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 자격정지’ 블라터, 사실상 퇴출…강력 반발

입력 2015.12.22 (06:27) 수정 2015.12.29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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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세계 축구계의 대통령으로 불렸던 블라터 피파 회장이 8년간 자격 정지의 징계를 받고 사실상 퇴출됐습니다.

블라터 회장은 즉각 기자회견을 열고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해외 스포츠 김도환 기자입니다.

<리포트>

FIFA 윤리위원회는 지난 2011년 블라터가 자신에 대한 지지를 대가로 플라티니에게 24억 원을 준 혐의를 인정했습니다.

1936년 생으로 올해로 79세인 블라터에게 8년간의 자격정지는 사실상 퇴출을 의미합니다.

FIFA 차기 주자로 떠올랐던 플라티니 역시 징계를 받아 내년 2월 26일 열릴 FIFA 회장 선거에 나설 수 없게 됐습니다.

이러한 결정에 대해 블라터는 즉각 기자회견을 열어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오른쪽 눈 밑에 커다란 반창고를 붙이고 나타난 블라터는 41년간 피파를 위해 일했는데 오히려 샌드백이 됐다며 나와 FIFA를 위해 싸우겠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제프 블라터 : "나의 잘못인지 피파의 잘못인지... 잘잘못을 따지기에 아주 좋은 날입니다."

블라터는 향후 FIFA 내부의 항소절차 뿐 아니라 외부 심판기관인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 등에서 법적 싸움을 이어갈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가디언 등 현지 언론들은 얼굴의 반창고에 대해 점을 뺀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웨스트햄의 수비수 제임스 콜린스가 스완지시티전에서 기성용의 슈팅이 자신의 팔에 맞았었다며 핸드볼 반칙을 인정했습니다.

KBS 뉴스 김도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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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8년 자격정지’ 블라터, 사실상 퇴출…강력 반발
    • 입력 2015-12-22 06:24:55
    • 수정2015-12-29 08:5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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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세계 축구계의 대통령으로 불렸던 블라터 피파 회장이 8년간 자격 정지의 징계를 받고 사실상 퇴출됐습니다. 블라터 회장은 즉각 기자회견을 열고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해외 스포츠 김도환 기자입니다. <리포트> FIFA 윤리위원회는 지난 2011년 블라터가 자신에 대한 지지를 대가로 플라티니에게 24억 원을 준 혐의를 인정했습니다. 1936년 생으로 올해로 79세인 블라터에게 8년간의 자격정지는 사실상 퇴출을 의미합니다. FIFA 차기 주자로 떠올랐던 플라티니 역시 징계를 받아 내년 2월 26일 열릴 FIFA 회장 선거에 나설 수 없게 됐습니다. 이러한 결정에 대해 블라터는 즉각 기자회견을 열어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오른쪽 눈 밑에 커다란 반창고를 붙이고 나타난 블라터는 41년간 피파를 위해 일했는데 오히려 샌드백이 됐다며 나와 FIFA를 위해 싸우겠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제프 블라터 : "나의 잘못인지 피파의 잘못인지... 잘잘못을 따지기에 아주 좋은 날입니다." 블라터는 향후 FIFA 내부의 항소절차 뿐 아니라 외부 심판기관인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 등에서 법적 싸움을 이어갈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가디언 등 현지 언론들은 얼굴의 반창고에 대해 점을 뺀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웨스트햄의 수비수 제임스 콜린스가 스완지시티전에서 기성용의 슈팅이 자신의 팔에 맞았었다며 핸드볼 반칙을 인정했습니다. KBS 뉴스 김도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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