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김정은 집권 4년…당·정·군 수장 73% 교체

입력 2015.12.17 (17:45) 수정 2015.12.17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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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북한의 김정일 위원장 사망 4년,그 아들 김정은 제1위원장의 집권 4년이 되는 날입니다.

이 권력세습이 이루어지고 지난 4년 동안 북한에서는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 짚어보겠습니다.

-특히 수소폭탄 개발 발언도 있었지만 북한이 5년 뒤에는 수소폭탄을 실전 배치할 수 있다는 주장도 제기된 상황입니다.

한국국가전략연구원 문성묵 센터장과 함께 자세한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안녕하십니까?

-안녕하십니까?

오늘이 이제 북한 김정일 위원장 사망 4주기입니다.

0시에 김정은 위원장이 금수산 태양궁전을 참배했다 이런 보도가 나오기도 했고요.

추모 전체...

전반적인 평양의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지금 보도 나온 바로는 금년 4주기고요.

작년에 이제 3년상을 치렀죠.

-탈상.

-탈상.

작년에는 별도의 추모대회, 추도대회 이런 것들을 열어서 좀 더 큰 행사로 치렀다면 금년 같은 경우는 비교적 조용히.

자정이니까 우리 시간으로는 아마 30분 뒤일 것 같은데.

그래서 군부 인사들을 대동을 하고 이제 금수산 궁전을 방문을 해서 참배를 하고 또 관련 보도에 의하면 김정일 아버지에 대한 업적을 좀더 부각하고 과시하고 찬양하는 그런 내용들이 보도가 되긴 했습니다마는 비교적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지금 지내고 있는 것 같습니다.

-뭐 김정은 시대가 처음 시작했을 때 불안불안하다라고 보는 분들도 많았지만 여태까지 어찌됐건 이끌어오고 있습니다.

그리고 또 수소폭탄 발언도 얼마 전에 했는데요.

2020년에는 실전배치가 가능할 거라는 주장도 나왔는데요.

관련 영상 보시고 얘기 이어가겠습니다.

북한 전문웹사이트 38노스는 북한이 2020년에 수소폭탄을 배치할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2020년쯤 북한이 수소폭탄을 배치할 수 있을 것으로 우리는 전망하고 있습니다.

-북한이 개발할 수 있는 수소폭탄의 양은 100킬로톤.

1945년 미국이 일본에 투하한 핵폭탄 위력의 5배에 이르는 양입니다.

한편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수소폭탄 개발 언급에 대해서는 선전에 불과하다고 일축했습니다.

또한 38노스측은 북한이 2020년까지 핵폭탄 100개를 추가로만은 만들어낼 수 있다는 주장도 내놨습니다.

추가 핵실험 없이도 가능하다는 단서도 달았습니다.

▼38노스 “5년 뒤 北 수소폭탄 배치 가능”▼

-그 불과 얼마 전이죠.

수소폭탄을 개발했다, 김정은 위원장이 이런 발언을 했는데 그 부분에 대해서 그럴 가능성은 별로 없다, 이런 것이 이제 우리 정부의 분석이기도 하고 미국 정보기관의 분석기도 하고 그랬지 않습니까?

-그랬죠.

-그랬는데 이번에는 미국의 연구기관에서 38노스에서 불과 5년 뒤인데, 5년 뒤에 이렇게 100킬로톤, 수소폭탄을 배치할 수 있다 이렇게까지 얘기를 했는데 타당성이 있는 얘기로 보입니까?

-물론 조엘 위트라고 하는 연구원도 아마 방금 화면에서 보셨듯이 이제 언급을 할 때 그렇게 구분해서 얘기를 했어요.

김정은의 수소폭탄 보유는 그건 인정하기 어렵다.

다만 앞으로 5년 후 2020년에 수소탄, 다시 말하면 45년도 일본에 투하했던 그런 위력의 5배에 해당되는 그런 정도의 수소탄을 보유할 가능성이 있다.

그것은 뭐냐하면 이제 완성도로 따지면 한 중간 단계 정도 될 수 있다고 보겠죠.

그러니까 원래 수소폭탄이라고 하는 것은 기존 핵폭탄에 비해서 500배, 심지어는 1000배.

아주 어마어마한 위력을 가지고 있는 그런 이제 폭탄을 말하는 것인데.

지금 조엘 위트가 얘기한 5년 후에 보유한다고 하는 것은 지금 이제 가지고 있는 위력, 그동안 세 차례 핵실험을 해서 가졌던 위력보다는 상당히 상향, 진전된 그런 정도의 위력을 보유하는 탄을 가지게 될 수 있다.

이를 테면 이런 겁니다.

그러니까 기존에 북한이 가지고 있는 플루토늄이나 농축우라늄을 가지고 핵분열탄을 그동안 실험을 해 왔는데.

그것을 일정한 방식, 다시 말하면 3중 수소라든지 그런 것들을 포함시켜서 폭발력을 확대시키는 그런 노력을 지속할 것이고 그것이 앞으로 5년 후 정도면 어느 정도 도달할 것이다라고 하는 그런 예측을 하고 있는 것인데.

역시 이제 38노스도 위성을 통해서 북한의 그런 상황을 분석을 하지만 사실 직접 가서 보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그런 가능성을 전혀 사실무근이다라고 우리가 치부하기보다는 그런 가능성을 놓고 대비를 해야 될 것 같습니다.

-만약에 이게 사실이라면 정말 생각하기도 싫은 한반도에 정말 크나큰 위협이 될 것 같은데요.

젊은 지도자 김정은도 유학생활도 하지 않았습니까?

개방이나 이런 것에 적극적인 자세를 보일 거라고 생각했는데 기존의 자세에서, 기존의 그 북한 정책에서 크게 바뀌지 않는 이런 고립정책을 계속해서 쓸 거라고 보십니까?

-그러니까 사실 저도 지금으로부터 4년 전.

물론 그전에 김정은이 후계자로 책봉이 됐을 당시에 사실 그런 기대가 있었거든요.

스위스에서 오랫동안 서양 문물을 배웠고 경험을 했고.

그렇기 때문에 뭔가 다른 모습을 보이지 않겠느냐라는 생각을 했는데 김정은이 권력을 잡고 가장 먼저 취한 조치가 미국과 합의한 2.29 합의를 깨는 것이었거든요.

그래서 장거리미사일을 쏘고 핵실험을 하고 결국 고립의 단계로 계속 그런 선택을 지금까지 해오고 있는데 북한이 경제 핵병진노선이라고 하는 그 노선을 바꾸지 않는다면, 그렇게 해서 수소폭탄 발언이나,그런 발언이나 하고 SLBM 실험을 하고 이런 식으로 간다면 국제사회로부터 고립과 압박의 수위가 높아질 것이고.

김정은의 기대와 목표는 이루어질 수가 없는 것이죠.

-국내적으로 봐도 대외적으로는 이제 고립 정치, 이렇게 됐지만 국내적으로는 공포정치 또는 이렇게 김정은 집권 4년을 이렇게 평가해 볼 수 있지 않겠습니까?

-그렇습니다.

이제 나이가 젊고 또 권력을 잡는 기간이 아주 굉장히 짧은 기간에 권력을 잡았기 때문에 아마 자기 1인 지배체제를 확고히 하는 데 있어서 걸림돌이 되는 그런 인물들을 철저하게 제거해 나갔어요.

물론 그동안 북한 김일성, 김정일도 공포정치라고 하는 도구를 활용했습니다마는 그러나 차이가 나죠.

그래서 김정은은 짧은 시간 내에 자기의 지위를 확고하게 하기 위한 그런 도구로써 공포정치를 활용을 했고 그런 것을 통해서 어느 정도 권력을 잡는 데는 성공한 것 같은데 앞으로 정말 북한 주민들의 마음을 얻는 그런 리더십이 되려면 지금과 같은 방식으로는 안 된다.

그걸 아마 알아야 될 거예요.

-말씀하신 대로 이제 공포정치로 보여줬던 것이 권력구조 재편이 아주 자주 이루어졌다는 점인데요.

화면 보시죠.

4년 전 김정일 장례식 당시 운구차를 호위했던 핵심실세 7인방입니다.

김정은 바로 뒤에 장성택과 오른족에 군 수뇌부가 모두 처형되거나 실각했고 지금은 김기남과 최태북 두 명만이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4년간 이제 권력, 최고권력자층에 곁에 있던 사람들의 이동을 분석을 좀 해 봤더니 당정군의 73% 이상이 이제 교체가 됐더라 이런 분석이 나왔습니다.

-그렇습니다.

대부분의 인원들이 이제 교체가 됐다고 봐야죠.

그래서 북한은 지금 말씀하신 대로 인민무력부장, 국방부장관에 해당되는 인민무력부장이 6번이나 바뀌었고요.

지금 화면에 나옵니다.

총참모장, 우리 합참의장에 해당되는 그 직책이 4번, 작전국장은 아주 핵심직이거든요.

-이게 4년 만에 다 바뀐.

-4년 만에 이렇게 잦은 교체가 이루어졌다고 하는 것은 과거에 아버지나 할아버지 시대에는 전혀 찾아볼 수 없는 그런 일이다 볼 수 있죠.

-거꾸로 이제 젊은 지도자기 때문에 권력을 잡기가 불안불안했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을 수도 있을 수 있겠습니다마는 일단은 지금 제1위원장, 김정은 제1위원장 곁에 누가 남았는지 궁금한데요.

어떨까요.

-결국 지금 이제 북한 체제를 보위하기 위해서 지금 화면에 보십니다마는 황병서 총정치국장, 김원홍 국가안전보위부장 그리고 이제 당조직부를 조용원 이런 인물들이 이제 북한의 체제 보위 세력이라고 한다면 선전, 선동을 담당하고 있는 여동생 김여정, 그다음에 대남 대외 분야를 담당하는 김양건, 그리고 북한의 군수, 공업,과학, 재정 이런 분야를 담당하는 오수용 이런 인물들이 최근에 부각되고 있는 인물들인데.

역시 이 6인방도 과연 내년 5월 7차 당대회까지 그 수명을 유지할 수 있을지 언제 또 바뀔지 알 수 없는 것이.

-언제 혁명화교육을 받게 될지 모르는.

-맞습니다.

그것이 또 이제 북한에 요동치는 그런 모습이다 이렇게 볼 수 있겠습니다.

-참고로 최근에 반기문 총장...

UN사무총장의 방북 얘기가 있었는데요.

방북 논의가 지금 어느 정도 진척이 돼 가고 있습니까?

-아마 그 반 총장께서 직접 기자들에게 그런 얘기를 했어요.

빨리 일정이 잡히고 방북이 이루어졌으면 좋겠다, 그런 언급을 하시면서 이제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 화해를 위해서 노력하겠다.

아마 이런 본인이 이런 직접 발언을 하신다고 하는 것은 실무 차원에서 이런 논의들이 진행되고 있는 것 같아요.

다만 이제 UN사무총장이 방북을 하셔서 빈손으로 돌아온다고 하는 것은 사실 의미가 없는 것이기 때문에 정말 말씀하신 대로 평화와 화해, 이걸 위한 그런 협의들이 아마 이루어지지 않겠나 생각합니다.

-시간관계상 오늘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고맙습니다.

-고맙습니다.

금지약물 주사를 맞아서 징계를 받았던 수영의 박태환 선수가 오늘 그동안의 억울함을 풀었습니다.

-재판부가 의사에게 그 과실 책임을 물었는데요.

박태환 선수는 문제가 있을지 몰랐다고 하지만 금지약물 문제는 워낙 중요한 문제인 만큼 앞으로 특별히 주의를 기울여야겠습니다.

-박태환 선수, 이제는 편안한 마음으로 훈련하시고 멋진 경기 기대하겠습니다.

시사진단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여러분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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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김정은 집권 4년…당·정·군 수장 73% 교체
    • 입력 2015-12-17 17:58:38
    • 수정2015-12-17 20:05:32
    시사진단
-오늘은 북한의 김정일 위원장 사망 4년,그 아들 김정은 제1위원장의 집권 4년이 되는 날입니다.

이 권력세습이 이루어지고 지난 4년 동안 북한에서는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 짚어보겠습니다.

-특히 수소폭탄 개발 발언도 있었지만 북한이 5년 뒤에는 수소폭탄을 실전 배치할 수 있다는 주장도 제기된 상황입니다.

한국국가전략연구원 문성묵 센터장과 함께 자세한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안녕하십니까?

-안녕하십니까?

오늘이 이제 북한 김정일 위원장 사망 4주기입니다.

0시에 김정은 위원장이 금수산 태양궁전을 참배했다 이런 보도가 나오기도 했고요.

추모 전체...

전반적인 평양의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지금 보도 나온 바로는 금년 4주기고요.

작년에 이제 3년상을 치렀죠.

-탈상.

-탈상.

작년에는 별도의 추모대회, 추도대회 이런 것들을 열어서 좀 더 큰 행사로 치렀다면 금년 같은 경우는 비교적 조용히.

자정이니까 우리 시간으로는 아마 30분 뒤일 것 같은데.

그래서 군부 인사들을 대동을 하고 이제 금수산 궁전을 방문을 해서 참배를 하고 또 관련 보도에 의하면 김정일 아버지에 대한 업적을 좀더 부각하고 과시하고 찬양하는 그런 내용들이 보도가 되긴 했습니다마는 비교적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지금 지내고 있는 것 같습니다.

-뭐 김정은 시대가 처음 시작했을 때 불안불안하다라고 보는 분들도 많았지만 여태까지 어찌됐건 이끌어오고 있습니다.

그리고 또 수소폭탄 발언도 얼마 전에 했는데요.

2020년에는 실전배치가 가능할 거라는 주장도 나왔는데요.

관련 영상 보시고 얘기 이어가겠습니다.

북한 전문웹사이트 38노스는 북한이 2020년에 수소폭탄을 배치할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2020년쯤 북한이 수소폭탄을 배치할 수 있을 것으로 우리는 전망하고 있습니다.

-북한이 개발할 수 있는 수소폭탄의 양은 100킬로톤.

1945년 미국이 일본에 투하한 핵폭탄 위력의 5배에 이르는 양입니다.

한편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수소폭탄 개발 언급에 대해서는 선전에 불과하다고 일축했습니다.

또한 38노스측은 북한이 2020년까지 핵폭탄 100개를 추가로만은 만들어낼 수 있다는 주장도 내놨습니다.

추가 핵실험 없이도 가능하다는 단서도 달았습니다.

▼38노스 “5년 뒤 北 수소폭탄 배치 가능”▼

-그 불과 얼마 전이죠.

수소폭탄을 개발했다, 김정은 위원장이 이런 발언을 했는데 그 부분에 대해서 그럴 가능성은 별로 없다, 이런 것이 이제 우리 정부의 분석이기도 하고 미국 정보기관의 분석기도 하고 그랬지 않습니까?

-그랬죠.

-그랬는데 이번에는 미국의 연구기관에서 38노스에서 불과 5년 뒤인데, 5년 뒤에 이렇게 100킬로톤, 수소폭탄을 배치할 수 있다 이렇게까지 얘기를 했는데 타당성이 있는 얘기로 보입니까?

-물론 조엘 위트라고 하는 연구원도 아마 방금 화면에서 보셨듯이 이제 언급을 할 때 그렇게 구분해서 얘기를 했어요.

김정은의 수소폭탄 보유는 그건 인정하기 어렵다.

다만 앞으로 5년 후 2020년에 수소탄, 다시 말하면 45년도 일본에 투하했던 그런 위력의 5배에 해당되는 그런 정도의 수소탄을 보유할 가능성이 있다.

그것은 뭐냐하면 이제 완성도로 따지면 한 중간 단계 정도 될 수 있다고 보겠죠.

그러니까 원래 수소폭탄이라고 하는 것은 기존 핵폭탄에 비해서 500배, 심지어는 1000배.

아주 어마어마한 위력을 가지고 있는 그런 이제 폭탄을 말하는 것인데.

지금 조엘 위트가 얘기한 5년 후에 보유한다고 하는 것은 지금 이제 가지고 있는 위력, 그동안 세 차례 핵실험을 해서 가졌던 위력보다는 상당히 상향, 진전된 그런 정도의 위력을 보유하는 탄을 가지게 될 수 있다.

이를 테면 이런 겁니다.

그러니까 기존에 북한이 가지고 있는 플루토늄이나 농축우라늄을 가지고 핵분열탄을 그동안 실험을 해 왔는데.

그것을 일정한 방식, 다시 말하면 3중 수소라든지 그런 것들을 포함시켜서 폭발력을 확대시키는 그런 노력을 지속할 것이고 그것이 앞으로 5년 후 정도면 어느 정도 도달할 것이다라고 하는 그런 예측을 하고 있는 것인데.

역시 이제 38노스도 위성을 통해서 북한의 그런 상황을 분석을 하지만 사실 직접 가서 보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그런 가능성을 전혀 사실무근이다라고 우리가 치부하기보다는 그런 가능성을 놓고 대비를 해야 될 것 같습니다.

-만약에 이게 사실이라면 정말 생각하기도 싫은 한반도에 정말 크나큰 위협이 될 것 같은데요.

젊은 지도자 김정은도 유학생활도 하지 않았습니까?

개방이나 이런 것에 적극적인 자세를 보일 거라고 생각했는데 기존의 자세에서, 기존의 그 북한 정책에서 크게 바뀌지 않는 이런 고립정책을 계속해서 쓸 거라고 보십니까?

-그러니까 사실 저도 지금으로부터 4년 전.

물론 그전에 김정은이 후계자로 책봉이 됐을 당시에 사실 그런 기대가 있었거든요.

스위스에서 오랫동안 서양 문물을 배웠고 경험을 했고.

그렇기 때문에 뭔가 다른 모습을 보이지 않겠느냐라는 생각을 했는데 김정은이 권력을 잡고 가장 먼저 취한 조치가 미국과 합의한 2.29 합의를 깨는 것이었거든요.

그래서 장거리미사일을 쏘고 핵실험을 하고 결국 고립의 단계로 계속 그런 선택을 지금까지 해오고 있는데 북한이 경제 핵병진노선이라고 하는 그 노선을 바꾸지 않는다면, 그렇게 해서 수소폭탄 발언이나,그런 발언이나 하고 SLBM 실험을 하고 이런 식으로 간다면 국제사회로부터 고립과 압박의 수위가 높아질 것이고.

김정은의 기대와 목표는 이루어질 수가 없는 것이죠.

-국내적으로 봐도 대외적으로는 이제 고립 정치, 이렇게 됐지만 국내적으로는 공포정치 또는 이렇게 김정은 집권 4년을 이렇게 평가해 볼 수 있지 않겠습니까?

-그렇습니다.

이제 나이가 젊고 또 권력을 잡는 기간이 아주 굉장히 짧은 기간에 권력을 잡았기 때문에 아마 자기 1인 지배체제를 확고히 하는 데 있어서 걸림돌이 되는 그런 인물들을 철저하게 제거해 나갔어요.

물론 그동안 북한 김일성, 김정일도 공포정치라고 하는 도구를 활용했습니다마는 그러나 차이가 나죠.

그래서 김정은은 짧은 시간 내에 자기의 지위를 확고하게 하기 위한 그런 도구로써 공포정치를 활용을 했고 그런 것을 통해서 어느 정도 권력을 잡는 데는 성공한 것 같은데 앞으로 정말 북한 주민들의 마음을 얻는 그런 리더십이 되려면 지금과 같은 방식으로는 안 된다.

그걸 아마 알아야 될 거예요.

-말씀하신 대로 이제 공포정치로 보여줬던 것이 권력구조 재편이 아주 자주 이루어졌다는 점인데요.

화면 보시죠.

4년 전 김정일 장례식 당시 운구차를 호위했던 핵심실세 7인방입니다.

김정은 바로 뒤에 장성택과 오른족에 군 수뇌부가 모두 처형되거나 실각했고 지금은 김기남과 최태북 두 명만이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4년간 이제 권력, 최고권력자층에 곁에 있던 사람들의 이동을 분석을 좀 해 봤더니 당정군의 73% 이상이 이제 교체가 됐더라 이런 분석이 나왔습니다.

-그렇습니다.

대부분의 인원들이 이제 교체가 됐다고 봐야죠.

그래서 북한은 지금 말씀하신 대로 인민무력부장, 국방부장관에 해당되는 인민무력부장이 6번이나 바뀌었고요.

지금 화면에 나옵니다.

총참모장, 우리 합참의장에 해당되는 그 직책이 4번, 작전국장은 아주 핵심직이거든요.

-이게 4년 만에 다 바뀐.

-4년 만에 이렇게 잦은 교체가 이루어졌다고 하는 것은 과거에 아버지나 할아버지 시대에는 전혀 찾아볼 수 없는 그런 일이다 볼 수 있죠.

-거꾸로 이제 젊은 지도자기 때문에 권력을 잡기가 불안불안했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을 수도 있을 수 있겠습니다마는 일단은 지금 제1위원장, 김정은 제1위원장 곁에 누가 남았는지 궁금한데요.

어떨까요.

-결국 지금 이제 북한 체제를 보위하기 위해서 지금 화면에 보십니다마는 황병서 총정치국장, 김원홍 국가안전보위부장 그리고 이제 당조직부를 조용원 이런 인물들이 이제 북한의 체제 보위 세력이라고 한다면 선전, 선동을 담당하고 있는 여동생 김여정, 그다음에 대남 대외 분야를 담당하는 김양건, 그리고 북한의 군수, 공업,과학, 재정 이런 분야를 담당하는 오수용 이런 인물들이 최근에 부각되고 있는 인물들인데.

역시 이 6인방도 과연 내년 5월 7차 당대회까지 그 수명을 유지할 수 있을지 언제 또 바뀔지 알 수 없는 것이.

-언제 혁명화교육을 받게 될지 모르는.

-맞습니다.

그것이 또 이제 북한에 요동치는 그런 모습이다 이렇게 볼 수 있겠습니다.

-참고로 최근에 반기문 총장...

UN사무총장의 방북 얘기가 있었는데요.

방북 논의가 지금 어느 정도 진척이 돼 가고 있습니까?

-아마 그 반 총장께서 직접 기자들에게 그런 얘기를 했어요.

빨리 일정이 잡히고 방북이 이루어졌으면 좋겠다, 그런 언급을 하시면서 이제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 화해를 위해서 노력하겠다.

아마 이런 본인이 이런 직접 발언을 하신다고 하는 것은 실무 차원에서 이런 논의들이 진행되고 있는 것 같아요.

다만 이제 UN사무총장이 방북을 하셔서 빈손으로 돌아온다고 하는 것은 사실 의미가 없는 것이기 때문에 정말 말씀하신 대로 평화와 화해, 이걸 위한 그런 협의들이 아마 이루어지지 않겠나 생각합니다.

-시간관계상 오늘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고맙습니다.

-고맙습니다.

금지약물 주사를 맞아서 징계를 받았던 수영의 박태환 선수가 오늘 그동안의 억울함을 풀었습니다.

-재판부가 의사에게 그 과실 책임을 물었는데요.

박태환 선수는 문제가 있을지 몰랐다고 하지만 금지약물 문제는 워낙 중요한 문제인 만큼 앞으로 특별히 주의를 기울여야겠습니다.

-박태환 선수, 이제는 편안한 마음으로 훈련하시고 멋진 경기 기대하겠습니다.

시사진단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여러분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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