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일성, 스탈린에게 “군사교관 급파해달라”
입력 2015.12.18 (07:14)
수정 2015.12.18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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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6·25전쟁 발발 직후 김일성이 스탈린에게 보낸 서신이 국내에선 처음으로 공개됐습니다.
미군이 한반도에 투입된 뒤, 김일성이 소련에 군사 교관 등 지원을 요청하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김경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방부 군사편찬연구소는 미국 워싱턴 D.C.에 있는 우드로윌슨센터에서 김일성이 스탈린에게 보낸 서신을 찾았다고 밝혔습니다.
누군가 대신 러시아어로 써준 것으로 추정되고, 김일성이라는 한글 서명이 달렸습니다.
이 편지가 쓰여진 1950년 7월 8일은 6.25 직후 한반도에 미군이 투입된 지 1주일이 지난 시점으로, 김일성은 서신을 통해 스탈린에게 소비에트 군사 교관 30명 정도를 급파해달라고 요청합니다.
<녹취> 민경현(고려대 사학과 교수) : "김일성이 6월 30일 이전까진 소련으로부터 원조받은 무기로 북한군이 독자적으로 전쟁을 수행할 수 있다고 판단했겠지만, 7월 1일(미군 투입) 이후에는 무기만으로 안된다고 (판단했기 때문에)"
군사편찬연구소는 또 이 서신이 북한이 소련의 지원 아래 치밀하게 전쟁을 준비했다는 증거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녹취> 남보람(군사편찬연구소 연구원/육군 소령) : "6.25전쟁이 소련의 지원에 의해 철저히 준비된 불법 남침이였다는 것을 다시 한번 밝혀주는 것이고요."
군사편찬연구소는 연합군의 인천상륙작전 이후 북한군이 또 다른 상륙작전을 대비해 만든 원산 방어 작전 지도도 발굴해 공개했습니다.
KBS 뉴스 김경수입니다.
6·25전쟁 발발 직후 김일성이 스탈린에게 보낸 서신이 국내에선 처음으로 공개됐습니다.
미군이 한반도에 투입된 뒤, 김일성이 소련에 군사 교관 등 지원을 요청하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김경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방부 군사편찬연구소는 미국 워싱턴 D.C.에 있는 우드로윌슨센터에서 김일성이 스탈린에게 보낸 서신을 찾았다고 밝혔습니다.
누군가 대신 러시아어로 써준 것으로 추정되고, 김일성이라는 한글 서명이 달렸습니다.
이 편지가 쓰여진 1950년 7월 8일은 6.25 직후 한반도에 미군이 투입된 지 1주일이 지난 시점으로, 김일성은 서신을 통해 스탈린에게 소비에트 군사 교관 30명 정도를 급파해달라고 요청합니다.
<녹취> 민경현(고려대 사학과 교수) : "김일성이 6월 30일 이전까진 소련으로부터 원조받은 무기로 북한군이 독자적으로 전쟁을 수행할 수 있다고 판단했겠지만, 7월 1일(미군 투입) 이후에는 무기만으로 안된다고 (판단했기 때문에)"
군사편찬연구소는 또 이 서신이 북한이 소련의 지원 아래 치밀하게 전쟁을 준비했다는 증거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녹취> 남보람(군사편찬연구소 연구원/육군 소령) : "6.25전쟁이 소련의 지원에 의해 철저히 준비된 불법 남침이였다는 것을 다시 한번 밝혀주는 것이고요."
군사편찬연구소는 연합군의 인천상륙작전 이후 북한군이 또 다른 상륙작전을 대비해 만든 원산 방어 작전 지도도 발굴해 공개했습니다.
KBS 뉴스 김경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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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일성, 스탈린에게 “군사교관 급파해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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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5-12-18 07:15:36
- 수정2015-12-18 08: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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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전쟁 발발 직후 김일성이 스탈린에게 보낸 서신이 국내에선 처음으로 공개됐습니다.
미군이 한반도에 투입된 뒤, 김일성이 소련에 군사 교관 등 지원을 요청하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김경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방부 군사편찬연구소는 미국 워싱턴 D.C.에 있는 우드로윌슨센터에서 김일성이 스탈린에게 보낸 서신을 찾았다고 밝혔습니다.
누군가 대신 러시아어로 써준 것으로 추정되고, 김일성이라는 한글 서명이 달렸습니다.
이 편지가 쓰여진 1950년 7월 8일은 6.25 직후 한반도에 미군이 투입된 지 1주일이 지난 시점으로, 김일성은 서신을 통해 스탈린에게 소비에트 군사 교관 30명 정도를 급파해달라고 요청합니다.
<녹취> 민경현(고려대 사학과 교수) : "김일성이 6월 30일 이전까진 소련으로부터 원조받은 무기로 북한군이 독자적으로 전쟁을 수행할 수 있다고 판단했겠지만, 7월 1일(미군 투입) 이후에는 무기만으로 안된다고 (판단했기 때문에)"
군사편찬연구소는 또 이 서신이 북한이 소련의 지원 아래 치밀하게 전쟁을 준비했다는 증거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녹취> 남보람(군사편찬연구소 연구원/육군 소령) : "6.25전쟁이 소련의 지원에 의해 철저히 준비된 불법 남침이였다는 것을 다시 한번 밝혀주는 것이고요."
군사편찬연구소는 연합군의 인천상륙작전 이후 북한군이 또 다른 상륙작전을 대비해 만든 원산 방어 작전 지도도 발굴해 공개했습니다.
KBS 뉴스 김경수입니다.
6·25전쟁 발발 직후 김일성이 스탈린에게 보낸 서신이 국내에선 처음으로 공개됐습니다.
미군이 한반도에 투입된 뒤, 김일성이 소련에 군사 교관 등 지원을 요청하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김경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방부 군사편찬연구소는 미국 워싱턴 D.C.에 있는 우드로윌슨센터에서 김일성이 스탈린에게 보낸 서신을 찾았다고 밝혔습니다.
누군가 대신 러시아어로 써준 것으로 추정되고, 김일성이라는 한글 서명이 달렸습니다.
이 편지가 쓰여진 1950년 7월 8일은 6.25 직후 한반도에 미군이 투입된 지 1주일이 지난 시점으로, 김일성은 서신을 통해 스탈린에게 소비에트 군사 교관 30명 정도를 급파해달라고 요청합니다.
<녹취> 민경현(고려대 사학과 교수) : "김일성이 6월 30일 이전까진 소련으로부터 원조받은 무기로 북한군이 독자적으로 전쟁을 수행할 수 있다고 판단했겠지만, 7월 1일(미군 투입) 이후에는 무기만으로 안된다고 (판단했기 때문에)"
군사편찬연구소는 또 이 서신이 북한이 소련의 지원 아래 치밀하게 전쟁을 준비했다는 증거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녹취> 남보람(군사편찬연구소 연구원/육군 소령) : "6.25전쟁이 소련의 지원에 의해 철저히 준비된 불법 남침이였다는 것을 다시 한번 밝혀주는 것이고요."
군사편찬연구소는 연합군의 인천상륙작전 이후 북한군이 또 다른 상륙작전을 대비해 만든 원산 방어 작전 지도도 발굴해 공개했습니다.
KBS 뉴스 김경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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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 기자 bada@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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