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선원 15명 탄 화재 화물선 예인…모두 무사

입력 2015.12.16 (19:18) 수정 2015.12.16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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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 선원 15명이 탄 화물선이 제주 해상에 불이 나 오늘 아침 제주도로 예인됐는데요.

북한 선원들은 모두 무사하다고 합니다.

김가람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제주 서귀포 앞 바다에 예인된 화물선입니다.

시에라리온 선적의 2천 5백톤급 진롱 7호로 북한 선원 15명이 타고 있습니다.

목재를 선적한 화물선엔 배위에 컨테이너 2개가 실려 있고, 불에 타 그을린 흔적이 뚜렷합니다.

화물선 선실 창문에 북한 선원 모습도 보입니다.

지금 제 뒤로 북한 선원들이 탄 화물선이 보이고 있습니다.

북한선원들은 배 안으로 들어간 채 밖으로 모습을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지난 12일 북한 나진을 출항해 중국 상하이로 가던 화물선은 제주도 북서쪽 24km 해상에서 기관실 연료배관이 터져 불이 났습니다.

화물선은 어제 저녁 국제 조난 주파수인 VHF 16번 채널로 구조를 요청했고, 우리 해경이 현장에 도착한 저녁 8시 반쯤 화재는 자체 진화됐습니다.

하지만 기관 고장으로 우리 경비정이 예인을 시작해 8시간 만인 오늘 아침 화순항 9km 해역에 도착했습니다.

<인터뷰> 고명철(제주해양경비안전본부 정책홍보실장) : "우리 해경에서는 화물선이 안전하게 이동할 때까지 경비함정을 이용한 근접호송을 하는 등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할 방침입니다."

북한 선원들은 배에서 내리지 않고 화물선에 대기하다, 자체 수리가 끝나는 대로 제주를 떠나 상하이로 출발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가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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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선원 15명 탄 화재 화물선 예인…모두 무사
    • 입력 2015-12-16 19:20:44
    • 수정2015-12-16 19:4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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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 선원 15명이 탄 화물선이 제주 해상에 불이 나 오늘 아침 제주도로 예인됐는데요.

북한 선원들은 모두 무사하다고 합니다.

김가람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제주 서귀포 앞 바다에 예인된 화물선입니다.

시에라리온 선적의 2천 5백톤급 진롱 7호로 북한 선원 15명이 타고 있습니다.

목재를 선적한 화물선엔 배위에 컨테이너 2개가 실려 있고, 불에 타 그을린 흔적이 뚜렷합니다.

화물선 선실 창문에 북한 선원 모습도 보입니다.

지금 제 뒤로 북한 선원들이 탄 화물선이 보이고 있습니다.

북한선원들은 배 안으로 들어간 채 밖으로 모습을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지난 12일 북한 나진을 출항해 중국 상하이로 가던 화물선은 제주도 북서쪽 24km 해상에서 기관실 연료배관이 터져 불이 났습니다.

화물선은 어제 저녁 국제 조난 주파수인 VHF 16번 채널로 구조를 요청했고, 우리 해경이 현장에 도착한 저녁 8시 반쯤 화재는 자체 진화됐습니다.

하지만 기관 고장으로 우리 경비정이 예인을 시작해 8시간 만인 오늘 아침 화순항 9km 해역에 도착했습니다.

<인터뷰> 고명철(제주해양경비안전본부 정책홍보실장) : "우리 해경에서는 화물선이 안전하게 이동할 때까지 경비함정을 이용한 근접호송을 하는 등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할 방침입니다."

북한 선원들은 배에서 내리지 않고 화물선에 대기하다, 자체 수리가 끝나는 대로 제주를 떠나 상하이로 출발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가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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