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금리 인상 가능성 90%…전 세계 ‘촉각’

<앵커 멘트>

지난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사실상 제로 금리 상태였던 미국의 기준 금리 인상 여부가 앞으로 6시간 반 뒤면 결정됩니다.

세계 경제에 미칠 파장이 관심인데요, 뉴욕 연결해 현지 분위기 알아봅니다.

<질문>
박에스더 특파원, 현지에선 금리 인상 가능성을 거의 확실한 것으로 본다면서요?

<답변>
네, 이틀간의 올해 마지막 연준회의가 시작됐고요,

한국시간 내일 새벽 4시면 9년만의 미국 금리 인상 여부가 결정됩니다.

전문가들은 인상 가능성을 90% 이상까지 높게 보고 있습니다.

현재 0~0.25%의 사실상 제로 금리가 0.25%P 올라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질문>
금리 인상을 기정사실화 하는 분위기인데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가 하는게 관심사 아닌가요?

<답변>
네, 옐런 연준의장이 인상 여부 발표 뒤 기자회견을 갖는데요.

여기서 앞으로의 경제 전망, 그리고 추가 금리 인상에 대해 어떤 관점을 밝힐지가 관심입니다.

향후 금리 인상의 속도, 폭에 대한 기준이 제시될 텐데요.

전문가들은, 이번 인상 이후 내년에 바로 추가로 큰 폭의 금리인상을 하기보다는 아주 점진적으로 금리를 올릴 것이라는 데 의견을 모으고 있습니다.

달러 강세, 저유가에 미국 경기 회복세 역시 더딜것으로 보여 내년에도 1%P 미만밖에 금리를 올리지 못할 거란 겁니다.

이런 전망에, 미 금리 인상의 충격이 이미 시장에 반영됐다는 인식 속에, 뉴욕은 물론 유럽, 아시아 주식시장이 금리 인상을 앞두고 오히려 올랐습니다.

뉴욕에서 전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