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지진 안전지대 아니다…내진 설계 ‘낙제’

입력 2015.12.22 (21:04) 수정 2015.12.22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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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반도에는 이번 지진이 난 옥천 단층대 말고도 지진이 자주 발생하는 여러 단층대가 놓여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번처럼 내륙 지역에서도 얼마든지 강한 지진이 발생할 수 있다고 예고하는데요.

재난 정보 센터 연결해서 한반도의 지진 위험을 알아보겠습니다.

이정훈 기자! KBS 재난 정보 센터에도 오늘(22일) 지진이 확인됐죠?

<리포트>

네, 지진이 발생한 시각은 오늘(22일) 새벽 4시 31분쯤인데요.

곧바로 이곳 재난 정보 센터에도 지진 정보가 표출됐습니다.

지도를 통해서 진앙의 위치도 정확하게 확인할 수 있는데요.

오늘(22일) 지진은 익산 시청에서 북쪽으로 9km 떨어진 황등면 율촌리에서 발생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최근 들어 서해에서 주로 지진이 자주 발생했지만 과거에는 이번처럼 내륙에서 발생한 지진도 많았습니다.

지난 1978년부터 지난해까지 규모 2.0 이상의 지진이 발생한 지역을 나타낸 그림인데요.

내륙 지역에는 크게 세 구역에 진앙이 밀집돼 있습니다.

이번 지진이 난 옥천 단층과 추가령 단층, 그리고 양산 단층입니다.

특히 추가령 단층과 양산 단층은 인구가 밀집된 수도권과 영남 지방을 가로지르고 있습니다.

그런데 지진을 견딜 수 있는 내진 설계는 여전히 낙제점 수준입니다.

올해 상반기 학교같이 내진 설계가 필요한 건물 약 130만 동 가운데 35%만이 내진 설계가 적용됐습니다.

특히 수도권과 영남 지방의 대도시는 30%도 채 안 돼 지진 위험에 고스란히 노출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금까지 재난 정보 센터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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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반도 지진 안전지대 아니다…내진 설계 ‘낙제’
    • 입력 2015-12-22 21:05:59
    • 수정2015-12-22 21: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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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반도에는 이번 지진이 난 옥천 단층대 말고도 지진이 자주 발생하는 여러 단층대가 놓여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번처럼 내륙 지역에서도 얼마든지 강한 지진이 발생할 수 있다고 예고하는데요.

재난 정보 센터 연결해서 한반도의 지진 위험을 알아보겠습니다.

이정훈 기자! KBS 재난 정보 센터에도 오늘(22일) 지진이 확인됐죠?

<리포트>

네, 지진이 발생한 시각은 오늘(22일) 새벽 4시 31분쯤인데요.

곧바로 이곳 재난 정보 센터에도 지진 정보가 표출됐습니다.

지도를 통해서 진앙의 위치도 정확하게 확인할 수 있는데요.

오늘(22일) 지진은 익산 시청에서 북쪽으로 9km 떨어진 황등면 율촌리에서 발생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최근 들어 서해에서 주로 지진이 자주 발생했지만 과거에는 이번처럼 내륙에서 발생한 지진도 많았습니다.

지난 1978년부터 지난해까지 규모 2.0 이상의 지진이 발생한 지역을 나타낸 그림인데요.

내륙 지역에는 크게 세 구역에 진앙이 밀집돼 있습니다.

이번 지진이 난 옥천 단층과 추가령 단층, 그리고 양산 단층입니다.

특히 추가령 단층과 양산 단층은 인구가 밀집된 수도권과 영남 지방을 가로지르고 있습니다.

그런데 지진을 견딜 수 있는 내진 설계는 여전히 낙제점 수준입니다.

올해 상반기 학교같이 내진 설계가 필요한 건물 약 130만 동 가운데 35%만이 내진 설계가 적용됐습니다.

특히 수도권과 영남 지방의 대도시는 30%도 채 안 돼 지진 위험에 고스란히 노출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금까지 재난 정보 센터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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