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버쿠젠 류승우 “이적? 가능성은 열려있다”

입력 2015.12.18 (08:07) 수정 2015.12.18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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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축구대표팀의 공격수 류승우(22)가 소속팀인 독일 분데스리가 레버쿠젠에서 이적을 고려하고 있음을 내비쳤다.

그는 신태용호에서는 신 감독의 신뢰를 받으며 '에이스'로 자리 매김하고 있지만, 레버쿠젠에서는 시즌 한 경기도 출전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중앙대를 졸업한 류승우는 2013년 12월 제주 유나이티드에 입단하자마자 레버쿠젠으로 1년 임대되면서 독일에 진출했다. 지난해 말에는 레버쿠젠으로 완전히 이적했고, 2018년까지 계약도 체결했다.

그러나 정작 분데스리가에서 그라운드를 밟기란 쉽지 않았다.

2013-2014시즌에는 두 번 교체 투입되는 데 그쳤다. 이에 류승우는 출전 기회를 더 많이 잡기 위해 2014-2015시즌에는 2부리그인 브라운슈바이크로 임대됐다.

그는 브라운슈바이크를 1부로 승격시키는 데에는 실패했지만, 정규리그 16경기에 나와 4골을 올리며 활약했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레버쿠젠에 복귀했으나 정규리그는 물론, 독일축구협회(DFB) 포칼 등에도 이름을 올리지 못하고 있다.

내년 리우 올림픽 본선 진출을 위한 신태용호의 울산 전지훈련에 참가한 류승우는 17일 훈련을 마친 뒤 소속팀 관련 질문이 나오자, 올림픽 대표팀 얘기가 나올 때와는 달리 어깨가 다소 처졌다.

그는 "(몸 상태 등에 대해) 아무런 문제가 없다"며 "다만, 출전 기회를 받지 못하고 있을 뿐"이라며 레버쿠젠에 대한 섭섭함을 나타냈다.

이어 이적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 "모든 가능성을 두고 생각하고 있다"며 레버쿠젠에서 계속 경기에 나서지 못한다면 다른 결정을 할 수도 있음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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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레버쿠젠 류승우 “이적? 가능성은 열려있다”
    • 입력 2015-12-18 08:07:49
    • 수정2015-12-18 15:08:32
    연합뉴스
올림픽 축구대표팀의 공격수 류승우(22)가 소속팀인 독일 분데스리가 레버쿠젠에서 이적을 고려하고 있음을 내비쳤다.

그는 신태용호에서는 신 감독의 신뢰를 받으며 '에이스'로 자리 매김하고 있지만, 레버쿠젠에서는 시즌 한 경기도 출전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중앙대를 졸업한 류승우는 2013년 12월 제주 유나이티드에 입단하자마자 레버쿠젠으로 1년 임대되면서 독일에 진출했다. 지난해 말에는 레버쿠젠으로 완전히 이적했고, 2018년까지 계약도 체결했다.

그러나 정작 분데스리가에서 그라운드를 밟기란 쉽지 않았다.

2013-2014시즌에는 두 번 교체 투입되는 데 그쳤다. 이에 류승우는 출전 기회를 더 많이 잡기 위해 2014-2015시즌에는 2부리그인 브라운슈바이크로 임대됐다.

그는 브라운슈바이크를 1부로 승격시키는 데에는 실패했지만, 정규리그 16경기에 나와 4골을 올리며 활약했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레버쿠젠에 복귀했으나 정규리그는 물론, 독일축구협회(DFB) 포칼 등에도 이름을 올리지 못하고 있다.

내년 리우 올림픽 본선 진출을 위한 신태용호의 울산 전지훈련에 참가한 류승우는 17일 훈련을 마친 뒤 소속팀 관련 질문이 나오자, 올림픽 대표팀 얘기가 나올 때와는 달리 어깨가 다소 처졌다.

그는 "(몸 상태 등에 대해) 아무런 문제가 없다"며 "다만, 출전 기회를 받지 못하고 있을 뿐"이라며 레버쿠젠에 대한 섭섭함을 나타냈다.

이어 이적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 "모든 가능성을 두고 생각하고 있다"며 레버쿠젠에서 계속 경기에 나서지 못한다면 다른 결정을 할 수도 있음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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