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센터 직원에 막말…경찰 고발
입력 2015.12.22 (23:18)
수정 2015.12.23 (00:34)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카드사 콜센터 직원에게 심한 욕설을 하고 성적 모욕을 퍼부은 50대 남성이 경찰에 입건됐습니다.
앞으로 감정 노동자에게 막말 등 행패를 부릴 경우 처벌을 각오해야 합니다.
이지윤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9월, 한 카드회사에 전화를 건 50대 남성, 카드 사용 내역을 묻다가, 다짜고짜 욕설을 퍼붓습니다.
<녹취> "카드를 사용 안 했는데 50얼마가 날라와서요. (고객님의 생년월일 연락처좀 말씀해주시겠습니까?) 아 이XX년, 지금 생년월일 찍어놨잖아, 이 X년아."
듣고 있기조차 힘든 성적 모욕도 서슴지 않습니다.
54살 김 모 씨는 카드사 콜센터로 9차례 전화해 심한 욕설과 성희롱 발언을 퍼부었습니다.
여성 상담원들은 극심한 충격에 정신과 상담까지 받았고, 카드사는 김씨를 경찰에 고발했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김 씨는 카드사의 업무처리가 불만족스러웠다고 진 술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악성 민원 전화도 친절하게 대해야 한다는 강박에, 콜센터 직원들의 삶은 고통의 연속입니다.
<녹취> 통신사 상담원 : "신입 직원 분들이라든지 이런 분들은 상담중에 우는 직원도 많아요. 그래서 그런 게 퇴사로까지 이어지는 경우도 많아요."
주요 직업 730개를 분석한 결과, 감정 노동의 강도가 가장 센 직업은 전화로 고객과 소통하는 업무 종사자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감정 노동자들의 인권을 무시하고 막말을 일삼을 경우 법적 처벌을 각오해야 합니다.
KBS 뉴스 이지윤입니다.
카드사 콜센터 직원에게 심한 욕설을 하고 성적 모욕을 퍼부은 50대 남성이 경찰에 입건됐습니다.
앞으로 감정 노동자에게 막말 등 행패를 부릴 경우 처벌을 각오해야 합니다.
이지윤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9월, 한 카드회사에 전화를 건 50대 남성, 카드 사용 내역을 묻다가, 다짜고짜 욕설을 퍼붓습니다.
<녹취> "카드를 사용 안 했는데 50얼마가 날라와서요. (고객님의 생년월일 연락처좀 말씀해주시겠습니까?) 아 이XX년, 지금 생년월일 찍어놨잖아, 이 X년아."
듣고 있기조차 힘든 성적 모욕도 서슴지 않습니다.
54살 김 모 씨는 카드사 콜센터로 9차례 전화해 심한 욕설과 성희롱 발언을 퍼부었습니다.
여성 상담원들은 극심한 충격에 정신과 상담까지 받았고, 카드사는 김씨를 경찰에 고발했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김 씨는 카드사의 업무처리가 불만족스러웠다고 진 술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악성 민원 전화도 친절하게 대해야 한다는 강박에, 콜센터 직원들의 삶은 고통의 연속입니다.
<녹취> 통신사 상담원 : "신입 직원 분들이라든지 이런 분들은 상담중에 우는 직원도 많아요. 그래서 그런 게 퇴사로까지 이어지는 경우도 많아요."
주요 직업 730개를 분석한 결과, 감정 노동의 강도가 가장 센 직업은 전화로 고객과 소통하는 업무 종사자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감정 노동자들의 인권을 무시하고 막말을 일삼을 경우 법적 처벌을 각오해야 합니다.
KBS 뉴스 이지윤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콜센터 직원에 막말…경찰 고발
-
- 입력 2015-12-22 23:35:09
- 수정2015-12-23 00:34:23
<앵커 멘트>
카드사 콜센터 직원에게 심한 욕설을 하고 성적 모욕을 퍼부은 50대 남성이 경찰에 입건됐습니다.
앞으로 감정 노동자에게 막말 등 행패를 부릴 경우 처벌을 각오해야 합니다.
이지윤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9월, 한 카드회사에 전화를 건 50대 남성, 카드 사용 내역을 묻다가, 다짜고짜 욕설을 퍼붓습니다.
<녹취> "카드를 사용 안 했는데 50얼마가 날라와서요. (고객님의 생년월일 연락처좀 말씀해주시겠습니까?) 아 이XX년, 지금 생년월일 찍어놨잖아, 이 X년아."
듣고 있기조차 힘든 성적 모욕도 서슴지 않습니다.
54살 김 모 씨는 카드사 콜센터로 9차례 전화해 심한 욕설과 성희롱 발언을 퍼부었습니다.
여성 상담원들은 극심한 충격에 정신과 상담까지 받았고, 카드사는 김씨를 경찰에 고발했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김 씨는 카드사의 업무처리가 불만족스러웠다고 진 술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악성 민원 전화도 친절하게 대해야 한다는 강박에, 콜센터 직원들의 삶은 고통의 연속입니다.
<녹취> 통신사 상담원 : "신입 직원 분들이라든지 이런 분들은 상담중에 우는 직원도 많아요. 그래서 그런 게 퇴사로까지 이어지는 경우도 많아요."
주요 직업 730개를 분석한 결과, 감정 노동의 강도가 가장 센 직업은 전화로 고객과 소통하는 업무 종사자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감정 노동자들의 인권을 무시하고 막말을 일삼을 경우 법적 처벌을 각오해야 합니다.
KBS 뉴스 이지윤입니다.
카드사 콜센터 직원에게 심한 욕설을 하고 성적 모욕을 퍼부은 50대 남성이 경찰에 입건됐습니다.
앞으로 감정 노동자에게 막말 등 행패를 부릴 경우 처벌을 각오해야 합니다.
이지윤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9월, 한 카드회사에 전화를 건 50대 남성, 카드 사용 내역을 묻다가, 다짜고짜 욕설을 퍼붓습니다.
<녹취> "카드를 사용 안 했는데 50얼마가 날라와서요. (고객님의 생년월일 연락처좀 말씀해주시겠습니까?) 아 이XX년, 지금 생년월일 찍어놨잖아, 이 X년아."
듣고 있기조차 힘든 성적 모욕도 서슴지 않습니다.
54살 김 모 씨는 카드사 콜센터로 9차례 전화해 심한 욕설과 성희롱 발언을 퍼부었습니다.
여성 상담원들은 극심한 충격에 정신과 상담까지 받았고, 카드사는 김씨를 경찰에 고발했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김 씨는 카드사의 업무처리가 불만족스러웠다고 진 술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악성 민원 전화도 친절하게 대해야 한다는 강박에, 콜센터 직원들의 삶은 고통의 연속입니다.
<녹취> 통신사 상담원 : "신입 직원 분들이라든지 이런 분들은 상담중에 우는 직원도 많아요. 그래서 그런 게 퇴사로까지 이어지는 경우도 많아요."
주요 직업 730개를 분석한 결과, 감정 노동의 강도가 가장 센 직업은 전화로 고객과 소통하는 업무 종사자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감정 노동자들의 인권을 무시하고 막말을 일삼을 경우 법적 처벌을 각오해야 합니다.
KBS 뉴스 이지윤입니다.
-
-
이지윤 기자 easynews@kbs.co.kr
이지윤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