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출신 마버리 ‘코비, 중국리그 와서 더 뛸래?’

입력 2015.12.18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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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농구(NBA) 올스타 출신 가드 스테픈 마버리(38)가 이번 시즌을 끝으로 은퇴할 예정인 코비 브라이언트(37)에게 중국 리그 진출을 권유했다.

마버리는 18일 미국 야후 스포츠와 인터뷰에서 "중국 팬들은 코비를 단순히 사랑하는 것 이상으로 좋아한다"며 "만일 코비가 중국 리그에서 뛴다면 중국 농구 역사상 가장 큰 사건으로 기록될 것"이라고 말했다.

1996년 NBA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에서 데뷔해 케빈 가넷(39)과 함께 절묘한 호흡을 이뤘던 마버리는 2010년 중국프로농구(CBA)에 진출, 지금까지 성공적인 선수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현재 CBA 베이징 덕스에서 뛰는 마버리는 2001년과 2003년 NBA 올스타에 선정됐고 CBA에서도 2010년 이후 해마다 올스타 자리를 놓치지 않으며 건재를 과시 중이다.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 출전해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브라이언트는 비시즌에는 거의 해마다 중국을 방문해 현지 팬들로부터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

마버리는 "중국 리그는 이틀 연속 경기가 열리지 않아 체력 부담은 덜할 것"이라면서도 "그러나 NBA가 아니지만 농구는 똑같은 농구"라며 리그 수준이 만만치 않다고 조언하기도 했다.

야후 스포츠는 "마버리가 뛰는 베이징 홈 경기장 앞에는 마버리 동상이 세워졌고 마버리 박물관이 곧 개관을 앞두고 있을 정도"라며 "브라이언트가 중국에 진출한다면 어떤 대우를 받게 될지 흥미롭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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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BA 출신 마버리 ‘코비, 중국리그 와서 더 뛸래?’
    • 입력 2015-12-18 09:59:42
    연합뉴스
미국프로농구(NBA) 올스타 출신 가드 스테픈 마버리(38)가 이번 시즌을 끝으로 은퇴할 예정인 코비 브라이언트(37)에게 중국 리그 진출을 권유했다. 마버리는 18일 미국 야후 스포츠와 인터뷰에서 "중국 팬들은 코비를 단순히 사랑하는 것 이상으로 좋아한다"며 "만일 코비가 중국 리그에서 뛴다면 중국 농구 역사상 가장 큰 사건으로 기록될 것"이라고 말했다. 1996년 NBA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에서 데뷔해 케빈 가넷(39)과 함께 절묘한 호흡을 이뤘던 마버리는 2010년 중국프로농구(CBA)에 진출, 지금까지 성공적인 선수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현재 CBA 베이징 덕스에서 뛰는 마버리는 2001년과 2003년 NBA 올스타에 선정됐고 CBA에서도 2010년 이후 해마다 올스타 자리를 놓치지 않으며 건재를 과시 중이다.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 출전해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브라이언트는 비시즌에는 거의 해마다 중국을 방문해 현지 팬들로부터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 마버리는 "중국 리그는 이틀 연속 경기가 열리지 않아 체력 부담은 덜할 것"이라면서도 "그러나 NBA가 아니지만 농구는 똑같은 농구"라며 리그 수준이 만만치 않다고 조언하기도 했다. 야후 스포츠는 "마버리가 뛰는 베이징 홈 경기장 앞에는 마버리 동상이 세워졌고 마버리 박물관이 곧 개관을 앞두고 있을 정도"라며 "브라이언트가 중국에 진출한다면 어떤 대우를 받게 될지 흥미롭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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