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 인상 도미노…산유국·신흥국 흔들
입력 2015.12.18 (23:05)
수정 2015.12.19 (0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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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 금리 인상이 도미노처럼 전세계를 강타하고 있습니다.
당장 외국 자본 유출이 우려되는 신흥국들은 줄줄이 금리를 인상하고 있고 원자재 수출국들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보도에 유원중 기자입니다.
<리포트>
발등에 불이 떨어진 곳은 산유국들입니다.
미국의 금리인상이 달러화 강세를 낳고 유가하락을 더욱 부추기고 있기 때문입니다.
두바이유 가격은 32달러선까지 떨어지며 11년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사우디 등 중동 4개국이 자본유출을 막기 위해 금리를 따라 올리기는 했지만 오일달러 유입이 줄어들면서 걸프지역의 유동성에 경고등이 켜졌습니다.
<녹취> 피터 카딜로(경제분석가) : "대부분의 석유투자자들이 유가가 계속 떨어질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신흥국 가운데 금융시장이 취약한 국가들도 서둘러 금리인상을 발표하고 있습니다.
홍콩에 이어 멕시코와 칠레 등이 기준금리를 0.25% 포인트씩 올렸습니다.
하지만 이미 시작된 외국자본의 이탈과 부채부담 증가로 자금경색의 위험이 커진 상황입니다.
<녹취> 쿠이 하이타오(중국은행 국제담당) : "시장의 위험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기업들은 자금 흐름과 환율 위험에 신경을 써야 합니다."
반면 EU와 일본 등 선진국들은 경제활성화를 위해 양적완화를 오히려 강화하는 미국과의 탈동조화 현상이 나타나면서 신흥국들의 혼란은 상당기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유원중입니다.
미국 금리 인상이 도미노처럼 전세계를 강타하고 있습니다.
당장 외국 자본 유출이 우려되는 신흥국들은 줄줄이 금리를 인상하고 있고 원자재 수출국들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보도에 유원중 기자입니다.
<리포트>
발등에 불이 떨어진 곳은 산유국들입니다.
미국의 금리인상이 달러화 강세를 낳고 유가하락을 더욱 부추기고 있기 때문입니다.
두바이유 가격은 32달러선까지 떨어지며 11년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사우디 등 중동 4개국이 자본유출을 막기 위해 금리를 따라 올리기는 했지만 오일달러 유입이 줄어들면서 걸프지역의 유동성에 경고등이 켜졌습니다.
<녹취> 피터 카딜로(경제분석가) : "대부분의 석유투자자들이 유가가 계속 떨어질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신흥국 가운데 금융시장이 취약한 국가들도 서둘러 금리인상을 발표하고 있습니다.
홍콩에 이어 멕시코와 칠레 등이 기준금리를 0.25% 포인트씩 올렸습니다.
하지만 이미 시작된 외국자본의 이탈과 부채부담 증가로 자금경색의 위험이 커진 상황입니다.
<녹취> 쿠이 하이타오(중국은행 국제담당) : "시장의 위험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기업들은 자금 흐름과 환율 위험에 신경을 써야 합니다."
반면 EU와 일본 등 선진국들은 경제활성화를 위해 양적완화를 오히려 강화하는 미국과의 탈동조화 현상이 나타나면서 신흥국들의 혼란은 상당기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유원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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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리 인상 도미노…산유국·신흥국 흔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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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5-12-18 23:15:28
- 수정2015-12-19 00:51:11
<앵커 멘트>
미국 금리 인상이 도미노처럼 전세계를 강타하고 있습니다.
당장 외국 자본 유출이 우려되는 신흥국들은 줄줄이 금리를 인상하고 있고 원자재 수출국들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보도에 유원중 기자입니다.
<리포트>
발등에 불이 떨어진 곳은 산유국들입니다.
미국의 금리인상이 달러화 강세를 낳고 유가하락을 더욱 부추기고 있기 때문입니다.
두바이유 가격은 32달러선까지 떨어지며 11년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사우디 등 중동 4개국이 자본유출을 막기 위해 금리를 따라 올리기는 했지만 오일달러 유입이 줄어들면서 걸프지역의 유동성에 경고등이 켜졌습니다.
<녹취> 피터 카딜로(경제분석가) : "대부분의 석유투자자들이 유가가 계속 떨어질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신흥국 가운데 금융시장이 취약한 국가들도 서둘러 금리인상을 발표하고 있습니다.
홍콩에 이어 멕시코와 칠레 등이 기준금리를 0.25% 포인트씩 올렸습니다.
하지만 이미 시작된 외국자본의 이탈과 부채부담 증가로 자금경색의 위험이 커진 상황입니다.
<녹취> 쿠이 하이타오(중국은행 국제담당) : "시장의 위험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기업들은 자금 흐름과 환율 위험에 신경을 써야 합니다."
반면 EU와 일본 등 선진국들은 경제활성화를 위해 양적완화를 오히려 강화하는 미국과의 탈동조화 현상이 나타나면서 신흥국들의 혼란은 상당기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유원중입니다.
미국 금리 인상이 도미노처럼 전세계를 강타하고 있습니다.
당장 외국 자본 유출이 우려되는 신흥국들은 줄줄이 금리를 인상하고 있고 원자재 수출국들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보도에 유원중 기자입니다.
<리포트>
발등에 불이 떨어진 곳은 산유국들입니다.
미국의 금리인상이 달러화 강세를 낳고 유가하락을 더욱 부추기고 있기 때문입니다.
두바이유 가격은 32달러선까지 떨어지며 11년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사우디 등 중동 4개국이 자본유출을 막기 위해 금리를 따라 올리기는 했지만 오일달러 유입이 줄어들면서 걸프지역의 유동성에 경고등이 켜졌습니다.
<녹취> 피터 카딜로(경제분석가) : "대부분의 석유투자자들이 유가가 계속 떨어질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신흥국 가운데 금융시장이 취약한 국가들도 서둘러 금리인상을 발표하고 있습니다.
홍콩에 이어 멕시코와 칠레 등이 기준금리를 0.25% 포인트씩 올렸습니다.
하지만 이미 시작된 외국자본의 이탈과 부채부담 증가로 자금경색의 위험이 커진 상황입니다.
<녹취> 쿠이 하이타오(중국은행 국제담당) : "시장의 위험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기업들은 자금 흐름과 환율 위험에 신경을 써야 합니다."
반면 EU와 일본 등 선진국들은 경제활성화를 위해 양적완화를 오히려 강화하는 미국과의 탈동조화 현상이 나타나면서 신흥국들의 혼란은 상당기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유원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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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원중 기자 iou@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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