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유럽 유입 난민 100만명 넘어서

유엔 난민기구와 국제이주기구가 올해 들어 유럽으로 유입된 난민 수가 백 만 명을 넘어섰다고 밝혔습니다.

유엔 난민기구는 21일 현재 약 97만 2천 5백 명이 바다를 넘어 유럽으로 왔으며, 국제이주기구는 3만 4천명이 터키에서 육로를 통해 불가리아와 그리스로 국경을 넘은 것으로 집계해 발표했습니다.

이를 합하면 올해 유럽으로 건너온 난민 수는 백 만 명을 넘은 것으로 추산됩니다.

또 지중해를 건너다 실종되거나 숨진 난민은 3천 6백 명 이상으로 집계됐습니다.

유엔 난민기구는 올해 지중해를 건넌 난민의 절반 가량인 약 50만 명은 내전을 피해 도망 나온 시리아인이고, 아프가니스탄 출신은 20%, 이라크 출신은 7%를 차지한다고 설명했습니다.