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대교 통행 재개됐지만…안전 우려 여전

입력 2015.12.19 (06:29) 수정 2015.12.19 (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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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편 오늘 새벽 서해대교 입구 앞에서 차량 통행이 재개되길 기다리던 운전자들은 재개통을 환영하면서도, 안전 문제에는 여전히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이지윤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자정을 조금 앞둔 시각, 서해대교 입구에 고속버스 등 차량 수십 대가 줄줄이 늘어섰습니다.

오늘 새벽 0시를 기해 서해대교 양방향 통행이 재개되는 걸 기다리는 겁니다.

<인터뷰> 윤중석(서울시 성동구) : "목적지는 대천이고요. 한 5분 정도 여기서 대기하고 있는데, 0시서부터 조기개통을 한다고 해서 잠시 기다리고 있는 중이었어요."

곧이어 한국도로공사 선두차량의 진입을 시작으로, 일반 차량들이 서해대교를 통과하면서 서해대교는 통행이 차단된 지 16일 만에 재개통됐습니다.

도로공사는 서해대교의 안전성이 확보돼 재개통을 앞당겼다고 밝혔지만, 우려의 목소리는 여전합니다.

<인터뷰> 이복만(충남 서산시) : "고쳤다고 해서 재개통을 하는데... 개통해도 또 이런 일이 생기지 않을까 그런 데 좀 불안한 감이..."

손상됐던 3개 케이블 외에 2개의 케이블이 더 손상됐던 것도 새롭게 드러났습니다.

케이블이 끊긴 상태에서 교량 전체의 균형도 깨졌습니다.

KBS 보도로 새롭게 밝혀졌던 케이블의 충격완화장치,댐퍼의 기름 유출 현상은 아직 해결되지 않았습니다.

<인터뷰> 도로공사 관계자 : "58개에서 누유가 있어서 내년도까지 교체를 하고요. 원래 원제품은 누유가 되면 안되는 건데..."

또, 사고 원인으로 추정되는 낙뢰 예방 대책도 마련되지 않아 교량 안전에 대한 우려는 여전히 남아 있습니다.

KBS 뉴스 이지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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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해대교 통행 재개됐지만…안전 우려 여전
    • 입력 2015-12-19 06:30:57
    • 수정2015-12-19 07:4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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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편 오늘 새벽 서해대교 입구 앞에서 차량 통행이 재개되길 기다리던 운전자들은 재개통을 환영하면서도, 안전 문제에는 여전히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이지윤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자정을 조금 앞둔 시각, 서해대교 입구에 고속버스 등 차량 수십 대가 줄줄이 늘어섰습니다.

오늘 새벽 0시를 기해 서해대교 양방향 통행이 재개되는 걸 기다리는 겁니다.

<인터뷰> 윤중석(서울시 성동구) : "목적지는 대천이고요. 한 5분 정도 여기서 대기하고 있는데, 0시서부터 조기개통을 한다고 해서 잠시 기다리고 있는 중이었어요."

곧이어 한국도로공사 선두차량의 진입을 시작으로, 일반 차량들이 서해대교를 통과하면서 서해대교는 통행이 차단된 지 16일 만에 재개통됐습니다.

도로공사는 서해대교의 안전성이 확보돼 재개통을 앞당겼다고 밝혔지만, 우려의 목소리는 여전합니다.

<인터뷰> 이복만(충남 서산시) : "고쳤다고 해서 재개통을 하는데... 개통해도 또 이런 일이 생기지 않을까 그런 데 좀 불안한 감이..."

손상됐던 3개 케이블 외에 2개의 케이블이 더 손상됐던 것도 새롭게 드러났습니다.

케이블이 끊긴 상태에서 교량 전체의 균형도 깨졌습니다.

KBS 보도로 새롭게 밝혀졌던 케이블의 충격완화장치,댐퍼의 기름 유출 현상은 아직 해결되지 않았습니다.

<인터뷰> 도로공사 관계자 : "58개에서 누유가 있어서 내년도까지 교체를 하고요. 원래 원제품은 누유가 되면 안되는 건데..."

또, 사고 원인으로 추정되는 낙뢰 예방 대책도 마련되지 않아 교량 안전에 대한 우려는 여전히 남아 있습니다.

KBS 뉴스 이지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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