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2020년 수소폭탄 배치”

<앵커 멘트>

5년 뒤인 2020년에 북한이 백 킬로 톤에 육박하는 수소 폭탄을 개발할 수 있다는 전문가의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추가 핵실험 없이 핵폭탄 100개도 만들어 낼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워싱턴 이주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북한 전문 웹사이트 38노스는 북한이 조만간 수소폭탄을 배치할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시점은 5년 뒤인 2020년으로 추정했습니다.

<녹취> 조엘 위트(38노스 연구원) : "2020년쯤 북한이 수소폭탄을 배치할 수 있을 것으로 우리는 전망하고 있습니다."

북한이 개발할 수 있는 수소폭탄의 폭발력은 백 킬로톤.

1945년 미국이 일본에 투하한 핵 폭탄 위력의 5배에 이릅니다.

또, 초기에는 낮은 수준의 기술이지만 이후에는 기술 향상에도 속도를 낼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수소 폭탄 개발을 위해선 실험장소가 추가로 필요하지만 현재 건설을 위한 특이 동향은 포착되지 않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최근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 1위원장의 수소 폭탄 개발 언급에 대해선 선전에 불과하다고 일축했습니다.

38노스 측은 이와함께 북한이 2020년까지 핵 폭탄 100개를 추가로 만들어 낼 수 있다는 주장도 내놨습니다.

추가 핵실험 없이도 가능하다는 단서도 달았습니다.

이같은 북한의 움직임은 오바마 행정부의 전략적 인내의 실패를 보여주는 단면이라면서, 북한과의 조속한 대화를 38노스 측은 촉구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주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