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수출용 훈련기 T-X 첫선

입력 2015.12.18 (07:17) 수정 2015.12.18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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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 공군이 고등훈련기를 교체할 예정인데, 우리나라를 비롯한 세계 각국의 수주 경쟁이 치열합니다.

이에 맞춰 국산 고등훈련기 T-50을 미국 수출용으로 개량한 T-X가 처음으로 공개됐습니다.

보도에 김병용 기자입니다.

<리포트>

어제 처음으로 공개된 미국 수출용 고등훈련기 T-X는 우리나라 최초의 초음속 고등훈련기 T-50을 미국 요구 사양에 맞게 개량한 것입니다.

이미 세계 4개국 수출로 성능을 인정받고 있는 T-50의 미국 본토 공략용인 셈입니다.

기존 T-50에 F-35 타입의 조종석과, 가상 훈련이 가능한 내장형훈련시스템, 공중 급유장치 등이 추가됐습니다.

특히, 미국 측의 핵심 요구 성능인 지속선회 능력 6.5G를 충족해 경쟁 후보들보다 우위에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녹취> 박근혜(대통령) : "이 훈련기의 미국 수출이 성공한다면, 우리 항공산업과 국가경제 발전에 크게 기여하게될 것입니다."

미 공군의 훈련기 교체 사업은 30조원 규모로, 천 대를 교체하는데, 우선, 350대를 구매하는 1차 사업은 현재 5파전입니다.

한국항공우주산업 '카이'는 록히드마틴과 손을 잡고 T-X를 내세웠고, 보잉과 노스롭은 내년에 기종을 공개할 것으로 보입니다.

T-X가 성능과 가격에서 좋은 평가를 받는 가운데, 정부는 한미동맹도 부각시키고 있습니다.

<녹취> 박근혜(대통령) : "한미간 무기 체계의 상호 운용성 증대로 한반도의 안정과 평화를 유지하는 데도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미 공군의 차세대 훈련기는 오는 2017년에 최종 선정됩니다.

KBS 뉴스 김병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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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 수출용 훈련기 T-X 첫선
    • 입력 2015-12-18 07:19:09
    • 수정2015-12-18 08: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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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 공군이 고등훈련기를 교체할 예정인데, 우리나라를 비롯한 세계 각국의 수주 경쟁이 치열합니다.

이에 맞춰 국산 고등훈련기 T-50을 미국 수출용으로 개량한 T-X가 처음으로 공개됐습니다.

보도에 김병용 기자입니다.

<리포트>

어제 처음으로 공개된 미국 수출용 고등훈련기 T-X는 우리나라 최초의 초음속 고등훈련기 T-50을 미국 요구 사양에 맞게 개량한 것입니다.

이미 세계 4개국 수출로 성능을 인정받고 있는 T-50의 미국 본토 공략용인 셈입니다.

기존 T-50에 F-35 타입의 조종석과, 가상 훈련이 가능한 내장형훈련시스템, 공중 급유장치 등이 추가됐습니다.

특히, 미국 측의 핵심 요구 성능인 지속선회 능력 6.5G를 충족해 경쟁 후보들보다 우위에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녹취> 박근혜(대통령) : "이 훈련기의 미국 수출이 성공한다면, 우리 항공산업과 국가경제 발전에 크게 기여하게될 것입니다."

미 공군의 훈련기 교체 사업은 30조원 규모로, 천 대를 교체하는데, 우선, 350대를 구매하는 1차 사업은 현재 5파전입니다.

한국항공우주산업 '카이'는 록히드마틴과 손을 잡고 T-X를 내세웠고, 보잉과 노스롭은 내년에 기종을 공개할 것으로 보입니다.

T-X가 성능과 가격에서 좋은 평가를 받는 가운데, 정부는 한미동맹도 부각시키고 있습니다.

<녹취> 박근혜(대통령) : "한미간 무기 체계의 상호 운용성 증대로 한반도의 안정과 평화를 유지하는 데도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미 공군의 차세대 훈련기는 오는 2017년에 최종 선정됩니다.

KBS 뉴스 김병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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