 있다며 오늘 문을 걸어 잠궈서라도 결판이 나오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또 연말까지 합의가 안될 경우 획정안을 본회의에 직권상정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새정치연합 문재인 대표는 선거구 논의 과정에서 당이 고수해온 원칙을 여러 차례 내려놨지만 새누리당이 움직이지 않아 합의가 되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에 새누리당 원유철 원내대표는 선거 룰을 정하는 것은 양보의 문제가 아니라 공정성의 문제라며 헌법재판소 결정대로 인구 편차를 줄이는 데 집중해야 한다고 반박했습니다.

총선이 120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현행 246개 지역구를 대상으로 예비 후보자 등록이 시작돼 오후 다섯시 현재 전국에서 3백여 명이 등록을 마쳤습니다.

그러나 이달 31일까지 선거구 획정안이 마련되지 않을 경우 현행 선거구가 없어지고 예비 후보 등록도 무효가 되는 등 혼란이 커지게 됩니다.

KBS 뉴스 이승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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