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능나눔으로 가까이…장애인 손잡은 예술인들

입력 2015.12.17 (21:41) 수정 2015.12.17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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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장애인들과 자신이 가진 재능을 나누며 사랑을 실천하는 예술인들이 있습니다.

악기 교육에 나선 교향 악단원, 소리책을 녹음하는 연극배우들의 재능 나눔 현장에 송형국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장애 학생들의 합주 소리가 연습실을 채웁니다.

2년 넘게 매주 오케스트라 단원들의 지도를 받고 꾸준히 연습한 결과입니다.

<인터뷰> 이요한(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 단원) : "전공하는 애들보다도 더 교감이 돼요, 얘들하고는. 그래서 저도 가르치면서 너무 즐겁고, 같이 음악을 만들어가면서 너무 행복하고요."

겨울방학을 앞두고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자리.

<녹취> "가르쳐주셔서 감사합니다. 선생님 사랑해요!"

연습 과정이 쉽지만은 않았던 만큼 기쁨도 두 배가 됩니다.

단원들의 재능 나눔 덕에 음악대학 입시에 합격한 학생도 나왔습니다.

<인터뷰> 박모세(용인강남학교 고교 3학년/자폐성장애 1급) : "뒷바탕을 어떻게 하면 좋을지 어떻게 연습하는지 친절하게 해주셔서 너무 고마워요."

이 연극배우들은 시각장애인들을 위해 연극 내용을 소리로 담습니다.

지난 2013년부터 6개 작품을 담은 '듣는 연극' CD 25만 장을 전국 장애인도서관에 나눠줬습니다.

<인터뷰> 정헌호(경기도립극단 단원) : "감정을 한껏 실어서 이 CD에 담았기 때문에 공연장에 오는 것 못지 않은 그런 감동을 충분히 느끼실 수 있으리라고 생각합니다."

바라는 것 없이 나눔을 실천하는 예술인들, 주는 것보다 받는 게 더 크다고 입을 모읍니다.

KBS 뉴스 송형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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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재능나눔으로 가까이…장애인 손잡은 예술인들
    • 입력 2015-12-17 21:41:43
    • 수정2015-12-17 21:49:25
    뉴스 9
<앵커 멘트>

장애인들과 자신이 가진 재능을 나누며 사랑을 실천하는 예술인들이 있습니다.

악기 교육에 나선 교향 악단원, 소리책을 녹음하는 연극배우들의 재능 나눔 현장에 송형국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장애 학생들의 합주 소리가 연습실을 채웁니다.

2년 넘게 매주 오케스트라 단원들의 지도를 받고 꾸준히 연습한 결과입니다.

<인터뷰> 이요한(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 단원) : "전공하는 애들보다도 더 교감이 돼요, 얘들하고는. 그래서 저도 가르치면서 너무 즐겁고, 같이 음악을 만들어가면서 너무 행복하고요."

겨울방학을 앞두고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자리.

<녹취> "가르쳐주셔서 감사합니다. 선생님 사랑해요!"

연습 과정이 쉽지만은 않았던 만큼 기쁨도 두 배가 됩니다.

단원들의 재능 나눔 덕에 음악대학 입시에 합격한 학생도 나왔습니다.

<인터뷰> 박모세(용인강남학교 고교 3학년/자폐성장애 1급) : "뒷바탕을 어떻게 하면 좋을지 어떻게 연습하는지 친절하게 해주셔서 너무 고마워요."

이 연극배우들은 시각장애인들을 위해 연극 내용을 소리로 담습니다.

지난 2013년부터 6개 작품을 담은 '듣는 연극' CD 25만 장을 전국 장애인도서관에 나눠줬습니다.

<인터뷰> 정헌호(경기도립극단 단원) : "감정을 한껏 실어서 이 CD에 담았기 때문에 공연장에 오는 것 못지 않은 그런 감동을 충분히 느끼실 수 있으리라고 생각합니다."

바라는 것 없이 나눔을 실천하는 예술인들, 주는 것보다 받는 게 더 크다고 입을 모읍니다.

KBS 뉴스 송형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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