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연준 9년만 금리 인상…“급격한 추가 인상은 없다”

입력 2015.12.17 (18:59) 수정 2015.12.17 (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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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가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전격 인상했습니다.

9년만의 금리 인상인데요, 앞으로 더 올리더라도 급격하게 인상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분명히했습니다.

박태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오늘 금리 인상은 연준 위원 10명 만장일치 찬성으로 결정됐습니다.

현행 제로 금리, 그러니까 0에서 0.25%였던 걸 0.25에서 0.5%로 0.25퍼센트 포인트 올린다는 것입니다.

지난 2006년 6월 이후 9년 6개월만의 첫 금리인상입니다. 또 2008년 12월 금융위기때 시작된 제로금리가 7년만에 끝났다는 공식 선언입니다.

연준은 "고용 여건이 개선됐고 물가가 목표치 2%에 이를 걸로 확신한다", 금리인상배경을 설명했습니다.

특히 급격한 추가인상에 대한 우려와 관련해 "시장에 순응하는 통화정책을 유지하겠다, 당분간 타당하다고 보는 기대치보다 낮게 금리를 유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옐런 의장은 회견에서 이번 금리인상이 선제적조치라면서 물가가 예상과 달리 움직이면 추가 인상은 유보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재닛 옐런(美 연준의장) : "이번 금리인상 이후에도 통화정책은 시장 상황을 따라갈 것입니다. 금리 정상화는 점진적으로 진행될 것입니다."

금리는 올랐지만 주식시장은 충격을 받지않았습니다.

뉴욕 증시는 1% 이상 비교적 큰 폭 상승세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유럽증시도 올랐습니다.

주식시장이 선방한 건 불확실성이 사라졌다는 점, 또 금리인상이 오래 전부터 기정사실화 됐기때문이라는 분석입니다.

달러값이 오르면서 지난 이틀간 반등했던 국제유가는 5%가까이 폭락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박태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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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연준 9년만 금리 인상…“급격한 추가 인상은 없다”
    • 입력 2015-12-17 19:01:23
    • 수정2015-12-17 21: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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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가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전격 인상했습니다.

9년만의 금리 인상인데요, 앞으로 더 올리더라도 급격하게 인상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분명히했습니다.

박태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오늘 금리 인상은 연준 위원 10명 만장일치 찬성으로 결정됐습니다.

현행 제로 금리, 그러니까 0에서 0.25%였던 걸 0.25에서 0.5%로 0.25퍼센트 포인트 올린다는 것입니다.

지난 2006년 6월 이후 9년 6개월만의 첫 금리인상입니다. 또 2008년 12월 금융위기때 시작된 제로금리가 7년만에 끝났다는 공식 선언입니다.

연준은 "고용 여건이 개선됐고 물가가 목표치 2%에 이를 걸로 확신한다", 금리인상배경을 설명했습니다.

특히 급격한 추가인상에 대한 우려와 관련해 "시장에 순응하는 통화정책을 유지하겠다, 당분간 타당하다고 보는 기대치보다 낮게 금리를 유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옐런 의장은 회견에서 이번 금리인상이 선제적조치라면서 물가가 예상과 달리 움직이면 추가 인상은 유보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재닛 옐런(美 연준의장) : "이번 금리인상 이후에도 통화정책은 시장 상황을 따라갈 것입니다. 금리 정상화는 점진적으로 진행될 것입니다."

금리는 올랐지만 주식시장은 충격을 받지않았습니다.

뉴욕 증시는 1% 이상 비교적 큰 폭 상승세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유럽증시도 올랐습니다.

주식시장이 선방한 건 불확실성이 사라졌다는 점, 또 금리인상이 오래 전부터 기정사실화 됐기때문이라는 분석입니다.

달러값이 오르면서 지난 이틀간 반등했던 국제유가는 5%가까이 폭락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박태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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