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전증 환자에 공포 영화 위험”
입력 2015.12.19 (06:34)
수정 2015.12.19 (07:48)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공포 영화에서 무서운 장면을 보면 피가 얼어붙는 것 같은 느낌을 받는데 실제 이런 증상이 의학적 근거가 있다는 해외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건강한 사람은 별 영향이 없지만 혈전증 환자 등은 주의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서병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어두운 분위기에 스산한 음악까지, 공포 영화를 보다 소스라치게 놀라는 순간, 피가 얼어붙는 듯한 느낌을 받기 일쑤입니다.
<인터뷰> 유지수(서울시 송파구) : "평소에 공포영화를 자주 보는데 귀신같은 게 나오면 몸이 얼어붙을 것 같고..."
<인터뷰> 김진영(서울시 성북구) : "영화 보다가 귀신이 튀어나오거나 하면 오싹하거나 좀 얼어붙는 것 같은 느낌이 있죠."
네덜란드 연구팀이 청년 24명에게 공포 영화와 교육다큐멘터리를 보여준 뒤 혈액 변화를 실험했습니다.
공포 영화를 본 경우 참가자 57%의 혈액에서 혈액을 굳게 하는 단백질인 '제8 응고인자'가 증가했습니다.
반면 교육다큐멘터리를 본 뒤에는 14%만 이런 현상을 보였습니다.
공포를 느끼면 실제로 피가 굳을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얘기입니다.
<인터뷰> 김효수(서울대학교병원 순환기내과 교수) : "응고인자가 높은 사람과 낮은 사람이 있는데, 높은 사람, 조건이 조금 나쁜 사람에게 그런 게 겹치면 의미 있는 증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거죠."
특히 혈전증 환자의 경우 오랜 시간 의자에 앉아 공포 영화를 보는 것을 피하고 평소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KBS 뉴스 서병립입니다.
공포 영화에서 무서운 장면을 보면 피가 얼어붙는 것 같은 느낌을 받는데 실제 이런 증상이 의학적 근거가 있다는 해외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건강한 사람은 별 영향이 없지만 혈전증 환자 등은 주의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서병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어두운 분위기에 스산한 음악까지, 공포 영화를 보다 소스라치게 놀라는 순간, 피가 얼어붙는 듯한 느낌을 받기 일쑤입니다.
<인터뷰> 유지수(서울시 송파구) : "평소에 공포영화를 자주 보는데 귀신같은 게 나오면 몸이 얼어붙을 것 같고..."
<인터뷰> 김진영(서울시 성북구) : "영화 보다가 귀신이 튀어나오거나 하면 오싹하거나 좀 얼어붙는 것 같은 느낌이 있죠."
네덜란드 연구팀이 청년 24명에게 공포 영화와 교육다큐멘터리를 보여준 뒤 혈액 변화를 실험했습니다.
공포 영화를 본 경우 참가자 57%의 혈액에서 혈액을 굳게 하는 단백질인 '제8 응고인자'가 증가했습니다.
반면 교육다큐멘터리를 본 뒤에는 14%만 이런 현상을 보였습니다.
공포를 느끼면 실제로 피가 굳을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얘기입니다.
<인터뷰> 김효수(서울대학교병원 순환기내과 교수) : "응고인자가 높은 사람과 낮은 사람이 있는데, 높은 사람, 조건이 조금 나쁜 사람에게 그런 게 겹치면 의미 있는 증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거죠."
특히 혈전증 환자의 경우 오랜 시간 의자에 앉아 공포 영화를 보는 것을 피하고 평소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KBS 뉴스 서병립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혈전증 환자에 공포 영화 위험”
-
- 입력 2015-12-19 06:37:05
- 수정2015-12-19 07:48:36
<앵커 멘트>
공포 영화에서 무서운 장면을 보면 피가 얼어붙는 것 같은 느낌을 받는데 실제 이런 증상이 의학적 근거가 있다는 해외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건강한 사람은 별 영향이 없지만 혈전증 환자 등은 주의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서병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어두운 분위기에 스산한 음악까지, 공포 영화를 보다 소스라치게 놀라는 순간, 피가 얼어붙는 듯한 느낌을 받기 일쑤입니다.
<인터뷰> 유지수(서울시 송파구) : "평소에 공포영화를 자주 보는데 귀신같은 게 나오면 몸이 얼어붙을 것 같고..."
<인터뷰> 김진영(서울시 성북구) : "영화 보다가 귀신이 튀어나오거나 하면 오싹하거나 좀 얼어붙는 것 같은 느낌이 있죠."
네덜란드 연구팀이 청년 24명에게 공포 영화와 교육다큐멘터리를 보여준 뒤 혈액 변화를 실험했습니다.
공포 영화를 본 경우 참가자 57%의 혈액에서 혈액을 굳게 하는 단백질인 '제8 응고인자'가 증가했습니다.
반면 교육다큐멘터리를 본 뒤에는 14%만 이런 현상을 보였습니다.
공포를 느끼면 실제로 피가 굳을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얘기입니다.
<인터뷰> 김효수(서울대학교병원 순환기내과 교수) : "응고인자가 높은 사람과 낮은 사람이 있는데, 높은 사람, 조건이 조금 나쁜 사람에게 그런 게 겹치면 의미 있는 증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거죠."
특히 혈전증 환자의 경우 오랜 시간 의자에 앉아 공포 영화를 보는 것을 피하고 평소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KBS 뉴스 서병립입니다.
공포 영화에서 무서운 장면을 보면 피가 얼어붙는 것 같은 느낌을 받는데 실제 이런 증상이 의학적 근거가 있다는 해외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건강한 사람은 별 영향이 없지만 혈전증 환자 등은 주의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서병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어두운 분위기에 스산한 음악까지, 공포 영화를 보다 소스라치게 놀라는 순간, 피가 얼어붙는 듯한 느낌을 받기 일쑤입니다.
<인터뷰> 유지수(서울시 송파구) : "평소에 공포영화를 자주 보는데 귀신같은 게 나오면 몸이 얼어붙을 것 같고..."
<인터뷰> 김진영(서울시 성북구) : "영화 보다가 귀신이 튀어나오거나 하면 오싹하거나 좀 얼어붙는 것 같은 느낌이 있죠."
네덜란드 연구팀이 청년 24명에게 공포 영화와 교육다큐멘터리를 보여준 뒤 혈액 변화를 실험했습니다.
공포 영화를 본 경우 참가자 57%의 혈액에서 혈액을 굳게 하는 단백질인 '제8 응고인자'가 증가했습니다.
반면 교육다큐멘터리를 본 뒤에는 14%만 이런 현상을 보였습니다.
공포를 느끼면 실제로 피가 굳을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얘기입니다.
<인터뷰> 김효수(서울대학교병원 순환기내과 교수) : "응고인자가 높은 사람과 낮은 사람이 있는데, 높은 사람, 조건이 조금 나쁜 사람에게 그런 게 겹치면 의미 있는 증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거죠."
특히 혈전증 환자의 경우 오랜 시간 의자에 앉아 공포 영화를 보는 것을 피하고 평소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KBS 뉴스 서병립입니다.
-
-
서병립 기자 realist@kbs.co.kr
서병립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